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김병우 감독 “영화화가 불편한 원작 팬들, 직접 보면 납득할 거예요”[인터뷰] 작성일 07-17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vCgjxwMF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83415de31f9e1a9dac87493f902946af77324c8fb7fc53e2811bb65c96476f7" dmcf-pid="XThaAMrR3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rtskhan/20250717153612157hrpc.jpg" data-org-width="1100" dmcf-mid="y0RMd9g2z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rtskhan/20250717153612157hrp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0c3753c671596ece6972a1107e92a62d840e66a5ceda50731765552d4957c9c" dmcf-pid="ZylNcRme32" dmcf-ptype="general"><br><br>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이 하나의 허들은 뛰어넘었다.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한 뒤 걱정을 뒤로 하고 작품에 대한 호평을 이끌어내며, 순항의 돛을 올렸다. 그럼에도 아직 원작인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 팬들은 영화화에 대한 불호의 감정, 혹은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br><br>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근에서 스포츠경향이 만난 김병우 감독은 담담했다.<br><br>“원작 팬들의 불편한 마음은 저도 충분히 이해해요. 예를 들어 ‘원피스’를 실사화한다고 했을 때 저 역시 팬으로서 비분강개했거든요. ‘절대 안 볼 거야’라고 했지만, 막상 보니까 또 재밌더라고요. 그런 마음은 원작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한 반증이라고 생각해요. ‘내 마음 속 소중한 가치를 니들이 뭔데 실사로 꺼내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영화를 본다면 충분히 납득될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이 영화가 원작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원작소설의 부록이라고 생각해주면 어떨까 바람도 있습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acbf31f3a1dee45e55d14c5a53bc884e00b1062e63bab5cff6b404695bb56bb" dmcf-pid="5WSjkesdU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포스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rtskhan/20250717153613730owjj.png" data-org-width="1100" dmcf-mid="WVxTYr1mu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rtskhan/20250717153613730owjj.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포스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b917e5ac695641a5c093198ae2bdbf5e09f34f7ab73f8137121264358f26c85" dmcf-pid="1YvAEdOJ3K" dmcf-ptype="general"><br><br>슈퍼IP를 2차 가공한다는 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잘해봤자 본전, 아니면 원작 팬들을 비롯한 대중에게 상상 이상의 실망감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똑같이 스크린으로 옮길 수도 없는 일. 처음 제안을 받았을 당시, 김병우 감독은 머리 속에 지진이 났다.<br><br>“원작 소설을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막상 영화로 만들자고 하니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상상이 안 됐어요. 연재되는 웹소설과 영화는 매체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죠. 이 방대한 분량을 어떻게 컴팩트하게 2시간 분량으로 만들까. 고민하다가 구심점이 필요할 것 같았어요. 바로 독자(안효섭)와 다른 인물들이 함께 한다는 것,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구하기로 했다는 것. 이것을 구심점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싶어서 거기에 맞는 재밌는 에피소드들을 끌어와 지금의 영화로 디자인 한 겁니다. 그러면서도 소설엔 없지만 영화에만 있는 힘, 그걸 적극적으로 활용해야겠다라고 생각했고요. 그 결정을 하기까지 2년이 걸렸는데요. 그게 머리에서 정리가 되니, 시나리오 쓰는 기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219a79243edcde72759fc16d3b93506a7c89f932271837f017232d1fa4a1e54" dmcf-pid="tGTcDJIi7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지적 독자 시점’ 속 안효섭(왼쪽)과 이민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rtskhan/20250717153615234fhrr.jpg" data-org-width="535" dmcf-mid="Yv5io8c6u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rtskhan/20250717153615234fhr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지적 독자 시점’ 속 안효섭(왼쪽)과 이민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0a93ee5e11bd02e6b219a15da67e1da3ccd1881c01cb903eae7cd6cea333df7" dmcf-pid="FHykwiCnFB" dmcf-ptype="general"><br><br>이민호와 안효섭을 만난 건 이 영화가 굴러갈 수 있는 또 하나의 힘이었다.<br><br>“원작 소설이 참여형 IP라서 영화도 그것을 추구해야 했어요. 제목처럼 ‘독자’의 시점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늘 카메라가 독자에게 붙어있어야 했는데, 그럴려면 ‘독자’가 자극적인 인물이면 안 됐고요. 담백한 맛으로 보여줘야 하고, 보편성을 갖춰야 하는데 안효섭과 같이 작업해야겠다고 결정한 이유였어요. 반대로 유중혁(이민호)는 분량이 적지만 중심축이 되는 정말 중요한 인물이라 임팩트 있는 배우가 필요했고요. 이민호는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그 안에 굉장히 강한 중력들이 있는데, 딱이었죠.”<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133b852c561c1d96fce262fe294df7b93f7eeb49419c7b98574d0aa72b53588" dmcf-pid="3EjPMBnbF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rtskhan/20250717153616633xeiv.jpg" data-org-width="1100" dmcf-mid="GKykwiCnp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rtskhan/20250717153616633xei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3c573482261d5e87c9a1c66e2593126b44c26fdc690b704ddfacf0ba0fc7b74" dmcf-pid="0DAQRbLKuz" dmcf-ptype="general"><br><br>이민호는 공동제작에도 참여했다.<br><br>“으레 배우들은 감독과 첫 만남에서 자신의 배역에 대해서만 얘기하는데, 이민호는 시나리오를 읽고 저와 제작사 의도를 아주 정확히 읽어내는 배우였어요. ‘내 분량은 왜 이렇게 적어요?’라고 물어볼 수도 있었을 텐데, 그것보다는 작품의 의도를 정확히 판단하고 ‘내가 유중혁을 연기한다면 이렇게 할까요’라는 계획을 가져와서 정말 만족스러웠죠. 작품 전체를 보는 사람이었어요.”<br><br>그는 영화에 관한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br><br>“영화화에 대한 논란은 개봉하기 전이라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 달라질 거니까요. 또 더운 여름날 딱히 할 것도 없고 덥다면 에어컨 시원한 극장에서 이 영화를 만나보길 추천합니다. 참여형 IP 형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압도적인 몰입감을 전달받을 수 있을 겁니다. 전지적 극장 시점을 체험할 수 있다고나 할까요?”<br><br>‘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23일 개봉한다.<br><br>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위대한쇼: 태권’ 방성현 승부사 본능 폭발! 07-17 다음 줄줄이 취소된 톱스타 콘서트…폭염·건강·기술 문제까지 ‘사유도 제각각’[스경X초점]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