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체급 전설’ 파키아오, 다시 링으로… 내일 승리하면 ‘47세 챔피언’ 탄생 작성일 07-19 1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美서 WBC 웰터급 타이틀 매치 <br>3차 방어전 맞는 챔피언 바리오스<br>“존경하지만 내 앞에 무릎 꿇을 것”<br>베팅선 바리오스 승 73.3% 예측</strong>‘팩맨’ 매니 파키아오(47·필리핀)가 1428일 만에 링으로 돌아온다. 파키아오는 20일 오전 9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현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챔피언 마리오 바리오스(30·미국)와 타이틀 매치를 치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7/19/0003649034_001_20250719014425873.jpg" alt="" /></span>파키아오는 플라이급에서 시작해 라이트미들급까지 전부 세계 챔피언에 오르면서 복싱 역사상 처음으로 8체급을 석권하는 전설을 남겼다. 파키아오는 2021년 8월 22일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 요르데니스 우가스(39·쿠바)에게 패한 뒤 “이제 다시는 나를 링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2022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등 정치 활동에 전념하던 파키아오는 올해 상원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링 복귀를 선택했다. 파키아오가 실전에 나서는 건 3년 10개월 27일 만이다.<br><br> 지난달 8일 국제 복싱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파키아오는 “지금까지 내가 쌓아온 명성에 흠집을 내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복싱을 보면서 여전히 피가 끓어오르는 걸 느꼈다”면서 “이번 경기는 일회성 복귀전이 아니라 링으로 돌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복싱 역사를 새로 쓰고 싶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7/19/0003649034_002_20250719014426056.jpg" alt="" /></span>파키아오가 이날 승리하면 2013년 48세의 나이에 국제복싱연맹(IBF)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버나드 홉킨스(60·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복싱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는 선수가 된다. ‘할아버지 복서’ 조지 포먼(1949∼2025)도 45세 이후에는 챔피언 벨트를 새로 얻은 적이 없다. 웰터급에서는 파키아오가 40세였던 2018년 챔피언 타이틀을 따낸 게 최고령 기록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7/19/0003649034_003_20250719014426129.jpg" alt="" /></span>앞서 두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리오스 역시 챔피언 벨트를 넘겨주고 싶은 생각은 없다. 바리오스는 “복싱 선수의 한 사람으로서 위대한 도전을 선택한 파키아오를 깊이 존경한다”면서 “그러나 경기가 끝나면 파키아오 역시 내 앞에서 무릎을 꿇은 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br><br>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라스베이거스 스포츠 베팅 결과를 토대로 바리오스가 이 경기에서 이길 확률이 73.3%라고 예측했다. 파키아오는 “경기를 앞두고 언더도그(이길 확률이 낮은 선수)로 평가받는 건 내게 익숙한 일이다. 나는 나를 얕잡아 본 사람을 놀래는 걸 좋아한다”며 투지를 불태웠다.<br><br>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 올시즌 유일하게 패배 안긴 숙적 꺾어 07-19 다음 전수경 “연상·외국男 만나라더니 진짜 만나 결혼”…사주 일화 폭소 07-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