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평생 노안 소리 들었는데 이제 역전…기다렸던 순간" (인터뷰) 작성일 07-17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10년 만에 스크린 복귀 <br>"상징성 큰 캐릭터, 처절함으로 설득" <br>"멋있어 보이고 싶다는 생각 안 해" <br>"부제를 붙이자면 '모험의 시작'"</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EkEPaTNW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c16046e7fe369f2d47272b3ac6e582b02b5d3eb2a1723e658c1e30acc4418b2" dmcf-pid="1DEDQNyjv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민호 /사진=MYM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ked/20250717120806344vkpf.jpg" data-org-width="1200" dmcf-mid="uwGLAluSS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ked/20250717120806344vkp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민호 /사진=MYM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729d45ae5aaa010e1e1b4f941518726b685cd14922aa6b169f0c7543d2b1246" dmcf-pid="twDwxjWASS" dmcf-ptype="general">"평생 노안소리를 들어서 언제 동안 되냐고 했었는데 30대 후반이 되자 '30대 중반 같다'는 소리를 들어요. 이제서야 역전이 된 것 같아요. 기다려 왔던 순간입니다. 하하." </p> <p contents-hash="c13eb3c617f69faf72a40cdda9ca98f131cb8c1921089b7290aae8efa4988b48" dmcf-pid="FrwrMAYcyl" dmcf-ptype="general">연예계에서 20년이라는 시간을 견뎠다. 유연함 속에 소신을 품었다. '한류스타'로 오랜기간 군림해 온 배우 이민호의 이야기다. </p> <p contents-hash="6683f273b292ad9b8e5fcf14c01e5ca2d95bf074a3457035e958013149df9f5b" dmcf-pid="3mrmRcGkhh" dmcf-ptype="general">그가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2016년 '바운티 헌터스: 현상금 사냥꾼' 이후 약 10년 만이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그는 회귀를 반복하며 세계를 구하고자 하는 소설 속 인물 '유중혁' 역을 맡아 스크린에 복귀한다. 강렬한 액션과 냉철한 판단력, 고독한 신념을 가진 캐릭터는 마치 그를 위해 준비된 역할처럼 느껴진다.</p> <p contents-hash="0ead661dfdc20c0864bb0bb1b906fdc9a0d7082b4d453d308b41ad29d745bcb8" dmcf-pid="0ZXZDyBWCC" dmcf-ptype="general">17일 서울 종로구에서 만난 이민호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평가를 기다리는 느낌"이라며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p> <p contents-hash="48f4b814d199a1c3fd37a0a25e320f626a7b517ecd7d4958f3ca910d64e27cb8" dmcf-pid="p5Z5wWbYlI" dmcf-ptype="general">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하게 된 데는 전적으로 그의 선택이었다. 그는 "20대 때 혼자 생각한 부분이 있었는데, 극장에서 감정 해소나 깊은 이야기를 느끼고 싶을 때 영화를 찾게 되더라. 20대 배우가 나오는 작품보다는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찾다 보니, 20대 때는 영화를 일부러 멀리했고 30대가 되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25de846c12a34b4b265342f1ffec9eb4e4cd852a102a86080d8724ac23a6b40" dmcf-pid="U151rYKGCO" dmcf-ptype="general">김병우 감독은 "이민호가 아니었다면 유중혁은 없었을 것"이라며 그를 극찬했다. 실제로 이민호는 원작 팬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가상 캐스팅 1순위였다.</p> <p contents-hash="cbc6dce7d13193446915667372372c91cc22e1828d82420dcbd8cb6c6fdb84e3" dmcf-pid="ut1tmG9Hvs" dmcf-ptype="general">"그 부분이 가장 큰 허들이었어요. 원작을 봤을 때 캐릭터가 갖는 상징성과 의미가 크다는 걸 인지했죠. 그만큼 부담스러운 캐릭터였고,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제가 판단하기보다는 관객들이 '이 정도면 괜찮다'고 평가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06ccb30c0a459e7d0b653f0c5dfa82edc8370f98eb038a818b5fa9c8bb746721" dmcf-pid="7FtFsH2XWm" dmcf-ptype="general">'꽃보다 남자', '상속자들' 등 만화적 색채가 짙은 캐릭터를 자주 연기해온 그는 "작품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오글거린다고 느낀 적이 없다. 이번 작품도 그런 지점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p> <p contents-hash="a519646c307ca4bfcd0c7b33a7ae3e30845726f05ad2828b976a788afaa1de89" dmcf-pid="z3F3OXVZhr" dmcf-ptype="general">이어 "기존 작품에서는 캐릭터 서사가 순차적으로 병행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작품은 큰 서사를 보여주기보다는 세계관의 설득력을 유중혁이라는 인물을 통해 이어가는 구조라 그 부분에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741e30c0a4de1aae30a8979a4423e311301f03c4af983c292d8ec84a1bf63d22" dmcf-pid="q030IZf5lw" dmcf-ptype="general">유중혁이 멋진 캐릭터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과연 멋있는 지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접근했다. 감독에게도 계속 '더 처절해야만 한다'고 이야기했다. 처절함이 클수록 더 설득력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0da37ab64e818658a69a85e023fa1311e5c2ae0b5df67417df15a52af4afe96a" dmcf-pid="Bp0pC541yD" dmcf-ptype="general">"작품을 하면서 한 번도 멋있어 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극 중 어떤 장면이 멋져 보이는 것이지, 저는 결핍이 클수록 오히려 멋져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맡아왔던 캐릭터들 역시 대부분 결핍이 있었고, 여주인공을 통해 그것을 극복하고 사랑을 주는 모습에서 멋이 만들어졌다고 봅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494ec56e0ff0bc93e8c3d84cff1cad2ec82054127bd5ff9db9e602ffae19188" dmcf-pid="bUpUh18tW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민호 /사진=MYM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ked/20250717120807692ilme.jpg" data-org-width="1200" dmcf-mid="7nejwWbYW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ked/20250717120807692ilm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민호 /사진=MYM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715d72d5743ac70b0ab4d7a0cfbd5fad01ee478c471b99018d30fe4d93cfd9b" dmcf-pid="KuUult6FSk" dmcf-ptype="general"><br>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묻자 그는 "앞으로 전개가 된다면 더 멋있어 보일 수 있는 지점이 나올 것 같다. 지금 '전지적 독자 시점'에 부제를 붙이자면 '모험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유중혁은 김독자에게 동경의 대상이고, 소설의 주인공이기에 그의 시선에서 제가 멋져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아직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d8decbf708cda290729d1ebd3eb5a566f0bc2567b3bcc9e5b59c01ff0a3a490" dmcf-pid="97u7SFP3lc" dmcf-ptype="general">작품 속 분량이 아쉽다는 반응에 대해선 "작업할 때 분량보다는 캐릭터의 존재 의미나 극 안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파친코'를 통해 그런 부분을 경험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32f5c1488c58f001c297508fdd7d821669f55825c11b6df5ec8f08548eba0a8" dmcf-pid="2z7zv3Q0lA" dmcf-ptype="general">30대 후반이 된 그는 지금이 가장 만족스러운 시기라고 했다. 그는 "20대 초반은 경험의 시기였고, 후반은 정리의 시기고 지금은 다시 경험하는 시기 같다"며 "책임감을 가진 상태에서 자유를 꿈꾸는 게 지금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e8842c8010e4c58f5a64e4b0db8fd9c696fbde11fe0c665b68ebf8d9975d51f4" dmcf-pid="VqzqT0xpTj" dmcf-ptype="general">"결국 20대 때의 경험으로 지금까지 10년 넘는 시간을 채워왔고, 거기서 멈추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무언가로 나를 채워야겠다는 마음이 발현됐어요. 10년 뒤를 바라봤을 때도 건강하게 잘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사람들이 보통 주저할 만한 일에도 겁이 없어요. 새로운 환경에 저를 던지는 걸 좋아하고, 그 경험으로 에너지를 채우는 걸 잘 즐기거든요." </p> <p contents-hash="11a61f6f1e2e629fd51434cb10f0ecbf0151614dec9542c8c65033f94a028b2b" dmcf-pid="fBqBypMUTN" dmcf-ptype="general">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민호, '전독시' 분량 안 따졌다 "역할 크기? 韓의 선입견" 소신 [엑's 인터뷰] 07-17 다음 ‘전독시’ 김병우 감독 “지수 덕 존재감 살아”…‘국뽕’은 포기한 이유 [인터뷰③]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