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끌어올리고 ‘넥스트 반도체’ 발굴…삼성의 반격 시동 작성일 07-18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OVmqdOJC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5fbe7555670ac049121c66c00e4c93815dbf629294a2b8513ad3d24ade108bb" dmcf-pid="HIfsBJIih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8/joongang/20250718010005628msvl.jpg" data-org-width="555" dmcf-mid="YL1JYBnbl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joongang/20250718010005628msv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763639a4d8ee98f69b7b88ff106723ad836769fce1c323112f3ad0eaf663785" dmcf-pid="XC4ObiCnvj" dmcf-ptype="general">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앞에는 과제가 산적해 있다. 9년 가까이 총수가 재판을 받는 동안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등 산업 대전환기에 대비하지 못해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부진한 실적을 끌어올리고 ‘넥스트 반도체’가 될 만한 신사업을 발굴하는 등 경영 현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p> <p contents-hash="6dc09d2b0cfd5bc5061cfb7dcf3dbb86bc88bb6a9d157186c030f43f2e363aea" dmcf-pid="ZpA3LCphWN" dmcf-ptype="general">이 회장이 2017년 2월 기소 이후 102차례 법정에 출석하며 발이 묶인 사이 삼성의 ‘초격차’ 기술력을 상징하던 반도체 사업은 2위로 내려앉을 위기에 처했다. AI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리면서, 올 1분기에는 D램 점유율까지 처음으로 역전당했다. 한때는 대만 TSMC를 무섭게 쫓던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 점유율은 올 1분기 7.7%로 TSMC(67.6%)를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으로 벌어졌다. 스마트폰과 TV·생활가전 시장에서도 중국의 추격에 쫓긴다. </p> <p contents-hash="fd71b719e39d51c69589c47aa8364f2e2669c46ced63b48041106da658f32fb0" dmcf-pid="5Uc0ohUlTa" dmcf-ptype="general">업계는 “2015년 이후 거세진 ‘AI 파도’에 삼성전자가 올라타지 못했다”는 뼈아픈 평가를 내놓는다. 실제로 국정농단 의혹 수사가 시작되던 2016년 말 엔비디아(575억 달러)와 TSMC(1457억 달러)를 멀찌감치 따돌리던 삼성전자의 시가총액(241조원)은 현재 440조원으로 같은 기간 72배 껑충 뛴 엔비디아(4조1790억 달러)와 8.5배 성장한 TSMC(1조2320억 달러)의 성장세에 크게 밀린다. 진대제(전 삼성전자 사장)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전 세계가 AI 격변에 주목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던 시기에 삼성은 기존에 하던 일을 잘하기도 어려운 것”이라고 짚었다. </p> <p contents-hash="504e049b78af8aba61fe05747bbce0eed1114b7b2d78422c98a1436ece60ec21" dmcf-pid="1ukpgluSSg" dmcf-ptype="general">■ ‘뉴삼성’ 행보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p> <p contents-hash="e91a18a4487304c1aecba9b8f8b38a687acae7ca8121e4650c616a6b2c9a0624" dmcf-pid="t7EUaS7vTo" dmcf-ptype="general">「 글로벌 행보 가속화 <br> 2025년 2월 이재용·손정의·샘 올트먼 3자 회동 <br> 3월 이재용·시진핑 등 중국 회동 <br> 4월 일본 출장 <br> 7월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 <br> 4·5·7월 M&A 3건 <br> 오디오·전장(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공조기기(플랙트그룹), <br> 디지털 헬스케어(젤스) </p> <p contents-hash="c191938af84de30529b5f08f73dfdc4da22efce45d9c3b5997b5173934da7b4c" dmcf-pid="FzDuNvzTvL" dmcf-ptype="general">반도체·가전·스마트폰 주요 과제 <br> ◦ 파운드리 사업, 독주하는 대만 TSMC와의 격차 <br> ◦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부품 고대역폭메모리(HBM) 부진 <br> ◦ 중국에 추격당하는 스마트폰·가전 등 주력 분야 </p> <p contents-hash="7943e4533280779fb0c74f057fa15eac197ac9f79195e0c0d55a39cc463ab360" dmcf-pid="3qw7jTqyhn" dmcf-ptype="general">내부 ‘위기’ 메시지 <br> “‘사즉생(死卽生·죽기로 마음먹으면 산다는 뜻)’ <br>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할 때” <br> 〈지난 3월〉 <br> 」</p> <p contents-hash="17d76e444930a91a2da23c16adef00dd1baa5b713fdb2674e577fd1be1cbb119" dmcf-pid="0BrzAyBWvi" dmcf-ptype="general">삼성 안팎에서는 ‘이재용 리더십’이 조직에 새바람을 넣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2심 무죄 선고 뒤인 지난 3월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를 주문하며 쓴소리를 했다. 동시에 직접 사업 기회를 찾아 나섰다. 항소심 무죄 판결(2월 4일) 이튿날부터 서울에서 손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지난 3월 중국 출장길에선 샤오미·BYD 등 기업을 찾아 전장(자동차 전기부품) B2B(기업 간 거래) 파트너들을 만나고, 이달엔 글로벌 재계 거물들의 비공개 사교 모임인 ‘선밸리 콘퍼런스’를 7년 만에 다시 찾았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마음이 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d78d4a6ca1fab0514197121b751f7d1b5211d0f440d705f8b2bfc646291a1b0c" dmcf-pid="pbmqcWbYyJ" dmcf-ptype="general">“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기술”이라 외치던 이 회장의 ‘기술경영’이 탄력을 받을지도 주목된다. 바이오 사업이 안착하긴 했지만, 아직 규모가 작은 만큼 신사업 발굴이 멈추기 어렵다. 그런 면에서 중단됐던 M&A를 재개한 것은 긍정적이다. 삼성전자는 4월 이후에만 오디오·냉난방 공조·헬스케어 분야 3개 기업을 인수했다. </p> <p contents-hash="a2780988991dee57083a5efab830c63f2dd4b48e8c167e2cdda9ef87cc36c47e" dmcf-pid="UUc0ohUlWd"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정체된 삼성에 뿌리 내린 관료주의를 깨뜨리고 치열하게 일하는 문화를 복원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삼성웨이』를 쓴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법리스크가 1등의 자만과 결합되며 조직은 점점 느려졌다”며 “지금 삼성에 필요한 건 핵심 인재 중심의 재편, 위기의식의 전파, 빠르고 과감한 의사 결정, 그리고 도전적인 목표 설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6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6만6000원대를 회복한 것은 10개월 만이다. </p> <p contents-hash="69907d5ab130a93b9b4e883abf870c797da124920706770a5f4e5e09fd39edd9" dmcf-pid="uukpgluSSe" dmcf-ptype="general">김수민 기자 kim.sumin2@joongang.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MC몽, 다 내려놓고 유학 떠난다 "떠도는 뜬소문 집중하지마"[전문] 07-18 다음 '흑백요리사' 유비빔, 불법 영업 자백 이후 자필로 좋은 소식 전했다 [전문] 07-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