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음 간손상' 발생 경로 세계 첫 확인...치료 실마리 확보 작성일 07-17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AIST-보라매병원, 유사시냅스 작동 원리 등 동물 실험으로 규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yu2rYKGoa"> <p contents-hash="11ceb13e62693294462d72b0d795c24982d8d1e6270136c751cbbd24abe38be7" dmcf-pid="5W7VmG9Hog"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박희범 기자)폭음으로 인한 간 손상과 염증 반응이 어떤 경로로 일어나는지가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연구진은 향후 알코올성 간질환 진단과 치료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p> <p contents-hash="d913b2e92d6472aa1cacadc1da61bc02d8abff1e8d1f3bf310702fe766a36478" dmcf-pid="1YzfsH2Xjo" dmcf-ptype="general">KAIST(총장 이광형)는 의과학대학원 정원일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 보라매 병원 김원 교수 연구팀과 음주로 인한 간 손상 및 염증(알코올 지방간염, ASH) 발생 기전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하고, 이를 치료할 단서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p> <p contents-hash="0d2fdb9b0f33658607f05a7ab462c2d2702b9875b83ec1668457d361e363e0d2" dmcf-pid="tGq4OXVZgL" dmcf-ptype="general">과도한 음주는 간에 타격을 입힌다. 이 가운데 약 20%는 알코올 지방간염으로 진행된다. 지방간염은 또 간경변증과 간부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38b08e20787ff7a8e7e19f6b894d720358c0f6d722a8eae3f79f6649bb97296" dmcf-pid="Fky1JDZwg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AIST와 서울대 보라매병원이 음주 간손상 경로를 처음 규명했다. 왼쪽부터 KAIST 의과학대학원 양경모 박사, 정원일 교수, 김규래 박사과정.(사진=KA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ZDNetKorea/20250717124048815vldf.jpg" data-org-width="639" dmcf-mid="bdZUaI0Co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ZDNetKorea/20250717124048815vld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AIST와 서울대 보라매병원이 음주 간손상 경로를 처음 규명했다. 왼쪽부터 KAIST 의과학대학원 양경모 박사, 정원일 교수, 김규래 박사과정.(사진=KAIS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2c3f7c5926bc44bb2a4deed9fb37d90d5a68efc3aced06e0ba6bb1c24999ab7" dmcf-pid="3EWtiw5roi" dmcf-ptype="general">정원일 교수는 "음주 시 활성산소(ROS)가 발생해 간세포 사멸과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새로운 분자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며 "간세포가 신경계 시냅스처럼 신호를 주고 받는 유사시냅스를 형성하고 염증을 유도하는 ‘새로운 신경학적 경로’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d42a2b1c63698d93cb66d9d92a3493c05ceeadfe4dbef98617ca1061a022615" dmcf-pid="0DYFnr1moJ" dmcf-ptype="general">정 교수는 "잦은 음주가 ‘소포성 글루탐산 수송체(VGLUT3)’ 발현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간세포에 글루탐산이 축적된다"며 "이후 폭음으로 간세포 내 칼슘 농도가 급격하게 변하게 되면 글루탐산 분비가 촉발된다"고 부연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c5b2961645a040bfb664c6b56a47e174ed81819f46c6c6115256d9a734275a6" dmcf-pid="pwG3Lmtsgd" dmcf-ptype="general">글루탐산은 아미노산 일종이다. 뇌와 간 등에서 세포 간 신호전달, 단백질 합성, 에너지 대사 등에 관여하지만, 지나치게 많으면 신경세포가 과흥분되면서 세포를 손상시키거나 사멸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5f2621e17464b07aac440ea4443a7782f19811acf4778dce64332ce316e3fa40" dmcf-pid="UrH0osFOke"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분비된 글루탐산이 간 내 상주 대식세포인 쿠퍼세포의 글루탐산 수용체(mGluR5)를 자극, 활성산소(ROS) 생성을 유도하고 이는 곧 간세포 사멸과 염증 반응으로 이어지는 병리적 경로를 확인했다.</p> <p contents-hash="e3dcba1ce5d1fbbfef7b2ccba2750f62a2a02ce21915350f558681cd45ddbf3a" dmcf-pid="umXpgO3IaR" dmcf-ptype="general">양경모 박사는 "음주시 간세포와 쿠퍼세포가 일시적으로 신경전달 물질처럼 '유사시냅스’를 형성해 신호를 주고받는 현상을 처음 규명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ca95c89e1692b5d1cffa9ed60d1dd2d99c9509209e4fcced6a04c679810e9eb" dmcf-pid="7sZUaI0CjM" dmcf-ptype="general">양 박사는 "유사시냅스가 형성된다는 의미는 손상된 간세포의 단순 사멸이 아니라, 인접한 쿠퍼세포에 신호를 보내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3ea862b4411aa0d6f50fb78d3edf18ffbbe74a47a30e23cf5ec6b3fb0b14832" dmcf-pid="zO5uNCphA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음주 시 칼슘 수송체와 단백질 복합체의 발현 변화 확인 그림.(자료=KA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ZDNetKorea/20250717124050542uxpk.jpg" data-org-width="637" dmcf-mid="XFu2rYKGc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ZDNetKorea/20250717124050542uxp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음주 시 칼슘 수송체와 단백질 복합체의 발현 변화 확인 그림.(자료=KAIS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5d3b75676b178e1fbd78146a0de221bad810283bd63ad37b1f97e602008ed1e" dmcf-pid="qI17jhUlkQ" dmcf-ptype="general">정원일 교수는 연구 의미에 대해 "이는 말초 장기에서도 ‘세포 간 밀접한 구조적 접촉을 통해 신호전달이 가능하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0080c325673c774e033b9d13304bc199e7fcb5958c6f0564dbe10b041691c2f" dmcf-pid="BCtzAluSAP"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span>알코올로 손상된 간세포가 능동적으로 대식세포를 자극해 간세포의 사멸을 통한 재생을 유도하는 ‘자율 회복기능’도 존재함을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span></p> <p contents-hash="5189e2f82f60bd4e9ccd8fab3d5c5ccae82a1d75683eb0c80e17b03ce1c73e91" dmcf-pid="bhFqcS7vj6" dmcf-ptype="general"><span>실제 연구팀은 글루탐산 수송체(VGLUT3), 글루탐산 수용체(mGluR5) 및 활성산소 생성 효소(NOX2)를 유전적 또는 약리적으로 억제하면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동물 모델을 통해 입증했다.</span></p> <p contents-hash="e8a44434a0eaa6a758ecde1185768d09ee98abee0aff328e0a95b18df5affa80" dmcf-pid="Kl3BkvzTa8" dmcf-ptype="general"><span>연구결과는 </span><span>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span><span>'(7월 1일 자)에 게재됐다.</span></p> <p contents-hash="2b9c9b37c0e50fe13cb3401009f8f3655027549f67ed7475114a1a46575d1086" dmcf-pid="9S0bETqyN4" dmcf-ptype="general">박희범 기자(hbpark@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키즈, 독일 스타디움 입성…亞 가수 최초, 무대 올랐다 07-17 다음 “생후 9개월에 ‘암’ 투병” 시력까지 잃은 20대 청년…3명의 생명 살리고 떠났다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