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상남자 타이틀전에 '코리안 좀비' 정찬성 소환… 포이리에 vs 할로웨이 작성일 07-17 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7/17/0004046181_001_20250717170113801.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2012년 열린 'UFC on FUEL 3' 대회에 앞서 신경전을 벌이는 정찬성과 포이리에. 사진 오른쪽은 2023년 개최된 'UFC on ESPN 52' 대회에 출전한 정찬성과 할로웨이. UFC 제공 </em></span><br>UFC 최고의 상남자들 간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36∙미국)의 라스트 댄스 파트너로 UFC BMF 챔피언 '블레스드' 맥스 할로웨이(33∙미국)가 나섰다. 두 파이터는 무려 세 번째 격돌한다.<br> <br>포이리에와 할로웨이의 경기는 대한민국 격투기 팬들에게 최고의 흥행 카드다. 두 선수 모두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승부를 벌인 공통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팬들은 이들 파이터가 대한민국 격투 레전드 정찬성과 벌인 명승부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br> <br>포이리에는 지난 2012년 'UFC on FUEL 3'에서 정찬성에게 4라운드 서브미션으로 패했다. 그는 당시 UFC 5연승이 좌절됐다. 반면, 정찬성에게 이 경기는 타이틀전을 얻을 수 있게 해줬다. 지금까지 종합격투기(MMA) 최고 명경기 중 하나로 꼽힌다. 포이리에는 훗날 이 경기에 대해 "정신이 황폐해졌다"고 고백했다.<br> <br>할로웨이는 2023년 'UFC on ESPN 52'에서 정찬성과 싸워 3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정찬성은 이 경기 후 전격 은퇴했다. 그는 패배 인터뷰에서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없다면 격투기를 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토로했다.<br> <br>정찬성과의 경기를 기준으로 포이리에와 할로웨이의 승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정찬성을 비교적 쉽게 이긴 할로웨이가 정찬성에게 완패한 포이리에를 이길 것이라는 간접 분석은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상대성이 강한 격투 경기일 뿐 아니라, 두 경기간 시점이 무려 11년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1987년생인 정찬성은 25세 전성기일 때 포이리에와 싸워 승리했고, 11년 후인 36세에 할로웨이에게 패배했다.<br> <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7/17/0004046181_002_20250717170113839.jpg" alt="" /><em class="img_desc">포이리에와 할로웨이 경기의 홍보 포스터. UFC 제공</em></span><br>전 UFC 라이트급(70.3kg) 잠정 챔피언 포이리에는 오는 20일(한국시간) 고향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시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8: 할로웨이 vs 포이리에 3' 메인 이벤트에서 전 UFC 페더급 챔피언 할로웨이의 BMF 타이틀에 도전한다.<br> <br>BMF는 UFC에서 가장 터프한 상남자를 가리는 상징적 타이틀이다. 할로웨이는 지난해 4월 UFC 300에서 저스틴 게이치를 오른손 펀치로 KO시키고 BMF 챔피언에 등극했다. "UFC 최고의 파이터는 아니었을지 몰라도 최고의 상남자로 남고 싶다"는 포이리에. 그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글러브를 내려놓는다. 2011년부터 UFC에서 활약하면서 22승 8패 1무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40전 30승 9패 1무효다.<br> <br>정식 챔피언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타이틀에 세 번 도전했고, UFC 최고의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와 세 번 싸워 두 번이나 이겼다. UFC 최다승 5위(22승), 최다 피니시 5위(15), 최다 KO승 3위(11), 최다 녹다운 5위(14), 최다 보너스 4위(15)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긴 현역 '레전드'다.<br> <br>커리어 하이는 2019년 UFC 236에서 할로웨이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한 것이다. 페더급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코너 맥그리거 등에게 패하며 한계를 보였던 포이리에는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렸다.<br><br>새 체급에서 승승장구하며 마침내 할로웨이까지 꺾고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무적의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할로웨이에게 역부족일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과 달리, 여러 차례 할로웨이를 그로기에 빠뜨리며 승리했다.<br> <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7/17/0004046181_003_20250717170113897.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2023년 '코리안 좀비' 정찬성(사진 왼쪽)과 경기를 벌이는 할로웨이. UFC 제공</em></span><br>할로웨이는 포이리에의 마지막 댄스 파트너로 기꺼이 자원했다. 앞서 포이리에는 할로웨이의 UFC 데뷔전 상대이기도 했다. 당시 하와이 지역 무대에서 활동하던 20살의 할로웨이는 리카르도 라마스의 대타로 프로 5전째에 강자 포이리에와 맞섰다. 화려한 타격 기술로 포이리에를 당황시켰지만 결국 1라운드 만에 트라이앵글 암바 서브미션에 항복했다.<br> <br>할로웨이는 "두 번의 3연패는 없다"고 외친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3차례 패한 바 있는 할로웨이는 또 다시 한 선수에게 3번 질 순 없다며 필승을 다짐한다. 그는 "지난 패배를 갚아줘야 한다"며 "포이리에는 내 무패 기록을 깼고, 13연승 행진도 끊었다. 그의 은퇴전은 내가 이겨야 한다"고 전했다.<br> <br>포이리에도 승리를 장담했다. 그는 "은퇴 경기가 내 최고의 경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쟁을 원한다. 할로웨이를 꺾고 BMF 챔피언이 되겠다"고 공언했다.<br> <br>두 상남자간 대결은 올해 최고의 난타전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포이리에는 복서 스타일의 타격가이고, 할로웨이는 펀치와 킥 모두 잘 쓰는 킥복싱 타격가이기 때문이다. 특히 할로웨이는 압도적인 UFC 최다 유효타 1위(3457)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도박사들은 55대 45로 할로웨이의 근소한 우위를 전망하고 있다.<br><br><div style="border:1px solid #e6e6e6; padding:25px; font-size:14px !important; color:#404040;;"><strong style="display:block; font-weight:normal; color:#000; margin-bottom:10px; font-size:14px !important;">※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strong><ul><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이메일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jebo@cbs.co.kr</span></li><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카카오톡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노컷뉴스</span></li><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사이트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https://url.kr/b71afn</span></li></ul></div> 관련자료 이전 '셔틀콕 황제' 안세영, 천위페이와 또 만났다! '집안 싸움'서 김가은 꺾고 8강 진출 07-17 다음 돌아온 신궁, 안산 “극한 경쟁 벗어나 더 강해진 시간…시현이는 라이벌 아닌 동반자 ”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