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호 100대 사건]〈34〉반도체 빅딜 논란 작성일 07-17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X1bd9g2O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70eb0f82ec767689627f4738323dca2237d5087cac003a86df9d172c554b3e0" dmcf-pid="6ZtKJ2aVs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998년 12월 7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주재한 정재계 간담회. 이날 5대 그룹은 정부의 요구에 따라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행 실적을 분기마다 점검 받기로 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etimesi/20250717160304364fdfv.jpg" data-org-width="350" dmcf-mid="fAzPjxwMD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etimesi/20250717160304364fdf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998년 12월 7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주재한 정재계 간담회. 이날 5대 그룹은 정부의 요구에 따라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행 실적을 분기마다 점검 받기로 했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008b4c8180a4d9c53abe82a53f11c3e4d09601a40e5004baaa0cf42845cfd04" dmcf-pid="P5F9iVNfsL" dmcf-ptype="general">1999년의 '반도체 빅딜'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이다. 정부가 개입해 반도체 시장 판도를 완전히 뒤흔든 사례이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4182b7b97b09cd954d28f879b1aa921d9272700d8c492553abd77404eef80405" dmcf-pid="Q132nfj4wn" dmcf-ptype="general">1998년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대적인 '재벌 개혁'에 들어갔다. 정부가 과잉 투자 산업이라고 평가한 반도체·철강·자동차 분야에서 기업 간 사업 교환이라는 '빅딜'을 제안했다. 1996년까지 호황기였으나 1997년 불황 국면으로 진입한 반도체 시장에서 빅딜 대상은 LG반도체와 현대전자였다. 삼성보다 적자 규모가 컸던 것도 영향을 줬다.</p> <p contents-hash="d9ed2595c6877c0f576dc4549496ae3103e1f7c83a55f0561f567a96c646d1b6" dmcf-pid="xt0VL4A8Ii" dmcf-ptype="general">빅딜 논의 초기에는 LG반도체가 주도권을 잡을 것이란 평가가 우세했다. 그러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내세운 외부 평가업체(ADL)는 현대전자 손을 들어줬고, 결국 LG반도체 지분 59.98%를 현대전자가 2조5600억원에 인수하는 것으로 양사 간 합의가 이뤄졌다.</p> <p contents-hash="8671fa7cd2a8aebd541404a80bc473cca4aa89e0012cb43e205fe11c93824bef" dmcf-pid="yoNI1hUlOJ" dmcf-ptype="general">LG의 경우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력했던 만큼 빅딜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 LG는 2007년 편찬한 60년사 사사에서 “인위적 반도체 빅딜은 한계사업 정리, 핵심역량 집중이라는 당초 취지와 어긋나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그 평가는 후일 역사의 몫으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ae48ea645e7dcc9a0bf7aa99e31bacb79fcd70afc9553b3c5f54aac9ee979d1" dmcf-pid="WgjCtluSOd" dmcf-ptype="general">실제 LG반도체를 인수한 현대전자는 1년만에 자금난에 빠졌다. 부채 부담에다 반도체 경기 악화로 2001년 10조원 규모의 빚을 지고 채권단에 회사를 넘겼다. 현대전자가 채권단에 넘어가면서 사명이 '하이닉스'로 바뀌었다. 하이닉스는 10여년간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다가 2012년 SK에 인수됐다. 지금의 SK하이닉스가 탄생한 순간이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8ac19a6fb6fb97c985dde03ce4714c38976adb4670e802df339205a6391d353" dmcf-pid="YaAhFS7vw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하이닉스 반도체(현 SK하이닉스) 공장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etimesi/20250717160305625gwls.jpg" data-org-width="500" dmcf-mid="4FVJrnhLr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etimesi/20250717160305625gwl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하이닉스 반도체(현 SK하이닉스) 공장 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64388cfd39519994ed774380f02c7276424b77c45fec69598f9f9fda877856a" dmcf-pid="GNcl3vzTwR" dmcf-ptype="general">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1만호 100대사건]〈40〉Y2K 공포, 찻잔 속 태풍으로 07-17 다음 SBS, 넷플릭스 협업 이용 시세차익 직원 면직…금융위 압수수색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