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 안효섭 "독자에게서 나를 봤다" [인터뷰] 작성일 07-17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그린존' 장면 찍을 때 온몸이 땀에 젖을 정도로 수치 느껴"<br>"'케데몬' 인기 얼떨떨하고 뿌듯…댄스 커버는 NO"<br>"끓는 마음을 따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사는 게 목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3en4pMUIS"> <div contents-hash="05f1248306b43b5f367cda70a80bf134ac8b986fb772ad2f2f63b4e77450f39e" dmcf-pid="2QshAMrRsl"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a250501adb7b0db57c06f097d36bccb4a7a8925b6e91ac7664c51e23328d49f" dmcf-pid="VxOlcRmeE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안효섭 / 사진=더프레젠트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ZE/20250717152534173nnjw.jpg" data-org-width="600" dmcf-mid="zTj7HsFOD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ZE/20250717152534173nnj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안효섭 / 사진=더프레젠트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8c64233f06e5a3834e9c34e4588f9d8e51407ff5a6abf07dcdb945f779fceff" dmcf-pid="fMISkesdwC" dmcf-ptype="general"> <p>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장르적 쾌감으로 시작해 인간적인 물음으로 마무리되는 작품이다. 그리고 그 쾌감과 물음의 중심에는 배우 안효섭이 연기한 작품의 주인공 김독자가 있다. 안효섭은 무기력과 불안, 그리고 점차 단단해지는 자아를 섬세하게 형상화하며 판타지 세계를 땅 위에 딛게 했다. </p> </div> <p contents-hash="9ef00931d1195cc1e4a22b39ef2bfd94e4da27146303728399dd254cd77d5651" dmcf-pid="4RCvEdOJII" dmcf-ptype="general">작품은 김독자가 10년간 혼자 읽어오던 소설이 완결되던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고, 그 안에서 독자는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과정에서 독자의 모습은 마냥 히어로적이지 않다. 특출나게 타고났다거나 주인공 서사의 보호를 받지 않는다. 오히려 누구보다 평범하게 존재하면서 누구보다 인간적으로 성장해 간다. 이 고단하지만 가슴 뜨거워지는 여정을 위해 안효섭은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스크린에 뛰어들었다.</p> <p contents-hash="47e5bb0127494743e8073e2fe10646b1f80eb67c05598f393101ca72c43cbfde" dmcf-pid="8ehTDJIirO" dmcf-ptype="general">"그동안 일부러 영화를 안 한 건 아니에요. 저는 늘 작품을 선택할 때 심장이 끓어야 해요. 이게 나라는 사람의 시간과 감정을 온전히 쏟아부을 수 있는 일인가 매번 스스로에게 물어보거든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정말 오랜만에 그 끓는 지점을 건드린 작품이었어요.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p> <p contents-hash="6b7a61aa2f5eea6539d7f59ef7fa6d31cdf0455fb8f3bd9ae63682546d691945" dmcf-pid="6dlywiCnOs" dmcf-ptype="general">안효섭은 카페에서 '전지적 독자 시점'의 시나리오를 읽었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는 김독자라는 인물에 몰입하고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회의와 혼란 속에서 지쳐가던 시기, 안효섭은 김독자라는 인물에서 자신의 얼굴을 발견했다.</p> <div contents-hash="01a33ae67f0df2e3d735c7f7bd41b4611fb0fd8bfd8b8a28476a0d9cd93b21ba" dmcf-pid="PJSWrnhLOm" dmcf-ptype="general"> <p>"대본을 받았던 당시에 제게 정신적으로 좀 지쳐 있었어요. 연이은 촬영을 하던 와중이라 스스로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는 순간들도 많았고요. 그런데 독자가 그런 인물이더라고요. 이리저리 휘둘리고, 무력한 상황 속에서 겨우 버티고 있는 사람. 독자의 모습에서 제 모습을 봤고 거기에서 끌림을 느꼈어요."</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cd02d828a97ddeca155700b1f74d2492697864adeff220e179c7fcd98c1f42a" dmcf-pid="QivYmLlow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안효섭 / 사진=더프레젠트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ZE/20250717152535539dnuz.jpg" data-org-width="600" dmcf-mid="qI4DiVNfE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ZE/20250717152535539dnu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안효섭 / 사진=더프레젠트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a18c00224183373bbf64e04cb09126a91d9657f9e5cc497e7943615e133bef8" dmcf-pid="xnTGsoSgEw" dmcf-ptype="general"> <p>안효섭이 바라본 김독자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사람"이었다. 그저 평범하고 그래서 더 보편적인 감정에 충실한 인물이었다. 의사, 재벌, 마왕 등 캐릭터 자체에 특별함이 깃든 역할 위주로 해왔던 그에겐 그래서 도전이었고, 전에 느끼지 못했던 자극으로 캐릭터를 구축해 갔다. 그리고 평범함에 닿기 위해 그는 그간의 관념부터 해체해 나갔다.</p> </div> <p contents-hash="31570f5373d91a6ad4846f885587e2e443639b6cb06c03eec877c20e9bd4b60e" dmcf-pid="yy28uYKGsD" dmcf-ptype="general">"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감독님이랑 '평범함이란 뭘까'에 대해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눴어요. 처음엔 외형적인 걸 생각했죠. 키가 크면 평범하지 않은가? 눈매가 또렷하면 안 되는 건가? 근데 그게 다 편견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결국 중요한 건 이 사람이 세상 속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살아왔는가예요. 그래서 독자의 어린 시절부터 구체적으로 쌓기 시작했어요. 가방을 앞으로 메고 다니는 모습, 문을 잡아주는 습관, 말없이 주변을 살피는 태도. 그런 디테일이 결국 인물의 평범함을 완성한다고 믿었어요."</p> <p contents-hash="7cae369561b4d757d532498fdd28b35acb6d8bc5060f5ddc5a29fb0bf4b451d3" dmcf-pid="WWV67G9HEE" dmcf-ptype="general">외형적인 설정도 최대한 튀지 않게 설정했다. 그는 "현장에서 거울을 아예 안 봤다"고 말했다. 베이스 화장은 일부러 어두운 톤을 쓰고, 옷은 마치 아버지 옷장에서 꺼낸 듯 헐렁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것으로 골랐다. 그 모든 과정은 김독자라는 인물을 만들어가는 물리적인 최소 단위였다.</p> <div contents-hash="e13eef0436e4c6b5210d5ed19998474238860d60b79877fa7681d83dc90b7b74" dmcf-pid="YYfPzH2Xmk" dmcf-ptype="general"> <p>"극 장르가 아무리 판타지라고 해도 독자라는 인물은 현실에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해요.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 벌어지지만, 그 한복판에서 독자가 흔들리면 이세계 전체가 날아가 버릴 수 있거든요. 저는 오히려 그래서 더 현실을 의식했어요. 판타지일수록 감정의 중심은 지독할 만큼 현실에 있어야 한다고 믿었어요."</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c0a5c445e774e4035387443ccb09f55bc8790104d0ff66bc2dd8fa28332531f" dmcf-pid="GG4QqXVZs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안효섭 / 사진=더프레젠트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ZE/20250717152536788rvul.jpg" data-org-width="600" dmcf-mid="BTDFvkHEE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ZE/20250717152536788rvu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안효섭 / 사진=더프레젠트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59b737ad09ea33ce0c5c8d23663d962597dd69184a783d31db5bd851dd4119d" dmcf-pid="HH8xBZf5DA" dmcf-ptype="general"> <p>가장 많은 고민을 쏟아부은 장면 중 하나는 '그린존'이었다. 독자가 유일하게 자신만 살 수 있는 선택지를 앞에 두고, 인간성과 생존 본능 사이에서 극한의 갈등을 겪는 순간이다. 영화 속에서 그 선택은 인물이 지닌 윤리의 축이 시험받는 장면이다.</p> </div> <p contents-hash="bcc98138c640515221383c0b2fdbe5cb6b2f59b7fff6f4969452adb45bf69062" dmcf-pid="XX6Mb541mj" dmcf-ptype="general">"그 장면 찍을 때 정말 많이 땀이 났어요. 온몸이 젖었어요. 숨을 쉴 때마다 가슴안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했고, 뭔가 안에서 울컥 치밀어오르는 감정이 있었죠. 수치스럽기도 했어요. 이게 과연 내가 내릴 수 있는 결정일까, 이걸 진심으로 연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압박감도 컸고요."</p> <p contents-hash="0e813a8e00c5b105f810f138f7eb97adf0dc26eaba0728986da1edadbd944391" dmcf-pid="ZZPRK18trN" dmcf-ptype="general">그는 이 장면을 찍으며 수십 번도 넘게 스스로에게 물었다고 했다. '진짜 내 목숨이 걸려 있다면, 나는 누굴 구하고 무엇을 포기할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 그 질문은 단지 대사를 넘기는 것이 아니라 배우로서 자신이 그 인물 안으로 얼마나 깊이 들어가 있을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통로이기도 했다.</p> <div contents-hash="59470cbcbfc2838b3ccee1509977763a7cc78cc2af34337f73d7bb8c30efbdbc" dmcf-pid="55Qe9t6Fma" dmcf-ptype="general"> <p>"결국 독자는 아주 인간적인 선택을 해요. 그게 이 영화가 가진 메시지이자 중심이라고 생각했어요. 가장 판타지적인 설정 속에서 가장 인간적인 결단을 내리는 인물. 그런 지점에서 관객들이 함께 심장이 뛰기를 바랐고, 저도 그 중심에서 그 갈등을 똑같이 경험하고 싶었어요."</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b83b13eb376a79a385b1c3eb45ceb0b4da04583293835ef705b022049e6a831" dmcf-pid="11xd2FP3D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안효섭 / 사진=더프레젠트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ZE/20250717152538094yheo.jpg" data-org-width="600" dmcf-mid="bzAZCNyjI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ZE/20250717152538094yhe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안효섭 / 사진=더프레젠트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6a8f403e61f016b3c22ac0ad6f7620241dd45ac5f820f1b15803bef3ace4345" dmcf-pid="ttMJV3Q0Do" dmcf-ptype="general"> <p>이 작품은 CG 비중이 절대적이다. 이세계의 괴물, 괴수, 파괴된 세계, 눈앞에 없는 존재들 앞에서 감정을 표현하고 움직여야 하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안효섭의 촬영도 대부분 블루스크린 앞에서 이뤄졌다.</p> </div> <p contents-hash="2684e3e3e013821b7f6f6c54a41aef8caf1d5805a4d850ff9e3278681c967e9b" dmcf-pid="FKjEJ2aVOL" dmcf-ptype="general">"블루스크린 앞에 서면 정말 한순간 현타가 올 수 있어요. 내가 뭐 하는 거지 싶은 감정이 잠깐이라도 밀려오죠. 근데 그 순간, 그 부끄러움에 빠지면 끝이에요. 내가 믿지 않으면 관객도 못 믿어요. 내가 진짜로 그 세계에 존재한다고 스스로 확신해야 이게 설득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결국 상상력이 아니라 책임감의 문제더라고요."</p> <p contents-hash="adce522a52b9ba55d4d870477870b59695a40965f8cde208313e6f8b15ef6ed5" dmcf-pid="39ADiVNfIn" dmcf-ptype="general">극 중 김독자의 감정 중 가장 복잡한 층위를 가진 대상은 유중혁(이민호)이다. 소설 속 주인공이자, 독자가 처음으로 책을 통해 동경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독자가 실제로 마주한 유중혁은 냉혹하고 고독했고 이기적인 존재였다. 안효섭은 이 감정을 "원망 반, 감사함 반"이라고 표현했다.</p> <p contents-hash="da1baf8255c01603aa85f9d4a2c456ee47db5f1bb9de072f3c3166a36cccd5fe" dmcf-pid="02cwnfj4si" dmcf-ptype="general">"유중혁은 독자에게 영웅이자 벽 같은 존재예요. 넘어설 수 없는 존재이자 닿고 싶은 인물. 그를 따라가고 싶어 하면서도 계속 시험받게 되죠. 결국 독자는 그를 닮고 싶으면서도 닮지 않으려 해요. 독자로서 감정이 너무 복합적이었어요. 원망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이 있고 두려우면서도 경외심이 있고. 그래서 그 인물을 대하는 태도 하나하나가 굉장히 조심스러웠어요."</p> <p contents-hash="526ded78dc62737f95d9d82e1cecc2d6b8f9ee818d677b464350de4eb1e1ede5" dmcf-pid="pVkrL4A8DJ" dmcf-ptype="general">그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마다 이 영화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과 깊은 몰입이 느껴졌다. 스스로도 '전지적 독자 시점'을 "선물 같은 작품"이라 표현하며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기회의 무게를 차분히 되새겼다.</p> <div contents-hash="2ccfacc15632d120674363d81146f0f5b485427ffb095007d32ad9ea824dfd6b" dmcf-pid="UfEmo8c6md" dmcf-ptype="general"> <p>"이 영화는 저에게 선물 같은 작품이에요. 어릴 때부터 스크린 안에 있는 제 모습을 상상하며 자라왔거든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제가 상상해 왔던 것처럼 영화 작업이 재밌고 설렌다는 걸 알려준 작품이라 정말 선물 같다는 말밖에 할 수 없어요. 제가 참 운이 좋았다고 느껴질 만큼요. 이 작품 덕분에 앞으로 제 미래까지 좀 기대가 돼요(웃음)."</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747060c275ea8b503ec6ba1234e215e52316d380f52e175cb3bd2c7c231729f" dmcf-pid="u4Dsg6kPO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안효섭 / 사진=더프레젠트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ZE/20250717152539375jrbz.jpg" data-org-width="600" dmcf-mid="KflywiCnw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ZE/20250717152539375jrb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안효섭 / 사진=더프레젠트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ec94a69e368ecc7d8ea3ce3f719eaf1abc776aba38111224d6f20bd10c6e51d" dmcf-pid="78wOaPEQwR" dmcf-ptype="general"> <p>블록버스터 대작으로 스크린 데뷔를 앞둔 안효섭은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극 중 주인공들과 대립하는 빌런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더 진우의 더빙을 맡아 목소리 연기뿐 아니라 노래까지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p> </div> <p contents-hash="52effdef3050f57728fbaf63443eb71f3e5412ba929c446ab08441159f61e1c6" dmcf-pid="z6rINQDxrM" dmcf-ptype="general">"처음 대본을 받았을 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게 뭐지?' 싶었어요. 실제로 댓글 중에 '이 작품의 제일 큰 진입장벽이 제목'이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저도 웃었어요. 그런데 대본을 읽다 보니 진우 캐릭터가 너무 멋있는 거예요. 내용도 좋았고요. 글로벌 프로젝트라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그냥 스토리가 재밌어서 끌렸어요."</p> <p contents-hash="4f9ac2b0ad03950d2216322d241be2de44768ce77a6ca66472b00ef35f0e706e" dmcf-pid="qPmCjxwMIx" dmcf-ptype="general">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한다는 건 배우에게도 흔치 않은 경험이다. 그는 작업 과정 자체에 큰 재미를 느꼈다고 했다. 결과물이 생각보다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데 대해서는 "얼떨떨하지만 동시에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가 커버한 영화 삽입곡 'Free(프리)'가 큰 화제를 모았는데, 노래 커버에 이어 댄스 커버 계획은 없느냐고 묻자 안효섭은 웃으며 "없다"고 손사래 쳤다.</p> <p contents-hash="477549dd496e661f80cba2a20f77cf390097c99a8d893ed10a80a23e897c4f7f" dmcf-pid="BQshAMrRsQ" dmcf-ptype="general">10년이 넘는 연기 생활을 돌아보며 그는 "지금까지 하루하루를 묵묵히 걸어왔다"고 떠올렸다. 기대보다는 끓는 감정에 더 가까이, 결과보다는 과정에 더 성실히 임하다 보니 지금의 위치에 서게 된 그다. 앞으로도 그는 끓는점에서 활동하는 배우이고자 한다.</p> <p contents-hash="084b6831d027b73522e01a8a1ebfe94a7b5fe23907d2938d2d0634441710fc34" dmcf-pid="bxOlcRmeDP" dmcf-ptype="general">"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어떤 결과를 바라고 작품을 한 적은 없어요. 그냥 제가 하고 싶어서 연기를 해왔고, 그 순간들만큼은 늘 최선을 다했다고 자신할 수 있어요. 10년 동안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예요. 앞으로도 미래를 그린다기보다는 끓는 마음을 따라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게 목표예요."</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살롱 드 홈즈' 감독 "故 박지아 유작, 더 잘 만들고 싶었다"[인터뷰]③ 07-17 다음 '살롱 드 홈즈' 감독 "故 박지아, '문동은 엄마' 그 이상의 배우" [인터뷰③]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