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하와이 배경으로 펼쳐진 두뇌 스포츠…현대백화점 ‘브리지’ 대회 개최 작성일 07-17 9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17/0000011216_001_20250717142416848.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에서 제1회 더현대 서울 브리지 토너먼트가 열렸다. 더현대 서울 제공</em></span><br><br></div>서울 도심의 백화점에서 전략 카드 게임 ‘브리지’ 대회가 열렸습니다. 마침, 하와이 분위기를 연출하는 여름 테마 행사와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까지 제공했습니다.<br> <br>현대백화점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 6층 ‘CH 1985’에서 개최한 ‘제1회 더현대 서울 브리지 토너먼트’가 바로 그 무대입니다. 사단법인 한국브리지협회(회장 김혜영)와 함께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달 열리는 정기 브리지 토너먼트의 첫 회차로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수강생을 포함한 총 60명(30개 팀)이 참가했습니다.<br> <br>브리지는 52장의 카드를 가지고 두 명씩 팀을 이뤄 승부를 겨루는 전략형 스포츠로, 국내에는 아직 생소하지만,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는 상류층의 대표적인 사교 게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브리지 입문 및 커뮤니티 클래스를 문화센터 시그니처 강좌로 운영한 데 이어 해당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서 토너먼트까지 열었습니다. <br> <br>브리지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기도 했습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마인드 스포츠’의 일환으로 채택됐습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17/0000011216_002_20250717142416888.jpg" alt="" /></span><br><사진> 제1회 더현대 서울 브리지 토너먼트 참가자들이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 제공<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17/0000011216_003_20250717142416922.jpg" alt="" /></span><br><사진> 브리지 토너먼트가 열린 더현대 서울 모습. 더현대 서울 제공<br><br> 이번 대회는 더현대 서울에서 동시에 진행 중인 여름 테마 행사 ‘후이 후이 마우이(Hu‘i Hu‘i Maui)’와 맞물려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러 눈길을 끌었습니다. 백화점 곳곳에 마우이섬을 배경으로 글로벌 팝 아티스트 스티븐 해링턴의 아트워크, 이국적인 연출들로 대회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브리지 참가자들 또한 마치 휴양지에서 대회를 즐기듯 여유로운 모습으로 경쟁에 나섰습니다.<br> <br>경기장은 개방형으로 마련돼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일반 고객들도 브리지 게임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또 현대백화점은 한국브리지협회와 협업해 매달 새로운 테마와 함께 브리지 대회를 열어 일반 고객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저변을 넓힐 계획입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17/0000011216_004_20250717142416946.jpg" alt="" /></span><br><사진>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이 서울 브리지 토너먼트에 앞서 관계자들과 개회식을 하고 있다. 더현대 제공<br><br>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은 “브리지가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 잡고, 누구나 즐기는 콘텐츠로 저변 확대를 위해 현대백화점과 함께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br> <br>김혜영 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며느리입니다. 정 명예회장의 7남인 정몽윤(70)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부인이자 고 김진형 부국물산 회장 딸인 김 회장은 지난달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 협력체(APEC) 정상 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2025 APEC 브리지 토너먼트를 열었습니다. 이 대회에는 APEC 회원국 중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14국과 별도 초청국(이탈리아) 등 총 15국에서 선수 105명을 초청했습니다. 10월 ‘2025경주 APEC’을 앞두고 회원국 선수들을 먼저 초청해 한국을 알림으로써 APEC의 성공을 기원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br> <br>2010년 브리지와 처음 인연을 맺은 김 회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리지 혼성팀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br> <br>브리지는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두뇌게임입니다.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년층에게는 치매 예방과 사교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브리지가 세대를 이어주는 탄탄한 ‘다리’ 역할까지 한다는 겁니다. <br><br>김종석 채널에이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한국마사회, 장애대학생 진로 탐색·역량 강화 위한 ‘스텝업탐방캠프’ 개최 07-17 다음 세이마이네임, 신곡 'iLy'의 '킥'은 프랭키 벨리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