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났다 천위페이’ 안세영, 김가은 꺾고 일본오픈 8강행···올해 유일한 패배 안긴 라이벌과 맞대결 작성일 07-17 1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17/0001054202_001_20250717125415726.pn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신화연합뉴스</em></span><br><br>‘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8강에 올랐다. 팀 동료 김가은(27)을 꺾은 안세영은 4강 진출을 놓고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br><br>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6강에서 소속팀 선배 김가은(18위)을 41분 만에 2-0(22-20 21-12)으로 물리쳤다.<br><br>안세영은 지난달 인도네시아오픈에서 김가은과 16강에서 맞붙어 승리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만나 승리를 따냈다. 1세트는 접전 양상이었다. 안세영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선배 김가은의 날카로운 샷에 안세영은 다소 긴장한 듯 범실이 몇차례 나오면서 시소 경기가 펼쳐졌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의 뒷심이 무서웠다. 안세영은 19-20으로 매치포인트에 몰렸으나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자신의 샷을 이어갔다. 반면 김가은은 다소 성급한 샷을 날리며 네트를 넘기지 못하고, 아웃이 나오는 등 내리 3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기세를 잡은 안세영은 2세트 8-8까지 맞서다 중반 이후 정확한 샷이 살아나며 무난히 게임을 따냈다.<br><br>안세영은 8강에서 운명의 라이벌전을 치르게 됐다. 랭킹 5위 천위페이가 이날 16강전에서 미셸 리(캐나다)에게 다소 고전했으나 2-1(17-21 21-9 21-18)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이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시즌 6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노리는 안세영에겐 최대 고비다.<br><br>안세영은 올 시즌 무적행보를 보이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끝난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에서 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2-1(13-21 21-19 21-15)로 꺾고 올해 5번째 국제대회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앞서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정상에 오르며 ‘셔틀콕 여제’다운 위용을 떨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17/0001054202_002_20250717125415778.pn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왼쪽)이 2023 전영오픈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한 후 2위 천위페이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em></span><br><br>그러다 6월초 열린 싱가포르오픈에서는 8강에서 천위페이에게 패해 중도하차했다. 인도네시아오픈 우승으로 다시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일본오픈에서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올해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천위페이와 다시 만나 화끈한 설욕전을 다짐한다.<br><br>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전독시' 감독 "'영화 신예' 안효섭, 대역 쓴 적 없어"…파격 캐스팅 이유는 [엑's 인터뷰] 07-17 다음 퍼플키스, 오늘(17일) 'DOREMI' 음방 최초 공개…'엠카' 출연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