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음주의 간염 유발 원리 최초로 밝혔다 작성일 07-17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BIxosFOOK"> <p contents-hash="d74fb1a71f787c4a769d8d5d3f8268e61fd1ee126554a8554ae49c55b3e47cc0" dmcf-pid="qbCMgO3Irb" dmcf-ptype="general">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이광형) 연구진이 음주 시 활성산소(ROS)가 발생해 간세포 사멸과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새로운 분자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아울러 간세포가 신경계 시냅스처럼 신호를 주고 받는 유사시냅스를 형성하고 염증을 유도하는 '새로운 신경학적 경로'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p> <p contents-hash="c9d22cb2ba9a371e8a54d31979e1f39680a5265a770862c1653c585b6aaecc30" dmcf-pid="BKhRaI0CIB" dmcf-ptype="general">KAIST는 정원일 의과학대학원 교수팀이 김원 서울대 보라매 병원 교수팀과 공동 연구로, 음주로 인한 간 손상 및 염증(알코올 지방간염·ASH) 발생 기전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해 알코올 간질환 진단·치료에 단서를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p> <p contents-hash="bb7615e4adf5f934a28fc56448b66b3bd1ee913375c9f65d39b646b50b8d9152" dmcf-pid="b9leNCphOq"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만성 음주 시 '소포성 글루탐산 수송체(VGLUT3)'의 발현 증가로 글루탐산이 간세포에 축적되며, 이후 폭음으로 인한 간세포 내 칼슘 농도의 급격한 변화가 글루탐산 분비를 유도함을 확인했다.</p> <p contents-hash="4f7d5169a9254ba0447e667ec6f351d782b7e42f0fa3de5c687b118261df6482" dmcf-pid="K2SdjhUlsz" dmcf-ptype="general">분비된 글루탐산은 간 내 상주 대식세포인 쿠퍼세포의 글루탐산 수용체(mGluR5)를 자극해 활성산소(ROS) 생성을 유도하고, 이는 곧 간세포 사멸과 염증 반응으로 이어지는 병리적 경로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11e9ffd01ffd415556b02753491222af406e4a8e3d8c7983b52615a3becc2cf" dmcf-pid="9ur8JDZwr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 왼쪽부터 KAIST 의과학대학원의 양경모 박사, 정원일 교수, 김규래 박사과정"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etimesi/20250717113806484klky.jpg" data-org-width="700" dmcf-mid="75LuViCns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etimesi/20250717113806484klk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 왼쪽부터 KAIST 의과학대학원의 양경모 박사, 정원일 교수, 김규래 박사과정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1463212a0fe159adf9e699dd5dc6131f8851c4e107cf1445d01d50ec640b375" dmcf-pid="27m6iw5rDu" dmcf-ptype="general">특히 이번 연구 핵심은, 음주 시 간 내에서 간세포와 쿠퍼세포가 일시적으로 신경계에서만 관찰되던 시냅스와 비슷한 구조인 '유사시냅스'를 형성해 신호를 주고받는 현상을 처음으로 규명했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c7d51802ab3c5f08763c08063c041cfd04f4f13fbc002a639d69b23b8a38d6f8" dmcf-pid="VzsPnr1mOU" dmcf-ptype="general">이 유사시냅스 혹은 대사시냅스는 음주로 인해 간세포가 팽창되면서 쿠퍼세포와 물리적으로 밀착될 때 형성된다. 즉, 손상된 간세포가 단순히 사멸하는 것이 아니라, 인접한 쿠퍼세포에 신호를 보내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7668fff29d8e2345f5fb55f0a92d463dec957c591472687dcece3a3d89b1ecea" dmcf-pid="fqOQLmtswp" dmcf-ptype="general">이런 발견은 말초 장기에서도 '세포 간 밀접한 구조적 접촉을 통해 신호전달이 가능하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단순한 간세포 손상을 넘어 알코올로 손상된 간세포가 능동적으로 대식세포를 자극해 간세포의 사멸을 통한 재생을 유도하는 '자율 회복기능'도 존재함을 보여줬다.</p> <p contents-hash="2ac7fbf450451a77382d601ef8acce210b0a6dc1a65c7fb8c6a80a6606d888f9" dmcf-pid="4BIxosFOm0" dmcf-ptype="general">실제로 연구팀은 VGLUT3, mGluR5 및 활성산소 생성 효소(NOX2)를 유전적 또는 약리적으로 억제하면 알코올 매개 간 손상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동물 모델을 통해 입증했다. 이런 기전을 기반으로, 연구팀은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의 혈액과 간 조직을 분석해 해당 메커니즘이 임상적으로도 적용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p> <p contents-hash="58afd7ebbb7f16dd5416b67770190e7458890386f7f5ac52fcf6acaa6800b158" dmcf-pid="8bCMgO3IO3" dmcf-ptype="general">정원일 교수는 “이는 향후 ASH 발병 초기 단계에서 진단용으로 혹은 치료를 위한 새로운 분자 표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3425d747cc062ec6435da028cbb9430d84731602de47de75150220e12f6089b" dmcf-pid="6KhRaI0CDF"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지난 1일 자로 출판됐다.</p> <p contents-hash="442c48453aac20e3849fdc62f0b5f894f8e2e1b71a6d5b87b511f8166a9b5101" dmcf-pid="P9leNCphEt" dmcf-ptype="general">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안효섭이 만개한다[★인명대사전] 07-17 다음 와탭랩스 "폭증하는 AI 워크로드, GPU 가시성이 기업 성패 가른다"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