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최우선”…한국마사회, 여름철 경주로 관리 총력 작성일 07-17 9 목록 <b>경주 전 경주로 수분함량 등 측정<br>폭염기간 땐 밤낮 살수·정지 작업</b><br>안전한 경주로, 경주마의 부상을 줄인다. 한국마사회가 때 이른 폭염과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안전한 경마시행을 위한 여름철 경주로 집중관리 체계를 가동한다.<br> <br>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경주마 1000두당 부상률은 0.917이다. 국제경마연맹(IFHA) 통계에 따르면 평지경주 기준 국제 치명적(Fatal) 부상률은 0.6~1.7로 집계된다. 경마 종주국으로 불리는 영국이 0.9, 경마 산업이 전체적으로 발전한 미국이 1.18(Jockeyclub 기준)로 집계된다. 기준에 따라 정확하게 집계되는 통계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국내 경주마의 부상률은 우수한 편에 속한다.<br> <br> 이 같은 기록은 한국마사회의 노력이 이룬 성과다. 경주마 부상과 직결되는 경주로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안전한 경마시행에 따라 집중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br> <br> 집중호우로 인한 노면유실이나 고온으로 인한 경주로 열섬현상 등은 경주마의 부상 위험을 높이고 경주의 공정성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과천, 부산, 제주 3개 경마공원에서는 매일 경주로 전 구간에 대해 수분함량, 경도, 평탄도 등 과학적 데이터를 측정하고 필요시 살수 및 모래 보충작업을 시행하고 있다.<br> <br> 특히 폭우에 대비해 경주로 배수로 준설작업을 시행하거나 폭염기간 동안에는 밤낮으로 살수 및 정지작업을 통해 노면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있다.<br> <br> 경주로는 일반적으로 더트(모래), 잔디, 인조 등으로 구분되는데, 사계절이 뚜렷하고 강수량과 강설량이 많은 한국에서는 기후 특성에 맞춰 모래주로를 채택하고 있다. 모래주로는 비바람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손상 시 빠른 복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주의 안정성도 담보할 수 있다. 그러나 모래주로 특성상 내측 모래쏠림 현상이나, 말이 달리는 동안 가해지는 답압 등에 의해 마모되는 입자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전구간 균질한 두께 유지 및 주기적 모래 교체를 통한 품질관리에 힘쓰고 있다.<br> <br> 겉보기에는 그냥 모래밭처럼 보이지만 깊이가 무려 60cm로 아래에서부터 입자크기별로 돌을 배치시킨 후 모래를 덮기 위한 마사토를 깐 후 모래를 약 8cm 정도 덮어야 안정적인 모래주로가 완성되는데, 모래쿠션을 통해 경주마의 부상을 최대한 방지할 뿐만 아니라 배수기능을 높여 안정적인 경주시행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이다.<br> <br>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표면 투과 레이더인 GPR을 통해 경주로 하부를 진단해 손상부위가 발견될 경우 빠르게 보수함으로써 경주로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GPS를 활용해 관리장비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경주로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수협회, 조교사협회 등 유관단체와도 수시로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보다 완벽한 경주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br> 관련자료 이전 넥슨 "저작권 침해" vs 아이언메이스 "영업비밀 아냐"… '다크앤다커' 소송 2라운드 07-17 다음 한국마사회, 경마지원직 채용 실시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