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여왕의 추락"...체픈게티, 금지약물 검출로 일시자격정지 작성일 07-18 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7/18/2025071814172406496dad9f33a29211213117128_20250718213014111.png" alt="" /><em class="img_desc">도핑 혐의로 일시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체픈게티. 사진[EPA=연합뉴스]</em></span> 여자 마라톤 역사를 새로 쓴 케냐의 루스 체픈게티(30)가 도핑 의혹으로 경기장을 떠나게 됐다.<br><br>세계육상연맹 산하 선수윤리위원회(AIU)는 18일 "올해 3월 14일 수집한 체픈게티의 소변에서 금지성분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HCTZ)가 발견됐다"고 공개했다.<br><br>AIU에 따르면 체픈게티는 4월 자진해서 출전 정지를 선택했으며, 이날 공식 일시자격정지 처분이 확정됐다.<br><br>4월 3일 체픈게티의 소변에서 금지물질이 검출됐다는 분석 결과가 AIU에 전달됐다.<br><br>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정한 HCTZ 허용 기준치는 20ng/㎖인데, 체픈게티의 검체에서는 무려 190배에 달하는 3,800ng/㎖가 측정됐다.<br><br>AIU는 "4월 16일 케냐에서 체픈게티와 직접 만나 조사 협력 의사를 확인했다"며 "체픈게티는 4월 19일 수사 종료까지 자발적 출전 중단을 선언했고, 7월 18일 공식 자격정지 조치가 내려졌다"고 설명했다.<br><br>체픈게티는 작년 10월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09분56초를 기록하며 여자 마라톤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br><br>2023년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티지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가 만든 기존 세계기록 2시간11분53초를 1분57초나 앞당기며,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2시간10분대 진입도 달성했다.<br><br>당시 한 언론인이 "혹시 당신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른다. 이들에게 뭐라고 말하겠나"라고 질문하자, 체픈게티는 "그런 질문을 받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응답했다.<br><br>이후 케냐 국회의원 여러 명이 성명서를 통해 "근거 없고 전문성 부족한 무례한 질문"이라며 해당 기자를 강하게 질타했다.<br><br>그러나 소변 검사에서 금지물질이 발견되면서 체픈게티는 결국 '공식적인 의혹'의 중심에 서게 됐다.<br><br>HCTZ는 체액 축적과 고혈압 치료에 활용되는 이뇨제다.<br><br>WADA는 HCTZ를 S5 등급 금지약물(이뇨제 및 은폐제) 범주로 분류하고 있다.<br><br>HCTZ는 체내에 있는 다른 금지약물을 신속하게 체외로 배출시키는 용도로도 사용된다.<br><br>AIU는 "WADA는 통상적으로 HCTZ 검출 선수에게 2년간 자격정지를 부과한다. 다만 상황에 따라 징계 기간이 연장되거나 단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자료 이전 추영우·김민하, 나란히 신인상 수상(청룡시리즈어워즈) [TV캡처] 07-18 다음 '우태와 열애설' 혜리, 한쪽 등 푹 파인 드레스 룩…"과감해" 07-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