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로 인한 간염 유발 원리 최초 규명… KAIST, 치료 단서 찾았다 작성일 07-17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간세포와 면역세포 간의 유사 시냅스 구조 형성 최초 입증<br>세포 간 상호작용 조절을 통해 알코올 간질환 치료 가능성 제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3KaUnhLO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aa1a792c5f20f4b2f2e58540c0c1ce841427f404458e33a8fbfbcaaa73a45bc" dmcf-pid="209NuLloD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대 보라매병원 김원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음주로 인한 간 손상과 염증(알코올 지방간염·ASH)의 발생 기전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한 KAIST 의과대학원 정원일 교수 연구팀. (왼쪽부터)KAIST 의과학대학원 양경모 박사, 정원일 교수, 김규래 박사과정. KA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daejonilbo/20250717181443508nmau.jpg" data-org-width="540" dmcf-mid="32oTRhUlI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daejonilbo/20250717181443508nma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대 보라매병원 김원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음주로 인한 간 손상과 염증(알코올 지방간염·ASH)의 발생 기전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한 KAIST 의과대학원 정원일 교수 연구팀. (왼쪽부터)KAIST 의과학대학원 양경모 박사, 정원일 교수, 김규래 박사과정. KA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bde88c0d3af7e97aeff02b37901d45e3d30f5ba2013808a71a23c14e8954210" dmcf-pid="Vp2j7oSgrD" dmcf-ptype="general">국내 연구진이 음주로 인한 간 염증 유발 원리를 최초로 분자 수준에서 밝혀냈다.</p> <p contents-hash="99741759c910facff85233674d045295e0d5dbb3e87aeb15f6d9e4674b8e7716" dmcf-pid="fUVAzgvaOE" dmcf-ptype="general">KAIST 의과학대학원 정원일 교수 연구팀과 서울대 보라매병원 김원 교수 연구팀은 음주로 인한 간 손상과 염증(알코올 지방간염·ASH)의 발생 기전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p> <p contents-hash="6888b4d9d0aba0aee9170f6efa4cbe2d7a846ee825fe2eeeda35ec86d56fd8a7" dmcf-pid="4ufcqaTNrk"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 결과는 알코올 간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단서를 제시했다는 평가다.</p> <p contents-hash="285db3d4fb99eec15123c5f464f8d994dd17afc76a25725781afa696a83438db" dmcf-pid="874kBNyjmc" dmcf-ptype="general">과도한 음주는 알코올성 간질환을 유발하며, 이중 약 20%는 알코올 지방간염으로 진행되고, 이는 간경변증과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p> <p contents-hash="99673bb7585348ab2149a5e1640295dc327ac56a49938e7414588b21e1fd6179" dmcf-pid="6z8EbjWAOA" dmcf-ptype="general">이에 정원일 교수 연구팀은 만성 음주 시 '소포성 글루탐산 수송체(VGLUT3)'의 발현 증가로 글루탐산이 간세포에 축적되며, 이후 폭음으로 인한 간세포 내 칼슘 농도의 급격한 변화가 글루탐산 분비를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p> <p contents-hash="fb9bfd1a10cb5ed21707b60b98a201c4d04ce66b37905d8234899ae863986cfc" dmcf-pid="Pq6DKAYcOj" dmcf-ptype="general">글루탐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뇌와 간을 포함한 조직에서 세포 간 신호전달, 단백질 합성, 에너지 대사 등에 관여한다. 지나치게 많으면 신경세포가 과흥분해 세포 손상 또는 사멸하게 한다.</p> <p contents-hash="34c26115d16b664030fc5507af32afcd07ece2133b7bf800687071a8ceea5a85" dmcf-pid="QBPw9cGkEN"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분비된 글루탐산은 간 내 상주 대식세포인 쿠퍼세포의 글루탐산 수용체(mGluR5)를 자극해 활성산소(ROS) 생성을 유도하고, 이는 곧 간세포 사멸과 염증 반응으로 이어지는 병리적 경로를 형성하는 사실을 파악했다.</p> <p contents-hash="298deb4edf5ba2aaba54a21835cbf3cea89e0032666d947311b6146c7fcebe23" dmcf-pid="xnE5gG9Hma" dmcf-ptype="general">특히 이번 연구의 핵심은 음주 시 간 내에서 간세포와 쿠퍼세포가 일시적으로 신경계에서만 관찰되던 시냅스와 비슷한 구조인 '유사시냅스'(pseudosynapse)를 형성해 신호를 주고받는 현상을 처음으로 규명했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22d1ce78631056228f14d0bd946651c496fbb3dbeef491bc9c6bc1e40cc5a002" dmcf-pid="y5znFesdwg" dmcf-ptype="general">이 유사시냅스 혹은 대사시냅스(metabolic synapse)는 음주로 인해 간세포가 팽창되면서 쿠퍼세포와 물리적으로 밀착될 때 형성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9a7bfdaa6b9b780513f91b5b53436b5bb553c6b805e757f8690e7a57562af79" dmcf-pid="W1qL3dOJO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음주 시 유전자군의 변화 중 글루탐산 대사경로, 수송체의 유전자 발현 증가 확인. KA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daejonilbo/20250717181444819wqiq.jpg" data-org-width="540" dmcf-mid="KOVAzgvaE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daejonilbo/20250717181444819wqi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음주 시 유전자군의 변화 중 글루탐산 대사경로, 수송체의 유전자 발현 증가 확인. KA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05f15c7701ea4db68defc6b5b13f6bd4677b324dffefde60abc0b854cf379eb" dmcf-pid="YtBo0JIirL" dmcf-ptype="general">즉, 손상된 간세포가 단순히 사멸하는 것이 아니라 인접한 쿠퍼세포에 신호를 보내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ec0f7ffa791aef43da0622fc33148d72e355f17debc972810bf90719a7300a7c" dmcf-pid="GFbgpiCnwn" dmcf-ptype="general">이 같은 발견은 말초 장기에서도 '세포 간 밀접한 구조적 접촉을 통해 신호전달이 가능하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p> <p contents-hash="e3b0ea6869bf12552ba1f02357f296fd9599cc06c2457b5ac197be6c69a900a6" dmcf-pid="H3KaUnhLEi" dmcf-ptype="general">단순한 간세포 손상을 넘어 알코올로 손상된 간세포가 능동적으로 대식세포를 자극해 간세포의 사멸을 통한 재생을 유도하는 '자율 회복기능'도 존재함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18fc95f910f56ed66d0d82343ef2a47f5a5e77305f3bf4aa780c72276edb7f45" dmcf-pid="X09NuLloOJ"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글루탐산 수송체, 글루탐산 수용체, 활성산소 생성 효소(NOX2)를 유전적 또는 약리적으로 억제하면 알코올 매개 간 손상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동물 모델을 통해 입증했다.</p> <p contents-hash="b17f0beafe8c9acad30808830f906e915c3e3046e41f1cbd268bf7d148615679" dmcf-pid="Zp2j7oSgwd" dmcf-ptype="general">이러한 기전을 기반으로 연구팀은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의 혈액과 간 조직을 분석, 해당 메커니즘이 임상적으로도 적용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p> <p contents-hash="d7710f31bf9d863ffe32749a68ff17cb8898caf0db46985bc12e44e91f1dd32b" dmcf-pid="5UVAzgvare" dmcf-ptype="general">정원일 교수는 "이는 향후 알코올 지방간염의 발병 초기 단계에서 진단용으로 혹은 치료를 위한 새로운 분자 표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867d219deb0ce4c0f7f1405e50f7a8d628b8f62a8ac5676f3d55d6509f63b23" dmcf-pid="1ufcqaTNwR" dmcf-ptype="general">KAIST 의과학대학원 양경모 박사와 김규래 박사과정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서울대 보라매병원 김원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됐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지난 1일자로 출판됐다.</p> <p contents-hash="0159feb4bb2b043a76e1c21ec76a55ef2323b1d3a095d79874727e91f7fecea4" dmcf-pid="t74kBNyjmM" dmcf-ptype="general">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 글로벌 리더연구, 중견연구자사업 및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더 얇고 가벼운데 태블릿만큼 커… "데몬헌터스 볼 맛 나네" [IT 써보니] 07-17 다음 휴대폰 판매장려금 제출 강제했지만 …효과 '미지수'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