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단일팀 가능한 특별한 종목" 택견, 국대 시범단 공식 출범

작성일 07-17

택견회 오성문 회장 "AG·올림픽 종목 채택 등 중추적 역할해 달라"<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7/17/0004046072_001_20250717145013298.jpg" alt="" />택견 시범공연. 대한택견회 제공 택견 국가대표 시범단(2기)이 공식 출범했다. 시범단은 해외에 대한민국 전통 무술 택견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nbsp; 17일 &nbsp;대한택견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올림픽파크텔 3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택견 국가대표 시범단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시범단의 단장은 대한장애인유도협회 백문기 전 회장이 임명됐다. 감독은 용인대학교 장경태 교수, 수석코치는 발광엔터테인먼트 안재식 대표가 맡게 됐다. 한국무예교육연구소 김성현 소장과 전 여자 택견고수 이지수는 코치 임명장을 받은 데 이어 플레잉코치는 광주광역시체육회 소속 택견 선수인 채성미가 임명됐다. 택견회는 지난달 28일 국가대표 시범단 공개 오디션을 열고 강대한, 강동엽, 강민국, 강체현, 박솔뫼, 박재용, 신현주, 이소정, 이현지, 허수민, 허진호 등 11명의 단원을 최종 선발했다. 상비군격인 연습 단원은 강다경, 김민지 등 2명을 뽑았다. 오디션에서는 표준 수련 체계 동작에 대한 평가와 창작 연무 시험 등이 진행됐다. &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7/17/0004046072_002_20250717145013330.jpg" alt="" />택견 국가대표 시범단이 임명장을 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대한택견회 제공 시범단은 다음달 대한체육회 스포츠 교류협정 이행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체코에 파견될 예정이다. 체코에서는 전통 부채, 한삼(윗옷 소매 끝에 흰 헝겊으로 길게 덧대는 소매) 등 소품을 활용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택견을 처음 접하는 체코인 등에게 정확한 택견 동작을 보여줄 복안이다. 택견회 오성문 회장은 시범단에게 "택견은 해방과 분단 이전 조선에서 성행했던 대한민국 스포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다면 대한민국 종주 스포츠로써 남북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는 특별한 종목"이라며 "여러분들이 (그에 걸맞는) 중추적 역할을 감당해달라"고 당부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7/17/0004046072_003_20250717145013468.jpg" alt="" />대한택견회 오성문 회장이 '택견 국가대표 시범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대한택견회 제공 택견 국가대표 시범단 1기는 지난 2023년 7월 출범했다. 택견 시범단의 경우 대한택견연맹(엘리트)과 국민생활체육 전국택견연합회(생활 체육)가 통합되기 전인 2014년까지는 택견연맹이 '치우패' 시범단을 운영해왔다. 그러다 2015년 엘리트, 생활 체육이 통합되면서 '치우패'는 해단됐다. 8년여 후인 2023년 시범단은 공식 부활했다. 택견 연맹과 택견 연합회의 통합 후 출범한 시범단의 두번째 기수가 이날(16일) 발족한 셈이다. 택견회 안치영 차장은 "태권도 시범단이 세계 곳곳을 누비며 태권도를 알리고 있듯, 택견 시범단은 전통 콘텐츠를 가미한 동작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태권도 시범단 못지 않은 활약상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nbsp; 택견은 지난 6월 세계 최대 행정 구역인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2억4106만여 명) 올림픽위원회(UTTAR PRADESH OLYMPIC ASSOCIATION)에 가입을 완료했다. 대한민국 스포츠가 해외 올림픽위원회에 가입된 것은 태권도 이후 택견이 첫 사례에 해당한다. <div style="border:1px solid #e6e6e6; padding:25px; font-size:14px !important; color:#404040;;">※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ul><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이메일 : jebo@cbs.co.kr</li><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카카오톡 : @노컷뉴스</li><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사이트 : https://url.kr/b71afn</li></ul></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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