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연, 무대를 가지고 노는 법 [인터뷰M] 작성일 07-17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W77UWbYlh"> <p contents-hash="d6a70981aab26a2fcc2e91618311ee17e1493f1353874650d48ffa004d7c5897" dmcf-pid="3YzzuYKGTC" dmcf-ptype="general">가수 김중연은 무대를 가지고 논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603da6703c862fb9ec108235cfb35ff85524f9fe4f3595216dcd0b20dacda13" dmcf-pid="0Gqq7G9HW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MBC/20250717144206928vete.jpg" data-org-width="800" dmcf-mid="ZkokAMrRv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MBC/20250717144206928vet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8d8a56573c2811b503a3ba386e5888b9e34dd174cf4f4bbfb6141ac84e3a512" dmcf-pid="pHBBzH2XWO" dmcf-ptype="general">김중연은 최근 MBC ON 음악 예능 프로그램 '트롯챔피언' 녹화장에서 iMBC연예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역시 김중연은 기가 막힌 무대 매너로 현장을 압도했다. </p> <p contents-hash="f934085317a9ff05c6dc4d4d0f2d38f594bf0cd63e60ac3104cb9ab1016fd55e" dmcf-pid="UXbbqXVZls" dmcf-ptype="general">김중연이 과거 '미스터트롯' 경연 중 생수를 자신의 몸에 뿌리는 퍼포먼스는 가히 충격 그 자체였다. 아이돌 출신다운 수려한 비주얼에 속이 뻥 뚫리는 가창력을 갖춘 청년의 파격적인 퍼포먼스. 트로트는 더 이상 구태한 장르가 아니라는 선언과도 같은 몸짓이었다. 그랬던 김중연은 아직도 무대에 오르면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도록 열정을 불사 지른다. 여기에 시간이 흘러 터득한 여유 한 꼬집까지 얹어지니 금성첨화가 따로 없다. </p> <p contents-hash="c9b58f1ef78a652c82bfd2b6eb7895eff6e58e8eee15648fa185e3ecfe824046" dmcf-pid="uZKKBZf5Sm" dmcf-ptype="general">그가 트로트를 대하는 열정을 느끼고 있자면, 뜨거운 열기가 온사방에 퍼지는 모양새다. 음악인생 서사를 살펴봐도 그렇다. 도전, 도전, 도전. 굽이굽이 선택의 갈림길에 설 때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한 행보를 보여줬다. 김중연은 밴드 음악으로 시작해 아이돌을 꿈꿨다. 춤의 기본기 자체가 없던 시절 연습생이 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무작정 오디션의 문을 두드린 그다. 김중연은 "지금 돌아보니 참 용감하고 웃기다. 아이돌 오디션에 춤은 안 추고 노래만 준비해서 돌아다녔다. 나머지 조건들을 높이 사주셨는지 당시 회사에서 '춤은 출 줄 모르냐'며 아쉬워하시더라. 무작정 손짓 발짓을 해가며 몸서리치듯이 리듬을 타봤다. 그 노력을 가상하게 생각해 주셨는지 발탁됐다"고 회상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ef4aadadfff90970040d5903d6ac9c7dde5bddf7c0ab8bacb300bc5aac0be99" dmcf-pid="7599b541C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MBC/20250717144208259thyr.jpg" data-org-width="800" dmcf-mid="5N22K18ty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MBC/20250717144208259thy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05cb15b580f8802f4aab18fd337111d0b96c7453d5ab5e5da73aba32254643c" dmcf-pid="z122K18tlw" dmcf-ptype="general">김중연의 아이돌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결국 이름을 널리 알리지 못하고, 나이가 차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됐다. 제대 후 그는 현실과 마주했다. 경제적 압박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하지만 무대를 향한 가슴속 불씨는 꺼지지 않았기에 트로트에 도전하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나 역시도 트로트라는 장르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어른들의 노래라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정말 많이 생각을 바로 잡고, 깨우쳤다. 내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표현했다. </p> <p contents-hash="1091676e232e5240b818bf5f6c494887fa8f1ede66356e1fc3e6233a70c214e0" dmcf-pid="qS00FS7vvD" dmcf-ptype="general">김중연은 "절박했고, 잃을 것 없는 마음으로 참여한 서바이벌 무대였다. 그래서 가능했던 선방이라고 생각한다. 기본기가 없기에 무서울 것이 없었던 거 같다. 지금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무대에 오른다. 너무 많은 것을 구상하고 노리고 의도하기보다는 조금 힘을 빼고 올라야 노래에 집중하며 더욱 진심으로 그 무대를 즐길 수 있더라"며 "무대 아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트로트 유경험자들끼리는 신경전도 대단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난 경험이 없고 두려울 것이 없던 상태라 남을 신경 쓰지 않았다. 내 것 하기에 바빴고, 주변을 의식하지 않았던 기억"이라고 전했다. </p> <p contents-hash="e75a37dcdc6fce46637d3880f22ea71ba9ff6087364a8cd6a98c7bb1e8dda1ec" dmcf-pid="Bvpp3vzThE" dmcf-ptype="general">아이돌 출신 트로트 가수의 대활약, 정통 아닌 세미 장르의 탄생. 지금이야 넘쳐나지만, 김중연이 등장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파격 그 자체였다. 그는 "나름 자부심을 느끼는 대목이다. 그리고 그 부분이 제대로 통한 킥(Kick)이었다고 생각한다. 훈장과도 같은 일이다. 당시 제작진도 그걸 강조하셨다. 내 스타일대로 해보라고. 트로트라는 틀에 갇혀 부르지 말라고. 그래서 과거의 것을 재현하는 것이 아닌, 내 것을 새로 만드는 느낌으로 무대 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73e8b260407b64f7c8ff0578db46aab631b4503b9dba458190ccc49cf857fac5" dmcf-pid="bTUU0TqySk" dmcf-ptype="general">김중연의 도전 정신은 프로그램 중에도 발현됐다. 당시 트로트계 신동으로 시작해 실력자로 정평이 나있던 양지원을 1대1 대결 상대로 고른 김중연. 쉬운 길을 갈 수 있는 상황에서 그는 도박에 가까운 선택을 했고, 생수를 몸에 뿌리는 충격적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김중연은 "그날 생수 한 병이 내 인생을 바꿔놨다. 선택 역시 내 의지였다. 사실 양지원 선배를 지목할 수 있었던 건 내가 잃을 게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라며 "질 거라고 생각했다. 어짜피 질 거니까 확실히 나라는 가수를 시청자 뇌리에 남기고 지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운 좋게 이길 수 있었고, 지금까지 나의 인생 무대로 남았다"고 밝혔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18f5d0dc5c687d8608553f6f8a23944d8b45753aec89e9032ff328a3bb27d98" dmcf-pid="KyuupyBWW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MBC/20250717144209602pauk.jpg" data-org-width="800" dmcf-mid="1gmmwiCny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MBC/20250717144209602pau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1f8700f43963257460659416c312e0c28afd0285e2fe6999197660d656452cb" dmcf-pid="9W77UWbYvA" dmcf-ptype="general">당시 김중연은 본선 3차전에서 탈락했다. 순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중 최초로 지역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정도로 엄청난 인지도를 얻은 그다. 인지도는 수익과 직결된다. 김중연은 궁핍한 생활을 면하고, 부와 명예를 얻은 셈이다. 하지만 나태의 관성은 그의 발목을 잡지 못했다. 이후 김중연은 또 '불타는트롯맨'에 도전했고, 최종 4위를 기록해 도전 정신의 기적을 스스로 입증했다. 그는 "'미스터트롯' 직후 여타 많은 상황이 이전보다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던 거 같다. 좋은 성적과 기록에 대한 갈증이 여전히 남아있었고,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실력이 나아졌음을 실감했다. 그러니 당연히 자신감도 생겼고, 주저 없이 도전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171cd10af0e8a25fb3c2545fcdb675dc5d6ca9d84351723b92df11b7c6152cc3" dmcf-pid="2YzzuYKGvj" dmcf-ptype="general">이후에도 김중연은 멈추지 않았다. '현역가왕'까지 거듭 도전한 그다. 이때도 김중연 특유의 투지는 빛을 발했다. 그는 남과 싸우지 않는다. 김중연의 상대는 김중연뿐이다. 그는 "서바이벌, 대결에서 나의 장점인 거 같다. 남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 대신 내가 이전에 했던 것과 비슷하면 어쩌나 항상 걱정하고 고민하고 싸운다. 뭘 해야 더 새롭고, 이전의 나의 장점을 더 살릴 수 있을까 매번 고민하고 연습한다. 항상 그런 마음을 가지니 후회도 없는 거 같다"고 전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3416bc5a8380765e8a59ec02fa154646e2c5d835dbe8be7f72f00d2a246b01" dmcf-pid="VGqq7G9Hv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MBC/20250717144211003ypdz.jpg" data-org-width="800" dmcf-mid="tzaao8c6h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MBC/20250717144211003ypd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280653fe543c47b27dc155db5206d7f3601b0b75c85d0b1d8cfe597f102d484" dmcf-pid="fHBBzH2Xva" dmcf-ptype="general">김중연은 가수 생활 10년, 트로트 활동 5년을 가득 채웠다. 숱한 무대를 통해 여유도 얻었고 노하우도 쌓였다. 하지만 스스로와 싸우는 그는 계속해서 자신을 돌아보고 의식한다. 김중연은 "요즘 고민이 있다. 무대가 주는 공포가 사라졌다. 긴장감이 줄어들어 수월하지만, 반대로 이게 과해지면 나에게 독이 될 거 같은 걱정이다. 아직도 무대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숨이 턱까지 차오르도록 노래하고 춤춘다. 그러다 지치면 어쩌냐고 걱정하는 팬들도 계신다. 하지만 난 그 말은 아직 듣고 싶지 않다. 긴장을 늦추고 몸에 힘을 빼면 불안할 거 같다. 계속해서 텐션을 유지하는 그런 김중연으로 남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1fbfe36707977e66a86c89e7c525b10756f575a395dc0c5377dab8b89f7b1ec2" dmcf-pid="4bddRbLKSg" dmcf-ptype="general">종종 김중연을 향해 '얼굴에 노래가 가려진다'는 혹평을 하는 이들이 있다. 빼어나게 잘난 외모 탓에 음악 실력이 다소 저평가된다는 말이다. 김중연은 호탕하게 "감사하다"며 웃어넘겼다. 그는 "실력이 뒤떨어졌다면, 얼굴에 실력이 가려진다가 아니라 외모만 잘나고 실력이 모자라다고 비판받았을 거 아닌가. 어느 정도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내 장점을 살린 무대를 꾸밀 때 참고할 것"이라고 우문현답을 내놓았다. </p> <div contents-hash="37e784bfb1b4ef7f56d09a07cefef6e412713ff6114c52adbf442a6f8f51d4db" dmcf-pid="8KJJeKo9ho" dmcf-ptype="general"> 2015년 5월 아이돌 그룹 A6P로 데뷔한 김중연은 팀 리더를 맡아 'Face off'라는 노래로 활동했다. 2017년 솔로곡 '내일 생각해요'를 발매했고 올초 마지막 심정으로 도전한 '미스터트롯'에서 물 퍼포먼스 등으로 두각을 내며 인기를 모았다. 이 기세를 몰아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전한 김중연은 한층 발전한 기량과 퍼포먼스로 당당히 4위를 차지했고, 팬덤 김중연구소와 소통하며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p>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연예 DB</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권순일, 'Golden' 커버 370만 돌파…여자 키 고음도 완벽 소화 07-17 다음 2년 연속 열리는 ‘아이콘매치’, 챗GPT가 고른 올해 우승팀은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