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폴드' 다음은 '픽셀 폴드'…구글, 다음달 폴더블폰 신작 꺼낸다

작성일 07-1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8월 20일 '메이드 바이 구글' 개최 전망…픽셀 10 시리즈 4종 공개 픽셀 10 프로 폴드, 갤폴드7보다 두껍지만 방수·방진 등 우위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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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운틴뷰=AP/뉴시스] 13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메이드 바이 구글 2024’ 신제품 공개 행사가 열려 음성 인공지능(AI) 비서 '제미나이'가 탑재된 스마트폰 픽셀9 프로 폴드가 공개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시리즈에는 픽셀9, 픽셀9 프로, 픽셀9 프로 XL, 픽셀9 프로 폴드 등 스마트폰과 픽셀 버즈 이어폰이 포함됐다.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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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가 역대급 초슬림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7'을 선보인 데 이어 다음달에는 구글이 차세대 폴더블폰을 선보일 전망이다. 구글의 새 폴더블폰은 폴드7만큼 얇진 않지만 내구성에서 보다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7일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8월 20일 '메이드 바이 구글 2025' 행사를 열고 최신 픽셀 스마트폰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매년 삼성이 7월, 애플이 9월에 스마트폰 신작을 공개하는 만큼 구글이 8월을 택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번에 공개되는 구글 신제품은 폴더블폰 신작인 '픽셀 10 프로 폴드'를 필두로 픽셀 10, 픽셀 10 프로, 픽셀 10 프로 XL 등 총 4개 모델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픽셀 10 프로 폴드는 삼성 폴드7만큼 얇고 가볍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폴드7의 경우 접었을 때 8.9㎜, 펼쳤을 때 4.2㎜ 두께에 무게는 215g이다. 어지간한 바형 스마트폰에 준할 정도로 얇고 가볍다.
 구글의 픽셀 10 프로 폴드는 폴드7만큼의 경량화가 이뤄지진 않지만 내구성 면에서 보다 우위에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화면을 접었다 펴는 폴더블폰의 특성상 일반 바형 스마트폰보다는 방수·방진 등 내구성에 약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픽셀 10 프로 폴드는 IP68의 방수·방진 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IP68 등급이 폴더블폰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폴드7은 이보다 떨어지는 IP48 등급이 적용됐다. IP68 등급은 바형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 S25 울트라와 같은 수준이다.
 구글과 삼성전자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구글의 픽셀 제품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품군을 위한 일종의 레퍼런스폰 역할을 한다는 분석도 있는 만큼 이번 픽셀 10 프로 폴드를 시작으로 향후 안드로이드 계열 폴더블폰들의 방수·방진 성능이 더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또 픽셀 10 프로 폴드는 눈에 띄는 변화는 없지만 디스플레이 크기가 소폭 커지고 밝기도 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배터리 크기도 늘려 사용시간도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달 공개될 픽셀 10 시리즈는 더 빠른 3㎚(나노미터) 공정의 텐서 G5 칩을 탑재할 전망이다. 폴더블폰이 아닌 나머지 3개의 바형 스마트폰 모델은 또한 전작과 비교했을 때 디자인이나 크기 등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구글은 AI 사진 편집 옵션을 비롯한 새로운 AI 기능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가 초슬림 폴드7을 선보이고 구글이 내구성이 강화된 픽셀 10 프로 폴드를 예고한 가운데 내년에나 출시될 첫 폴더블 아이폰의 두께에 대한 전망도 속속 나오고 있다.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인스턴트 디지털은 폴더블 아이폰의 펼쳤을 때 두께가 최소 4.8㎜ 이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애플 공급망 분석가 궈밍치는 폴더블 아이폰의 두께가 4.5㎜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이보다는 두꺼울 것이라는 새로운 예측이 나왔다.
 이외에도 폴더블 아이폰은 7.8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5,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듀얼 카메라, 지문 인식형 터치 ID 보안 시스템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시가는 1800~2000달러(약 250만~278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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