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바람 속에 춤추는 카드...현대백화점 이색 행사 작성일 07-17 5 목록 <b>두뇌 카드 게임 브리지 토너먼트 개최</b><br> 서울 여의도, 한복판 백화점에 하와이 바람이 불었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6층 ‘CH 1985’에서 17일 열린 1회 더현대 서울 브리지 토너먼트’. 쇼핑몰 안에서 벌어진 조금은 낯선 풍경이었다.<br><br>편안한 셔츠와 환한 미소, 테이블 위에 펼쳐진 52장 카드. 승부보다 대화가, 점수보다 교감이 우선인 상류층 사교 게임 ‘브리지’가 주인공이었다.<br><br>브리지는 국내에선 다소 생소하다. 하지만 유럽과 북미에서 오래전부터 소셜 스포츠이자, 지적 유희로 자리 잡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브리지 입문 강좌를 문화센터 시그니처 강의로 밀어붙였다. 그리고 이제 그 속살은 교실 밖으로 나와 대중을 겨냥한 토너먼트로 진화했다. 이날 대회엔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수강생을 비롯한 30팀, 60명이 참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7/17/0003917718_001_20250717173428570.jpg" alt="" /><em class="img_desc">17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6층 ‘CH 1985’에서 열린 1회 더현대 서울 브리지 토너먼트’ /현대백화점 제공</em></span><br> 대회장은 외부에 열려 있어 쇼핑하던 고객들도 발걸음을 멈춰 카드 한 장 한 장에 실린 표정과 숨소리를 구경했다. 아이스크림 콘을 쥔 채, 혹은 쇼핑백을 팔에 낀 채.<br><br>브리지 테이블 옆에선 ‘후이 후이 마우이(Hu‘i Hu‘i Maui)’라는 이름의 여름 테마 행사가 한창이었다. 팝 아티스트 스티븐 해링턴의 아트워크, 마우이섬을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 연출은 카드 게임에 휴양지 색을 덧입혔다. 경쟁조차 여유로워졌다. 휴가지에 온 듯한 표정으로, 참가자들은 ‘대회’보다는 ‘만남’을 즐겼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달 다른 테마를 얹어 브리지 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7/17/0003917718_002_20250717173428698.jpg" alt="" /><em class="img_desc">17일 1회 더현대 서울 브리지 토너먼트에서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em></span><br>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은 “브리지가 누구나 즐기는 대중 콘텐츠로 뿌리 내리기 위해 현대백화점과 계속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다섯 달 동안 다섯 번째 승자 07-17 다음 정교성·예술성 향연…춘천코리아태권도대회 G2 품새대회 돌입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