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에서도 안전 최우선···마사회 여름철 경주로 관리 총력 작성일 07-17 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무더위와 장맛비 반복되는 한여름, 경주마와 기수 안전 책임지는 경주로 관리 총력<br>경주마 1000두당 부상률 0.917···미국 Jockeyclub 기준 1.18보다 우수한 수치</strong>한국마사회가 때이른 폭염과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안전한 경마시행을 위한 여름철 경주로 집중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br><br>집중호우로 인한 노면유실이나 고온으로 인한 경주로 열섬현상 등은 경주마의 부상 위험을 높이고 경주의 공정성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과천, 부산, 제주 3개 경마공원에서는 매일 경주로 전 구간에 대해 수분함량, 경도, 평탄도 등 과학적 데이터를 측정하고 필요시 살수 및 모래 보충작업을 시행하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17/0001054206_001_20250717131510854.jpg" alt="" /></span><br><br>특히 폭우에 대비해 경주로 배수로 준설작업을 시행하거나 폭염기간 동안에는 밤낮으로 살수 및 정지작업을 통해 노면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있다.<br><br>경주로는 일반적으로 더트(모래), 잔디, 인조 등으로 구분되는데, 사계절이 뚜렷하고 강수량과 강설량이 많은 한국에서는 기후 특성에 맞춰 모래주로를 채택하고 있다. 모래주로는 비바람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손상 시 빠른 복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주의 안정성도 담보할 수 있다.<br><br>그러나 모래주로 특성상 내측 모래쏠림 현상이나, 말이 달리는 동안 가해지는 답압 등에 의해 마모되는 입자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전구간 균질한 두께 유지 및 주기적 모래 교체를 통한 품질관리에 힘쓰고 있다.<br><br>겉보기에는 그냥 모래밭처럼 보이지만, 깊이가 무려 60㎝로 아래에서부터 입자크기별로 돌을 배치시킨 후 모래를 덮기 위한 마사토를 깐 후 모래를 약 8㎝ 정도 덮어야 안정적인 모래주로가 완성된다. 때문에 모래쿠션을 통해 경주마의 부상을 최대한 방지할 뿐만 아니라 배수기능을 높여 안정적인 경주시행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이다.<br><br>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표면 투과 레이더인 GPR을 통해 경주로 하부를 진단해 손상부위가 발견될 경우 빠르게 보수함으로써 경주로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GPS를 활용해 관리장비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경주로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수협회, 조교사협회 등 유관단체와도 수시로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보다 완벽한 경주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br><br>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감’ 대신 수학으로 경마하기…기댓값과 켈리 공식 베팅 전략 07-17 다음 한국마사회, 경마지원직 채용 시작…7월 27일까지 접수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