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인도 '요리 비법' 있었나…무리별로 다른 방식으로 도축 작성일 07-17 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vbTb541i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355dfabd2c074150b04feac89948620039d8a56f7555098a82930ca7bfec4a" dmcf-pid="1TKyK18tR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네안데르탈인은 동굴별로 각기 다른 음식 문화를 형성했을 것이란 분석 결과가 제시됐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dongascience/20250717163209718nctl.jpg" data-org-width="680" dmcf-mid="ZX0s0TqyJ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dongascience/20250717163209718nct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네안데르탈인은 동굴별로 각기 다른 음식 문화를 형성했을 것이란 분석 결과가 제시됐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72cf51f0e6e59538954fbaeb9fc990bd1c7723799443baad57128ac90d39ed7" dmcf-pid="ty9W9t6FMY" dmcf-ptype="general">소규모 집단을 이루며 살았던 네안데르탈인은 집단별로 각기 다른 육류 도축 방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별로 각자의 음식 문화 관행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p> <p contents-hash="3982767fc790aa445e41c188c8d8e1b23e135dffefa4253543e161b23518a0f7" dmcf-pid="FW2Y2FP3eW" dmcf-ptype="general">아나엘레 잘론 이스라엘 예루살렘히브리대 연구원 연구팀은 유적지에서 수집한 동물뼈 유물 등을 분석해 네안데르탈인이 ‘가족 요리 비법’을 갖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연구결과를 17일 국제학술지 ‘환경 고고학 프론티어’에 발표했다. </p> <p contents-hash="319c131ff518ca7409d48a8d6bcc75511d7c8222e921305afc24d27df8641605" dmcf-pid="3m0s0Tqyiy" dmcf-ptype="general">약 4만년 전 멸종한 고대 인류인 네안데르탈인은 동굴처럼 자연적으로 형성된 공간에서 가족 단위 또는 소규모 집단을 이루며 생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p> <p contents-hash="46a5857f771caf4c4816bcb57f819fcb188daaffdccea886f85e9d3b100948ef" dmcf-pid="0spOpyBWLT"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스라엘 북부에 위치한 아무드 동굴과 케바라 동굴 두 곳에서 네안데르탈인이 남긴 유물들을 살펴 네안데르탈인이 표준화된 음식 문화를 공유했는지 살폈다. 육류 도축 흔적을 기반으로 차이를 분석했다. </p> <p contents-hash="cdf6f6e9dabbdc56608f9d478adc718987d9da982a77d2fb99c1552656626517" dmcf-pid="pOUIUWbYRv" dmcf-ptype="general">아무드와 케바라는 약 70km 떨어져 있다. 연구팀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두 동굴에 사는 네안데르탈인은 비슷한 식문화 패턴을 가졌을 것으로 보았다. </p> <p contents-hash="06eb9bbfae0ed626b35bbc1a9dca72b7cdbe9ce800ca4fd0242cec06309c5362" dmcf-pid="UIuCuYKGnS" dmcf-ptype="general">실질적으로 석기, 난로, 먹이, 매장지 등 두 동굴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분석한 결과 비슷한 점들이 발견했다. 두 동굴에 사는 네안데르탈인은 비슷한 부싯돌 도구를 사용했고 가젤, 사슴 등 비슷한 먹이를 먹은 것으로 분석됐다. <br> <br> 연구팀은 두 동굴의 동시대 지층에서 수집한 동물뼈 샘플들을 기반으로 두 그룹 간 차이점도 확인됐다. 케바라 그룹은 아무드 그룹보다 몸집이 큰 동물을 사냥했고 사냥 현장보다는 동굴에서 도축하는 경향을 보였다.</p> <p contents-hash="ed544f3a117b0ac953659a4bac90b4c9bf46ebde4960bd2ecd11398e5532a945" dmcf-pid="uC7h7G9Hnl" dmcf-ptype="general">뼈에 남은 자국의 윤곽, 각도, 폭 등을 봤을 때 두 동굴에서 도축 시 사용한 도구는 비슷했으나 도축 방식 및 육류를 이용한 방식에는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아무드에서 발견된 동물 뼈의 40%는 불에 탄 흔적이 있었고 대부분 다져진 상태였다. 케바라에서 발견된 뼈는 9%가 탄 흔적을 보였고 조각화된 경향이 적었다. </p> <p contents-hash="4a67bf30900e52fabe6312b9c302229b3d551e87264bbea0c09893fbe954fa8e" dmcf-pid="7hzlzH2Xeh"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아무드와 케바라에서 육류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취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오늘날 정육점처럼 고기를 건조시키거나 숙성시키는 등의 작업을 거쳤을 가능성도 있고 도축하는 인원은 동굴마다 달랐을 것으로 추정했다. </p> <p contents-hash="1341e04ee3f6e7c3bf1730a426454afe383958cee0550470bd36a1650f9a32cb" dmcf-pid="zlqSqXVZJC"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두 동굴에 거주하는 네안데르탈인이 비슷한 자원과 도구를 활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 사체를 처리하는 방식에서는 차이를 보였다”며 “각자의 문화적 전통, 요리 선호도 등을 가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36a76f49382aceff0ba089d826e38c7b41437b29cb44b3f582fb8248fe3d5de7" dmcf-pid="qSBvBZf5iI" dmcf-ptype="general">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은 현생 인류처럼 추상적인 사고를 했다는 흔적들이 남아있다. 망자를 매장할 때 꽃을 바친 흔적, 다양한 기법을 이용해 그린 벽화 등을 통해 봤을 때 그룹별로 각기 다른 음식 문화를 형성한 것 또한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p> <p contents-hash="4056a172df8d57ff0373afe33a544ba826e4bd0046a74e6b62ce0d1e9434b224" dmcf-pid="BvbTb541iO"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br> doi.org/10.3389/fearc.2025.1575572</p> <p contents-hash="745ec117b826f571fd3e7e5073e9ea207d90d07dc3d97ea7a71d8a996b59019a" dmcf-pid="bTKyK18tes" dmcf-ptype="general">[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내향인 엄태구 "수상도 부담…무대 올라 울었을지도" 07-17 다음 어플라이드, 첨단 반도체 패키징 힘준다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