[화보] 새의 눈으로 본 자연...내려다보면 놀라운 세상이 펼쳐진다 작성일 07-19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025 국제항공사진가상 수상작<br>올해 첫 수상작 선정...1500개 작품 경쟁<br>첨단 드론이 카메라 대체, 다큐 작가의 새 눈으로<br>인간 인식과 눈높이 바꾸는 계기 기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ZedTw5rc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e92c0b6b4baf50d70e8a82f97e43397ea942e7b03678903aad6c869603bab02" dmcf-pid="z5dJyr1mA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작품명 ‘우주에서의 유영(Drifting In Space)’. 관광객들이 꽁꽁 얼어붙은 발트해에서 방한과 구명조끼 역할을 동시에 하는 생존복을 입은 채 하늘을 향해 드러누워 있다. 팔과 다리를 벌리고 드러누운 관광객들이 활짝 웃는 모습과 함께 겨울 바다의 검은색과 생존복의 오렌지색이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레드립(Redrib)이라고 불리는 이 생존복 체험프로그램은 핀란드의 유명 관광 프로그램이다. 작품은 비록 상을 받지는 않았지만 선정위원회가 뽑은 101선에 포함됐다. /길라드 토파즈/2025국제항공사진가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06077zvww.jpg" data-org-width="4000" dmcf-mid="HC4iWmtsN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06077zvw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작품명 ‘우주에서의 유영(Drifting In Space)’. 관광객들이 꽁꽁 얼어붙은 발트해에서 방한과 구명조끼 역할을 동시에 하는 생존복을 입은 채 하늘을 향해 드러누워 있다. 팔과 다리를 벌리고 드러누운 관광객들이 활짝 웃는 모습과 함께 겨울 바다의 검은색과 생존복의 오렌지색이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레드립(Redrib)이라고 불리는 이 생존복 체험프로그램은 핀란드의 유명 관광 프로그램이다. 작품은 비록 상을 받지는 않았지만 선정위원회가 뽑은 101선에 포함됐다. /길라드 토파즈/2025국제항공사진가상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15525fe9b4b85442f93a9dc0e1d4b869ffcb824adf3e20568b0dfe98cd9b409" dmcf-pid="q1JiWmtscK" dmcf-ptype="general">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사는 사진가 조앤너 스테이들은 드론 조종에도 능숙한 전문가다. 그는 자신이 사는 동네 앞바다로 카메라 대신 FPV(1인칭 시점) 드론을 들고 나간다. 그리고 별로 멀지 않은 바다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잡지에 나올 법한 신비롭고 역동적인 자연을 담아낸다. 몸길이만 17m에 이르는 거대한 혹등고래가 수면 아래로 몸을 숨기는 순간을 비롯해 스피너 상어와 소코가오리 떼가 먹잇감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사진에 생생히 담겨 있다. 사진만 보면 여기가 세계 최대의 경제 도시 뉴욕에서 겨우 100㎞ 떨어진 곳이 맞나 착각할 정도다.</p> <p contents-hash="cdb1c3bd03c86d934254661d1eb80e4ad968a6746a5f9fc65f6e45aa41070097" dmcf-pid="BtinYsFONb" dmcf-ptype="general">올해의 국제항공사진가상(International Aerial Photographer of the Year Awards)은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의 사진작가 겸 드론 조종사인 조앤너 스테이들을 올해의 국제항공사진가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히고 부문별 수상 작가를 공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c3443962117646cc6d1e8ef09a3116e13fe03b7f7b39c0fce02ab2b6c4331a4" dmcf-pid="bFnLGO3Io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작품명 ‘게이트웨이’. 바다의 포식자인 스피너 상어가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 인근 대서양 바다에서 먹잇감인 멘헤이든 물고기 떼를 사냥하고 있다. /조앤너 스테이들/2025국제항공사진가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07596twph.jpg" data-org-width="4500" dmcf-mid="Xol5R9g2o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07596twp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작품명 ‘게이트웨이’. 바다의 포식자인 스피너 상어가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 인근 대서양 바다에서 먹잇감인 멘헤이든 물고기 떼를 사냥하고 있다. /조앤너 스테이들/2025국제항공사진가상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7b1df43305a5eb95fbf56ade33eba84a54843d3c458d9e8b1c6e19797d10b9d" dmcf-pid="K3LoHI0Ck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사진작가 조앤너 스테이들이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 인근 바다에서 드론을 이용해 찍은 해양 생물 사진들. 대서양 수면 아래로 다이빙하는 혹등고래(작품명 다이빙), 소코가오리가 얕은 바다 속을 떼 지어 헤엄치며 모래 회오리를 일으키는 모습(작품명 콘체르토)과 먹잇감인 멘헤이든(청어과 어류)을 쫓는 장면(작품명 또 다른 세상), 스피너 상어(작품명 게이트웨이)가 멘헤이든 떼를 쫓는 모습(왼쪽부터 시계방향). /조앤너 스테이들/2025국제항공사진가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09038jygn.jpg" data-org-width="1400" dmcf-mid="ZH8DpYKGc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09038jyg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사진작가 조앤너 스테이들이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 인근 바다에서 드론을 이용해 찍은 해양 생물 사진들. 대서양 수면 아래로 다이빙하는 혹등고래(작품명 다이빙), 소코가오리가 얕은 바다 속을 떼 지어 헤엄치며 모래 회오리를 일으키는 모습(작품명 콘체르토)과 먹잇감인 멘헤이든(청어과 어류)을 쫓는 장면(작품명 또 다른 세상), 스피너 상어(작품명 게이트웨이)가 멘헤이든 떼를 쫓는 모습(왼쪽부터 시계방향). /조앤너 스테이들/2025국제항공사진가상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1e473dea379ed4e7022467a5fa7cd5059968cb342846eb9be05ca8826a10aaf" dmcf-pid="90ogXCphNz" dmcf-ptype="general">스테이들 작가는 최근 수년 새 드론 조종에 관심을 가진 여성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 인사로 통한다. 미국에선 ‘드론과 여성’을 주제로 한 강연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작가는 선정위원회가 배포한 자료에서 “평소 평평한 땅에 살면서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이미지와 해양 생물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0d27c33c256e48a651d8aeabdc88f729b946dbbdd70fc1ea5a1de2f23dac547" dmcf-pid="2pgaZhUla7" dmcf-ptype="general">작가는 드론을 이용해 동네 해안에서 불과 150m 떨어진 바다에서 혹등고래가 수면으로 올라와 공기를 들이마신 뒤 다시 바다 밑으로 잠수하는 순간을 포착했다. 바다의 포식자 스피너 상어가 청어류 일종인 멘헤이든 떼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는 장면도 드론 카메라에 담겼다. ‘또 다른 세상(another world)’이란 작품에선 소코가오리들이 대열을 이뤄 먹잇감에 몰래 접근하는 모습을 담았다. 소코가오리들이 잘 정렬된 대형을 이뤄 이동하며 해저의 모래를 휘젓는 모습도 ‘콘체르토(Concerto·협주곡)’라는 작품에 담겨 있다. 작가는 “새의 눈높이에서 독특한 주제와 순간을 찾아다니는 일은 정말 흥미진진하다”며 “항공 사진은 아직 발굴되지 않은 탐구할 영역이며 많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d502bd2bd52bc5adac9fbf72c4cb7f4ff8a6d4d019ee1d12111acc68a60b1f0" dmcf-pid="ViGHQBnbAu" dmcf-ptype="general">사진 작가들은 전통적으로 고정익 항공기나 헬리콥터, 열기구를 타고 항공 사진을 찍어왔다. 최근에는 저렴하지만 고화질 카메라가 달린 고성능 드론이 보급되면서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있다. 많은 사진 작가에게 드론은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이 되고 있는 것이다.</p> <p contents-hash="c1edac5734ca40b8be3a8d8f9167cea9bbae0f90f9c74647dab163327d0a0558" dmcf-pid="fnHXxbLKaU" dmcf-ptype="general">이 상은 올해 처음 신설됐다. 하늘에서 찍은 인상적인 사진을 발굴하고 항공 촬영이라는 신생 분야에 도전하는 작가들의 노력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명 사진작가인 데이비드 에번스와 피터 이스트웨이가 상 제정을 주도했다. 두 사람은 앞서 2014년부터 국제풍경사진가상(International Landscape Photographer of the Year Awards)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사진 분야를 신설했다.</p> <p contents-hash="7a9741e6075cbfb8a49198d627a4594c904f12afd90623e43d7afc0d457224d6" dmcf-pid="4LXZMKo9gp" dmcf-ptype="general">첫 대회지만 예상외로 반응은 뜨거웠다. 전 세계에서 1549개 작품이 응모했다. 세계적인 항공 사진가와 풍경 사진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4개 사진 작품을 통해 평가하는 올해의 국제항공사진가상과 단일 작품을 평가하는 올해의 국제항공사진상, 흑백 사진·드론· 추상·심사위원장 추천 등 4개 분야 특별상도 선정했다.</p> <p contents-hash="f9d6b5e41d396d9e1f77ec2442940677623cf491a0a3d7b548b3d902b459e74f" dmcf-pid="8oZ5R9g2k0" dmcf-ptype="general">선정위원회는 “시선을 1.5m(흔히 카메라로 촬영하는 높이)에서 조금만 바꾸는 것만으로도 사물을 완전히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된다”며 항공 사진의 의미를 강조했다. 조선비즈는 주최 측의 협조를 받아 주요 수상작을 고화질 사진으로 소개한다.</p> <p contents-hash="ae202831eef05f7684fa7f6bc89f28b12959279964803d27b054f4cfcb3194f8" dmcf-pid="6g51e2aVA3" dmcf-ptype="general"><strong>◇빙하·화산·동물의 숨 막힐 듯한 풍경</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4cf20fc39365662851c574c712c5e2bfa5a41ed7c3cf65c34e134ed3753a23" dmcf-pid="Pa1tdVNfg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작품명 ‘담배 피는 해골(Smoking Skull)’. 아이슬란드 남부 파그라달스퍄들(Fagradalsfjall) 화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갈라진 화산암 틈 사이로 보이는 시뻘건 용암이 흡사 두개골처럼 보인다. /다니엘 비네 가르시아/2025국제항공사진가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10426jakm.jpg" data-org-width="4000" dmcf-mid="52MOq541j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10426jak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작품명 ‘담배 피는 해골(Smoking Skull)’. 아이슬란드 남부 파그라달스퍄들(Fagradalsfjall) 화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갈라진 화산암 틈 사이로 보이는 시뻘건 용암이 흡사 두개골처럼 보인다. /다니엘 비네 가르시아/2025국제항공사진가상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43fbf448d44f79838fe007a9b58127c2d791bc88d9619ab9124fa219704bf2e" dmcf-pid="QNtFJfj4ct" dmcf-ptype="general">스페인 출신의 사진가 다니엘 비네 가르시아는 올해의 항공사진가 부분 2위를 차지했다. 작가는 아이슬란드와 아르헨티나에서 촬영한 화산 사진으로 상을 받았다. 작가는 ‘담배 피우는 해골(Smoking Skull)’에서 아이슬란드 남부 파그라달스퍄얄(Fagradalsfjall) 화산이 식어가는 모습을 찍었다. 굳은 화산암의 갈라진 틈으로 시뻘건 용암이 보이는데 마치 화가 잔뜩 난 해골 모습처럼 보인다. 화산 위로 피어오른 연기가 담배 연기처럼 보이며 기괴한 자연적 환상을 만들어낸다.</p> <p contents-hash="2548e6b90f3e4a72fc8c57fa30d52f2b61c59a15cf69c57fa02fe77716f33ed2" dmcf-pid="xjF3i4A8N1" dmcf-ptype="general">미국 사진가 데이비드 스윈들러는 하늘에서 본 플라밍고와 펠리컨, 사막의 독특한 플라야 지형(초목이 없는 사막 분지) 사진으로 올해의 항공사진가상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윈들러 작가는 아프리카 케냐 그레이트리프트밸리의 나쿠루 호수 위로 일곱 마리의 플라밍고가 대열을 지어 날아가는 모습을 포착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fca74a4583cc500d1adc5d93cbd3f99c8b97f397a49341682cc7608c0ce8fa" dmcf-pid="ypgaZhUlo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작품명 ‘호수 위를 나는 플라밍고(Flamingos Over The Lake)’. 케냐 그레이트리프트밸리의 나쿠루 호수 위로 플라밍고들이 대열을 지어 날아가고 있다. /데이비드 스윈들러/2025국제항공사진가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11926cndu.jpg" data-org-width="3500" dmcf-mid="1vOruH2Xk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11926cnd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작품명 ‘호수 위를 나는 플라밍고(Flamingos Over The Lake)’. 케냐 그레이트리프트밸리의 나쿠루 호수 위로 플라밍고들이 대열을 지어 날아가고 있다. /데이비드 스윈들러/2025국제항공사진가상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09576ae623430cf09af28908733e75c8673d3eb0af6c411e724e3b6826d2b68" dmcf-pid="WUaN5luSjZ" dmcf-ptype="general">주최 측은 단일 작품을 출품한 작가들에게는 올해의 항공사진상을 수여했다. 호주 출신 사진가 이그나시오 팔라시오스는 아르헨티나 북부 안데스산맥의 소금사막 위에 우뚝 솟아오른 코노 데 아리타(Cono De Arita)의 일출을 하늘에서 포착한 작품으로 1위에 올랐다. 작가는 일출 때나 일몰 때 하늘에 나타나는 매혹적인 반황혼광선을 카메라에 담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4135908f877ae9075d7add2358dabde32ae917a34b90b0e261557bd1dd8c55a" dmcf-pid="YuNj1S7vc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작품명 ‘코노 데 아리타’. 아르헨티나 북부 라푸나 지역 소금 평원 한복판에 우뚝 솟아 있는 원뿔 형태의 산인 ‘코노 데 아리타’에서 반황혼광선이 포착됐다. 반황혼광선이란 일출이나 일몰 때 태양과 반대되는 지평선의 한 지점에 햇빛이 모이는 것처럼 보이는 매혹적인 대기 현상이다. /이그나시오 팔라시오스/2025국제항공사진가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13406nxli.jpg" data-org-width="4000" dmcf-mid="tNjgXCpho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13406nxl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작품명 ‘코노 데 아리타’. 아르헨티나 북부 라푸나 지역 소금 평원 한복판에 우뚝 솟아 있는 원뿔 형태의 산인 ‘코노 데 아리타’에서 반황혼광선이 포착됐다. 반황혼광선이란 일출이나 일몰 때 태양과 반대되는 지평선의 한 지점에 햇빛이 모이는 것처럼 보이는 매혹적인 대기 현상이다. /이그나시오 팔라시오스/2025국제항공사진가상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2911ca549d5249416503d6939d9ff41615584f1b042ae5befcec25e0bce17e4" dmcf-pid="G7jAtvzTgH" dmcf-ptype="general">미국 사진가 탤러 스턴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빙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올해의 항공사진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스턴 작가는 기후 변화로 그린란드 북동부 국립공원의 빙하가 급격하게 녹아내리면서 바다에 예상치 못한 나무 형태의 패턴이 나타난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3위에 오른 캐나다 출신의 사진가 토머스 비자얀도 기후 변화로 위기를 맞은 빙하에 초점을 맞췄다.</p> <p contents-hash="0550a07f24d24caf575853c81d90769dd00f6fbe140742c6014a9e2d90bdc807" dmcf-pid="HzAcFTqyAG" dmcf-ptype="general">작가는 노르웨이 스발바르섬의 오스트포나 빙원(Austfonna Ice cap)에 있는 브라스벨브렌(Bråsvellbreen) 빙하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의 모습을 하늘에서 촬영했다. 이 빙하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기후 변화의 위중한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 이 빙하에선 여름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얼음이 녹아내리는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 빙하에서 녹아서 흐르는 물줄기 길이만 4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eb9e37eca00ccdd951b08a23485c3f06a55ad4706715e34e6cddcbc1fb76b3f" dmcf-pid="Xqck3yBWa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작품명 ‘얼음 나무(Tree Of Ice). 그린란드 동북부 국립공원에서 빙하가 녹아 바다 위로 무너져 내리면서 예상 밖의 나무 형태의 패턴이 나타났다. /탤러 스턴/2025국제항공사진가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14871ufar.jpg" data-org-width="3200" dmcf-mid="FlLJyr1mk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14871ufa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작품명 ‘얼음 나무(Tree Of Ice). 그린란드 동북부 국립공원에서 빙하가 녹아 바다 위로 무너져 내리면서 예상 밖의 나무 형태의 패턴이 나타났다. /탤러 스턴/2025국제항공사진가상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a8cb065ec47afed7bff688756c916d17e20c87bc6dfbbf8e4723a1ef0a590a9" dmcf-pid="ZIK9EiCnc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작품명 ‘오스트포나 빙원(Austfonna Ice Cap)’.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섬의 오스트포나 빙원에 있는 브라스벨브렌(Bråsvellbreen) 빙하에서 바다로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힘차게 흘러내리는 폭포와 여름 시작되기 전 얼음이 조기에 녹는 현상은 기후변화의 위급한 현실을 드려내고 있다. /토머스 비자얀/2025국제항공사진가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16311ucdh.jpg" data-org-width="1920" dmcf-mid="3g64mgvaN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16311ucd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작품명 ‘오스트포나 빙원(Austfonna Ice Cap)’.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섬의 오스트포나 빙원에 있는 브라스벨브렌(Bråsvellbreen) 빙하에서 바다로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힘차게 흘러내리는 폭포와 여름 시작되기 전 얼음이 조기에 녹는 현상은 기후변화의 위급한 현실을 드려내고 있다. /토머스 비자얀/2025국제항공사진가상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b7350c5d152081054369431df379225ddc2ebaa9de8083179504f6781228e75" dmcf-pid="5C92DnhLky" dmcf-ptype="general"><strong>◇흑백</strong>·<strong>추상</strong>·<strong>드론 부문 특별상도 마련</strong></p> <p contents-hash="870e5c544b5b07d039cc6b6a7defdd8a8bf87096adf0f4b87b99241bcc33b393" dmcf-pid="1h2VwLlojT" dmcf-ptype="general">선정위원회는 더 많은 사진작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특별상을 마련했다. 올해는 흑백 사진과 드론, 추상, 심사위원장 추천 등 4개 분야의 특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주최 측은 상에 관한 관심과 재미를 유지하기 위해 매년 분야를 바꿔가며 특별상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p> <p contents-hash="70853d724662c6938da0da2039a4d2069d5cae62babc6e66d58ffdc82738af4b" dmcf-pid="tlVfroSgov" dmcf-ptype="general">호주 출신의 사진작가 바버라 브라운은 서호주 골드필즈 지역에서 흔히 발견되는 소금 호수의 기하학적이며 극적인 표면의 모습을 하늘에서 내려다본 사진으로 흑백 사진 작품 분야에서 특별상을 받았다.</p> <p contents-hash="4deeddb39cb9afadbca65dbfc0b0578f1a27fc64dd263e42a1dc513dd2d20034" dmcf-pid="FSf4mgvajS" dmcf-ptype="general">노르웨이 출신의 폴 헤르만센은 뛰어난 드론 운용을 통해 평소 보기 힘든 이미지를 얻은 작가에게 수여하는 드론 분야 특별상 첫 수상자에 선정됐다. 작가는 망원 렌즈를 드론 카메라에 달아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섬에서 배를 채우고 편하게 쉬고 있는 북극곰의 모습을 담았다. 사냥한 바다사자를 잡아먹고 하늘을 향해 드러누운 모습이 냉혹하면서도 한가롭게 느껴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82e31a8b41d0114d89451a7c9aa3f37c91c8f8c27a7de041640f43a1f615127" dmcf-pid="3v48saTNj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작품명 ‘폭풍(The Tempest)’. 하늘에서 촬영한 서호주 골드필즈 지역의 소금 호수의 표면을 확대한 모습. /바버라 브라운/2025국제항공사진가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17905mmrn.jpg" data-org-width="4000" dmcf-mid="0mOm7XVZk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17905mmr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작품명 ‘폭풍(The Tempest)’. 하늘에서 촬영한 서호주 골드필즈 지역의 소금 호수의 표면을 확대한 모습. /바버라 브라운/2025국제항공사진가상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6069bf6027b4a8bf23f406728966b18469961bdb6fc82bec528d33db8ff1942" dmcf-pid="0T86ONyjk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작품명 ‘식사 후 휴식(Relax after the meal)’. 북극곰 한 마리가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섬에서 바다사자를 잡아먹은 뒤 누워서 쉬고 있다. /폴 헤르만센 /2025국제항공사진가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19455jakq.jpg" data-org-width="3857" dmcf-mid="pPbKkJIij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19455jak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작품명 ‘식사 후 휴식(Relax after the meal)’. 북극곰 한 마리가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섬에서 바다사자를 잡아먹은 뒤 누워서 쉬고 있다. /폴 헤르만센 /2025국제항공사진가상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17df5de75d8a4e00e0bcadf52255f72271cd9896d7052ce18a00009df7726b6" dmcf-pid="py6PIjWAkC" dmcf-ptype="general">가장 예술 작품에 가까운 사진을 찍은 작가에게 수여하는 추상 부문의 특별상은 호주 출신의 작가 콜린 레온하르트에게 돌아갔다. 작가는 서호주 콜리 인근의 알루미나 광산 폐기물 댐을 하늘에서 찍었다. 알루미나 채굴 과정에서 나온 붉은색 부산물을 처리하는 시설이 마치 흡사 올빼미 형태를 닮았다.</p> <p contents-hash="160dcdf599b2f0605cb2f88e0b44ab295e4917aa7b5682bdcd653a4f7fb0e6af" dmcf-pid="UWPQCAYckI" dmcf-ptype="general">심사위원장 추천 부문 특별상은 얼음 위에서 느긋하게 쉬고 있는 물개 두 마리를 찍은 프랑스의 사진가 파비엥 기타르가 받게 됐다. 작가는 아이슬란드 남부 요쿨살론 빙하 석호에서 드론을 날려 물개 두 마리가 떠다니는 얼음 위에서 한가롭게 쉬고 있는 모습을 찍었다.</p> <p contents-hash="8a10463f950686cfdf771b8a4af25613dc3415f58a9ad56cf47697fb90d7ee35" dmcf-pid="uYQxhcGkaO" dmcf-ptype="general">선정위원회는 이 수상작을 포함해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101점 작품은 각각 개성이 있고 사실상 우열이 나뉘지 않을 정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올해 국제항공사진가상 수상작을 포함해 높은 점수를 받은 101점은 공식 웹사이트(www.internationalaerialphotographer.com)에서 볼 수 있다. 선정위원회는 이들 101개 작품을 모아 책으로도 펴낼 계획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4f0bce7a8f74e8ed5ed71cdcfb69494caee4f611dad19f0b39ad8ab4128ce69" dmcf-pid="7GxMlkHEc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작품명 ‘뒤틀린 올빼미(Twisted Owl)’. 서호주 콜리 인근의 알루미나 광산에 있는 폐기물댐. 알루미나 광물 채굴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인 ‘레드 머드’를 처리하는 광미 처리시설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올빼미를 닮아 있다. /콜린 레온하르트/2025국제항공사진가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21153rhur.jpg" data-org-width="4000" dmcf-mid="USgaZhUla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21153rhu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작품명 ‘뒤틀린 올빼미(Twisted Owl)’. 서호주 콜리 인근의 알루미나 광산에 있는 폐기물댐. 알루미나 광물 채굴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인 ‘레드 머드’를 처리하는 광미 처리시설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올빼미를 닮아 있다. /콜린 레온하르트/2025국제항공사진가상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c5080f38152a870732abb24c99b86f17816e7850385e89063a8eb32362ceaf8" dmcf-pid="zHMRSEXDk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작품명 ‘얼음 위에서(Above The Ice)’. 물개 두 마리가 아이슬란드 남부의 요쿨살론 빙하 석호를 떠다니는 얼음 위에서 평화롭게 쉬고 있다. /파비엥 기타르/2025국제항공사진가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22774lkkb.jpg" data-org-width="3840" dmcf-mid="uCRevDZwA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9/chosunbiz/20250719050222774lkk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작품명 ‘얼음 위에서(Above The Ice)’. 물개 두 마리가 아이슬란드 남부의 요쿨살론 빙하 석호를 떠다니는 얼음 위에서 평화롭게 쉬고 있다. /파비엥 기타르/2025국제항공사진가상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664ec5c5f1b50e863504d99018fed53b841ff2093315c6c3409e8eea47d07cd" dmcf-pid="qXRevDZwAr"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30b51ff385ce9fc497fbc2d566b461aeb62f8a89477d1231794edd2d1756c8c2" dmcf-pid="BZedTw5rAw" dmcf-ptype="general">올해의 국제항공사진가 공식 사이트 <span>https:// internationalaerialphotographe r.com/</span></p> <p contents-hash="c560632bd99370e601674a4f9ba02aa967a4a2fc40f263212ca308e984486144" dmcf-pid="bjF3i4A8jD"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기안84, 마라톤 이어 언어 공부 열풍 일으킬까 "전현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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