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이야기, 아는 맛인데 끌리네 작성일 07-17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영화 킹></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TIf1hUlzH"> <p contents-hash="6b3dc7fd2c68175ba6b5cdc2f4b76146ed62e4ee5c74261426895d3f7698991a" dmcf-pid="HyC4tluSpG" dmcf-ptype="general">[장혜령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1d5d8ecabe2de037accea969cb6105ccc10a375c15053a4fede06f3a39f9f982" dmcf-pid="XWh8FS7vuY"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ohmynews/20250717164202918moqd.jpg" data-org-width="1000" dmcf-mid="PZ1N4pMU3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ohmynews/20250717164202918moqd.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킹 오브 킹스>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주)디스테이션</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47f7c427aaa4ac720283cc6ac49d459b8d16f69627b5d5bd65782d3f285a91d4" dmcf-pid="ZYl63vzTzW" dmcf-ptype="general"> <strong>(*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strong> </div> <p contents-hash="97d56e5de9e8ab1cc16a93cad6cb30e842f70cdfe561552b503d52a2809c5568" dmcf-pid="5GSP0Tqy0y" dmcf-ptype="general"><킹 오브 킹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성경' 속 예수 이야기를 토대로 한다.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이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캐럴>의 작가 찰스 디킨스가 실제 자녀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아동용으로 쓴 미공개 원고 <우리 주님의 생애>에서 영감받았다.</p> <p contents-hash="f239dea5f7fc0382e4284e2e4b2f532fd68844c90c7fa74f15a280020f70fdf1" dmcf-pid="1OEqWw5r0T" dmcf-ptype="general">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마치 2000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시간 여행을 하고 온 기분이었다. 이렇듯 모두가 다 아는 뻔한 결말과 친숙한 주인공을 내세워 북미 시장에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지 궁금했다.</p> <p contents-hash="96221c19d754462ffca099ba52a386794ffc9d97ebeb46158cb61d23582a717a" dmcf-pid="tIDBYr1m7v" dmcf-ptype="general">영화를 보고 나니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스토리텔러에 따라 달라지는 각색의 힘이 컸다. '예수의 생애'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다뤄지지 않은 소재였고 그래서 똑같은 이야기일지라도 색다르게 다가오는 맛이 있다. 익숙하지만 생경한 구성이 매력으로 다가온다.</p> <p contents-hash="0ded919acac25ced83cbaf67fd152c812c33db4e7f5caea31705205b50768398" dmcf-pid="FCwbGmtsuS" dmcf-ptype="general">이미 흔해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것을 다르게 바라보는 관점은 적중했다. 창의적인 줄거리와 풍부한 감정선까지 잡은 액자식 구성이 시너지를 형성했다. 여기에 '사랑'이라는 보편적 정서는 가족, 연인, 친구, 인류애로 확장해 재해석 했다. 혐오와 분열,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전 세계인을 향한 사랑의 메시지는 시대가 원하는 리더의 자격까지 되짚어 보게 한다.</p> <p contents-hash="8822378f2d24177305d54bf4e9ca932456291bf51eb73f67431c0c0e437125c8" dmcf-pid="3hrKHsFOFl" dmcf-ptype="general">종교를 떠나 자녀와 함께 보면 더할 나위 없는 영화다. '사람의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묵직한 메시지는 아이는 물론, 어른들을 위한 지침서가 되어준다. '클래식은 영원하다'라는 말의 뿌리를 검증하게 된다. 오래된 이야기지만 여전히 세대를 초월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매력적인 캐릭터의 조합이 신선하게 다가오는 까닭이다. 가족애와 인류애를 향한 통찰, 21세기에도 여전히 중요한 가치가 러닝타임 안에 꽉 차 있다.</p> <div contents-hash="c31d7a3973fe4b6a780f2d19846f729228d148f4eec495a4405550330da78194" dmcf-pid="0lm9XO3Izh" dmcf-ptype="general"> <strong>아들에게 들려주는 '왕 중의 왕'</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f0858359d4a37c2a0731be2a9e71a550441ba1c4c515c6fbaabaf9216ae86f1e" dmcf-pid="pSs2ZI0CuC"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ohmynews/20250717164204329qkvj.jpg" data-org-width="1000" dmcf-mid="Yw4lg6kPF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ohmynews/20250717164204329qkvj.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킹 오브 킹스> 스틸</td> </tr> <tr> <td align="left">ⓒ (주)디스테이션</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2fbe51e0729c1152baeb933e0600984a210824b15ed738c51ef9759daf250dc0" dmcf-pid="UvOV5CphzI" dmcf-ptype="general"> 영화는 대문호 '찰스 디킨스'가 화자로 등장해 막내아들 '월터'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마치 부모님이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 집중된다. 아빠는 아서 왕을 동경하는 사고뭉치 월터에게 진정한 왕, 예수의 생애를 진심을 담아 전달한다. </div> <p contents-hash="7800d99e229272b1ba990e5dd4eb3b5ddce1d068dce6961b333a8b22f76eb9b8" dmcf-pid="uTIf1hUlFO" dmcf-ptype="general">어린아이의 눈으로 본 예수는 이해하기 어려운 인물이다. 왜 굳이 가난하고 낮은 사람을 돕고, 자신을 희생하려 드는 걸까. 월터는 듣고만 있지 않고 질문한다. 아이처럼 생각하라는 말을 실천하는 리드 캐릭터로 활약한다. 모르는 단어가 생기면 느닷없이 물어보고,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 격렬한 의문을 품으며 질문과 사유를 반복하며 성장한다. 이야기는 고여있지 않고 확장되어 나간다. 화자와 청자 간의 쌍방향 소통 방식이 더해지자 이는 작가이자 아버지인 찰스 디킨스에게도 영감을 준다.</p> <p contents-hash="cf1d3bdfe1c60ce3128717ecb1808634959ef848af5726b514b0ac275356dbc8" dmcf-pid="7yC4tluSFs" dmcf-ptype="general">이병헌은 극 중 찰스 디킨스와 요셉 목소리를 맡아 이야기꾼으로서 중심을 잡는다. 찰스 디킨스가 아들과 거리를 좁히기 위해 했던 행동과 겹치며 '아빠의 마법' 속으로 관객을 안내한다. 평소 굵고 호소력 짙은 톤을 버리고 아들과 대화하는 듯한 목소리를 낸다.</p> <p contents-hash="ea1df3a349b7555ec8151ee92d5ac192c577e5cea68ea11bea3b5a63ec114f0c" dmcf-pid="z0ZnK18t7m" dmcf-ptype="general">찰스 디킨스 역할의 한국어 더빙을 맡은 이병헌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전 기자회견에서 "아이가 작품 속 캐릭터와 실제 아빠를 혼동해서 보는 순간이 아직 있다. 제 출연작들이 대부분 함께 볼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킹 오브 킹스>는 아이와 떳떳하게 관람할 작품이다. 불자이지만,종교와 상관없이 역사 속 좋은 인물과 이야기라고 생각했기에 목소리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b7a036d84f981ba2708dfe28f5357d209bb3c3722e9491af2ac1b4c9ad29293b" dmcf-pid="qp5L9t6F3r" dmcf-ptype="general"><킹 오브 킹스>는 북미를 비롯한 50여 개국에서 상영 중이며 한국에서도 개봉했다. 2015년 기획되어 10여 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제작비 전액을 순수 국내 자본으로 완성한 글로벌 프로젝트다.</p> <p contents-hash="e3d16f7ceb50a2f7fe77cd917f382a06e3a46b3088bb93c1f7863b4bcf857576" dmcf-pid="BU1o2FP3uw" dmcf-ptype="general">장성호 감독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 성공 사례가 세계 시장에 전례가 없어, 국내 투자를 받기 어려웠다. 미국 투자 제안이 있었지만 국산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제작 과정을 밝혔다. 3년에 걸친 시나리오 작업, 5년 동안의 투자 과정을 녹여 빛을 본 작품이 <킹 오브 킹스>다.</p> <p contents-hash="bbcd5733e73245bbefbecea7aa41a58a81fec5dcb4f501b7d50c9463d4e93074" dmcf-pid="butgV3Q0zD" dmcf-ptype="general">현재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 스트리밍계를 석권했던 만큼 또 하나의 한국 콘텐츠가 북미를 넘어 한국에서도 흥행 성적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어 더빙판, 자막판 모두 국내외 최고의 배우가 참여해 N차 관람을 유발하고 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범접 탈락 그후…‘스우파’ 3크루 파이널 맞대결 누가 웃을까 07-17 다음 “네 인생이나 잘 살아” 적재, ‘결혼 비아냥’ 악플러에 일침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