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인터뷰] "다들 안 믿겠지만..멋져 보이고 싶지 않아"…'전독시' 이민호, 판타지 장인의 귀환(종합) 작성일 07-17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P391hUlF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2ebe7afc25d5df1c24a3eced2866c7ab1c20f540e26c0226c3777b9eb018da3" dmcf-pid="9xpVFS7vF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MYM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Chosun/20250717162529519pbpa.jpg" data-org-width="1200" dmcf-mid="u52eb541z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Chosun/20250717162529519pbp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MYM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9697b6d5015d2cf19ed605463c953253541bfea3d3000aa7e6ad53b9635febc" dmcf-pid="2EQg8URu3v" dmcf-ptype="general">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독보적인 한류스타 이민호(38)가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p> <p contents-hash="2b8b08654ea1c0b2aab4b9c5837422681696f89287042fd1e81d0d2d5e36ee88" dmcf-pid="VDxa6ue7US" dmcf-ptype="general">액션 판타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김병우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에서 10년 넘게 연재된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주인공 유중혁을 연기한 이민호. 그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전지적 독자 시점'의 출연 계기부터 작품에 쏟은 열정을 고백했다.</p> <p contents-hash="cfad428c509b02678fd2a8980b4ca7fb7450ee0db9492b5b73fe30d466ce1674" dmcf-pid="fwMNP7dzpl" dmcf-ptype="general">부부 작가팀 싱숑의 글로벌 히트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올여름 첫 번째 텐트폴 영화로 관객을 만난다. 소설처럼 변해버린 세계 속, 주인공 혼자만 살아남았던 소설의 결말을 바꾸고 새롭게 만난 동료들과 함께 생존하는 여정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극장가 돌풍을 예고했다.</p> <p contents-hash="a2f02036403c66cefedc7252b885d25abe6ff76f4d8c6d54213f20c7bcf7adc5" dmcf-pid="4rRjQzJquh" dmcf-ptype="general">특히 전작 '강남 1970'(15, 유하 감독) 이후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10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이민호에 대한 많은 기대가 쏠려 있다. 이민호는 극 중 회귀를 반복하며 세계를 구하고자 하는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을 연기했다. 강인한 액션, 냉정한 판단력, 고독한 신념을 품은 캐릭터로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 이민호는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추가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35000ae4145f390764dd3891e1d1e1291812d2ae92f1e265b137031fc9ecae2" dmcf-pid="8meAxqiBF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MYM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Chosun/20250717162529759imot.jpg" data-org-width="1200" dmcf-mid="zBasL4A8p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Chosun/20250717162529759imo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MYM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44e947c94f19fa04e6f2e9bf7a2fc4461bcf3a5112f9961ab4f4a81b4f32549" dmcf-pid="6sdcMBnb7I" dmcf-ptype="general"> 이날 이민호는 10년 만의 스크린 컴백에 대해 "솔직히 많이 부담된다. 드라마 보다 영화는 명확한 평가가 있다 보니 그 평가를 기다리는 느낌이 현재는 가장 크게 들고 있다"며 "영화를 다시 선택하기까지 오래 걸린 이유는 20대 때 혼자 생각했던 지점이 아무래도 영향이 컸다. 어렸을 때 나는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을 때 감정 해소나 깊은 연기를 느끼고 싶을 때 갔던 것 같다. 20대 배우가 나오는 청춘물 보다는 좀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배우의 작품을 찾아보게 됐다. 그래서 작품을 선택할 때 영화는 30대 때부터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렇게 만난 작품이 '전지적 독자 시점'이다. 점점 개인화 되고 고립된 사회로 가고 있다는 생각을 어느 순간부터 하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이 작품 안의 이야기가 또 다른 작은 사회처럼 느꼈다. 영화 속에서 여러 인간 군상도 나오고 인간은 모였을 때 큰 힘을 발현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메시지가 좋아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883bd85636979a40fd593b2fc1327117294eb0f65b1f2053464a6a8a08ceb2c3" dmcf-pid="POJkRbLKUO" dmcf-ptype="general">앞서 이민호는 과거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로부터 '신과함께' 캐스팅 제의를 받은 바, 당시 여러 이해 관계로 출연하지 못한 사연이 있는데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다시 제작사의 '픽'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이민호는 "'신과함께' 시리즈를 제안 받았을 때가 20대였다. 나는 보통 작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관계성을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제작사에서 10년 만에 캐스팅 제안을 줬는데, 특히 이번 작품은 기획 단계 때부터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눠 참여하게 됐다. 이 IP를 어떤 방식으로 콘텐츠화 할지 소속사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080e22557d88acfe567dba631789d5e0c51e5269e0b5df2686f8bccbf3901dd" dmcf-pid="QIiEeKo97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Chosun/20250717162530041ndwj.jpg" data-org-width="1200" dmcf-mid="qZ6Lf0xp0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Chosun/20250717162530041ndwj.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aae1425e243ba992b1695d5540d3bdc4957072c20022fe464278c3f5c12b590" dmcf-pid="xJqPuYKGum" dmcf-ptype="general"> '판타지 장인'이기도 한 이민호는 유중혁과 100% 싱크로율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에 이민호는 "이 작품을 선택하는 데 가장 큰 허들이 유중혁의 멋짐이었다. 원작부터 캐릭터가 가진 상징성이나 의미가 큰 인물로 인지를 했다. 그런데 멋짐을 부합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운 캐릭터였다. 싱크로율도 내가 판단하기 보다는 관객이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 오래 전부터 이 작품의 가상 캐스팅에 관련해 내가 많이 언급됐다고 들었는데 이 작품의 원작을 읽지 않아서 잘 몰랐다. 원작은 이 작품을 출연하기로 결심한 순간 읽었다"며 "기존에 내가 맡았던 캐릭터는 판타지라도 서사가 순차적으로 같이 병행되는 지점이 있었는데 이 작품은 유중혁의 큰 서사를 보여주는 지점은 없었다. 그게 좀 많이 고민됐던 지점이었다. 이 세계관의 설득력은 유중혁을 통해 대변해야 하는 지점이 필요해서 더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늘 느끼는 대목인데 작품을 하는 과정 속에는 판타지 장르 속 캐릭터 대사가 내게 단 한 번도 오글거리지 않았다. 이번 작품도 오글거리는 지점이 있나 싶다. 작품을 하면서 오글거린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편이다. 유중혁이 멋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대본을 봤을 때 내가 느끼기엔 멋있는 지점이 있나 싶기도 하다. 김병우 감독에게 계속 이야기를 하기도 했지만 유중혁의 처절함이 묻어나야 한다고 했다. 처절하게 느껴질수록 이 작품에 설득력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p> <p contents-hash="20e5c73f235e089bae447eb272ecfc10c474a1f9e995f0e4d74b92a5f492e8ef" dmcf-pid="yXDvcRme7r" dmcf-ptype="general">멋짐을 연기하지 않았지만 계획과 달리 역시나 멋진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이민호는 "정말 다들 안 믿겠지만 작품을 하면서 '멋있어 보이고 싶다'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극 중 유중혁의 면모가 멋있게 보이게 하는거지 내가 멋있는 것은 아니지 않나? 그리고 캐릭터가 결핍이 클수록 멋있어 보이는 부분도 있다. 유독 내가 맡았던 캐릭터들이 결핍이 많았다. 유중혁은 앞으로 후속편으로 전개가 된다면 멋있는 부분이 더 많이 나올 것 같다. 지금 이 영화의 부제를 붙인다면 '모험'이라고 생각한다. 독자의 시선에서 봤을 때 유중혁은 동경의 인물이니 멋짐을 뿜뿜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 그 밖에는 멋있는 캐릭터가 아니다"고 머쓱해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95ea9dc056c4d70cf11194121f74a5f5ead54f605b84a67132f4269f8f3ff25" dmcf-pid="WZwTkesdz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MYM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Chosun/20250717162530390qnfq.jpg" data-org-width="1200" dmcf-mid="BporiVNf3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Chosun/20250717162530390qnf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MYM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596ebedb03a88087ff9f7e6b0d7922fecd63c0ae8811332faef04854faff128" dmcf-pid="Y5ryEdOJUD" dmcf-ptype="general"> 이민호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민호는 "작업할 때 분량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주로 나는 캐릭터 존재의 의미와 그 이야기 안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따지는 편이다. 설득력만 된다면 분량은 크게 상관 없다. '파친코' 시리자를 하면서 확실히 새롭게 채워지는 부분이 많아 앞으로는 여러 갈래로 작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내 분량은 영화 속에서 거의 탈탈 털어 나온 셈이다. 앞으로 시리즈가 진행이 된다면 더 다양한 유중혁의 정서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내 분량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한국의 선입견인 것 같다. 외화를 보면 누가 누구를 받쳐준다 이런 게 없지 않나? 오래 전부터 분량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아서 이번 작품도 문제 없었다. 20대 때도 분량에 대한 생각은 마찬가지였다. 그때는 (조연) 제안 조차도 없었기 때문에 못한 것이지 분량을 생각하고 작품을 대한 적은 없다. 작품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내겐 무조건 1순위이고 그 안에 의미도 있어야 한다. 내가 왜 이 작품을 해야 하는지는 명확하다면 어떤 롤이나 분량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소신을 전했다.</p> <p contents-hash="9cd987db298841a3600d0a9da61a38be5ee828b8778319fb106f2149787e82a9" dmcf-pid="G1mWDJIizE" dmcf-ptype="general">300억 대작인 '전지적 독자 시점'의 흥행에 대한 부담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민호는 "결국에는 자본이 많이 순환이 되고 몰려야 좋은 콘텐츠나 좋은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 지금은 콘텐츠 시장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안 좋다.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기미가 보이기 보다는 더 안 좋아지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큰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배우로서 감사하다. 그에 따른 책임감도 당연히 동반된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서 후회 없이 연기하려고 했고 창피함 없이 임하려고 했다. 여러모로 동기부여가 된다. 결과에 대해서는 자부할 수 없지만 지금 나로서는 '전지적 독자 시점'이 그저 잘 되어 후속편도 만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답했다. </p> <p contents-hash="353b7e9968d1509298c4e4db5520bd0dc6938b285d4d010e200011a97946a7a2" dmcf-pid="HtsYwiCnzk" dmcf-ptype="general">'전지적 독자 시점'은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등이 출연했고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의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3일 개봉한다.</p> <p contents-hash="902f5bb2309cdecf176abf94a1e6fb647467b15ebe9c1c40469691cefb7d8949" dmcf-pid="XFOGrnhLpc" dmcf-ptype="general">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허송연 결혼 발표' 적재, 악플러와 설전 "너 인생이나 챙겨" 07-17 다음 이동욱, 인생 꼬였는데 누나·여동생까지 난리…바람 잘 날 없는 '착한 사나이'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