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이 만개한다[★인명대사전]

작성일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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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안효섭, 사진제공|더프레젠트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rtskhan/20250717114605877hopd.jpg" data-org-width="1000" dmcf-mid="BIRVPaTN7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rtskhan/20250717114605877hopd.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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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안효섭, 사진제공|더프레젠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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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안효섭이 비로소 만개한다. 데뷔 10주년을 채운 안효섭은 2025년 최고의 해를 맞이했다. OTT플랫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멋진 활약을 보이며 자신의 이름 석자를 대단히 강력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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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안효섭(왼쪽)과 그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연기한 진우 캐릭터. 사진제공|더프레젠트컴퍼니,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rtskhan/20250717114606962bzcl.jpg" data-org-width="800" dmcf-mid="b1NeLmts3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rtskhan/20250717114606962bzc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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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안효섭(왼쪽)과 그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연기한 진우 캐릭터. 사진제공|더프레젠트컴퍼니,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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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였다. 이 작품의 영어 버전에서 사자보이즈 ‘진우’의 목소리 더빙에 나선 그는 분위기 있는 저음과 완벽한 영어 실력, 안정된 연기력으로 진우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진우’는 주인공인 ‘헌트릭스’ 루미와 대립각을 보이다가 마음을 열고 세상을 구하는 데에 힘을 보태는 인물로, 가난 때문에 여동생과 엄마를 저버렸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저승사자 겸 아이돌이다. 복잡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안효섭은 특유의 단단한 음색과 해석력으로 많은 여성 팬이 사랑에 빠질 만큼 매력적인 인물로 완성했다. 이 덕분에 팬들이 ‘진우’를 부활시키는 제사라도 지내겠다는, 재밌는 신드롬도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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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안효섭. 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rtskhan/20250717114607954krdu.jpg" data-org-width="1000" dmcf-mid="KeoxJDZwp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rtskhan/20250717114607954krd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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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안효섭. 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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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열풍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된지 한달여가 되어감에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중 2위를 영위하고 있다. 공개 직후엔 줄곧 1위를 달렸으며, 로튼토마토 지수도 95%에 이른다. 또한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에 실린 8곡이 19일 자 ‘핫100’에 동시에 차트인했다. 그 중 사자보이즈가 부른 ‘유어 아이돌’은 지난 주 31위에서 15계단 올라 16위에 안착하기도 했다. 덕분에 안효섭에 관한 관심도 무섭게 올라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개봉 준비를 마친 ‘전지적 독자 시점’은 그에게 또 한 번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언론배급시사회를 마친 ‘전지적 독자 시점’은 제작단계서부터 불거졌던 영화화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쾌감 터지는 오락성과 개성을 인정받아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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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안효섭. 연합뉴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rtskhan/20250717114610100qkbv.png" data-org-width="1100" dmcf-mid="9CXcrYKGp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sportskhan/20250717114610100qkbv.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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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효섭.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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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중심에 선 안효섭도 안정적으로 작품을 이끌며 또 한 번 홈런을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물로, 안효섭은 주인공 김독자 역을 맡아 117분 러닝타임을 단단하게 이끈다. 특히 그는 액션 연기를 잘 소화하는 것은 물론, CG효과를 위해 대다수 블루스크린 앞에서 연기했음에도 김독자의 감정선 변화를 세세하게 잡아내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에 성공한다. 배우로서 진일보했다는 증거다. 안효섭 역시 스스로의 발전을 느끼는 모양이다. 최근 스포츠경향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엔 아이돌과 연기를 같이 하려고 아이돌 연습생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하다보니 ‘할 거면 제대로 해야겠다’는 걸 느꼈고, 연기를 하면 할 수록 이 분야를 존중하게 됐다. 당시엔 연기가 뭔지 모르지만 일단 해보자는 마음이었고, 점점 더 잘하고 싶단 욕심이 커졌다. 한석규 선배가 내게 ‘연기 재밌지? 그런데 잘 하면 더 재밌다’고 말한 게 크게 와닿을만큼 연기에 대한 열망이 더 강해지고 있다”며 “지금까진 기본기에 물을 주는 시간이었다면, 이젠 잘 해내는 시간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기본기를 잘 모르면 아무리 잘하고 싶어도 연기를 못하는 것처럼, 기술과 감정이 100% 잘 맞물렸을 때 좋은 연기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그 때다”라고 말했다. 차기작은 SBS 방송예정인 로맨틱 코미디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다. 쓰리잡 농부 ‘매튜 리(a.k.a 메추리)’와 악성불면증 탑쇼호스트 ‘담예진’이 밤낮없이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로, 채원빈을 상대로 그의 전매특허 ‘로코킹’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좋은 연기의 끝이 어디인지 확인해보고 싶다는 그의 열망이 곧 이뤄지기 직전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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