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를 휩쓴 '위고비 다이어트'의 두 얼굴 [M-scope] 작성일 07-17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스타의 완벽한 몸매, 그 뒤에 숨겨진 사회적 비용</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05zXqiBi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1c8ae1b43c39b9b106e5c8deed1442071a9a2b7c6e46b4f8579c6cae23885f" data-idxno="532896" data-type="photo" dmcf-pid="WjLDiw5rR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HockeyNewsKorea/20250717112025086oifd.jpg" data-org-width="579" dmcf-mid="6HYn4LloL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HockeyNewsKorea/20250717112025086oifd.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e8ccd77c4261e74a753a665edf857225f3d9eadf71839ab5d21f27480695291" dmcf-pid="GcgrLmtsMJ" dmcf-ptype="general">(MHN 홍동희 선임기자) 요즘 연예인들의 SNS나 공식 석상 사진을 보면 깜짝 놀랄 때가 있다. 불과 몇 달 만에 몰라보게 날렵해진 턱선, 슬림해진 몸매로 나타나 대중의 감탄을 자아낸다. 혹독한 식단과 운동의 결과라고 하기엔 그 변화가 너무나 드라마틱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공공연한 비밀처럼 그들의 '비결'이 속삭여진다. 바로 '기적의 다이어트 주사'로 불리는 위고비(Wegovy)다.</p> <p contents-hash="fa6d5c317e5397203fb7497276b16a2f896b6eafb331a572347b0bc529f89836" dmcf-pid="HkamosFOLd" dmcf-ptype="general">할리우드에서는 킴 카다시안을 비롯한 스타들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셀럽들의 약'으로 유명세를 탔고, 그 유행은 삽시간에 국내 연예계로 번졌다. 컴백을 앞둔 아이돌, 몸매 관리가 필수인 배우들 사이에서 "효과가 확실하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위고비는 어느새 가장 뜨거운 '뷰티 아이템'처럼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과연 이 유행을 '똑똑한 자기관리'의 일부로만 봐도 괜찮은 걸까?</p> <p contents-hash="91a7944e66c3f60b8ef87a2e7b4ac2c1ac8da0b062b481579d6c6a7cd9964ccc" dmcf-pid="XENsgO3IMe" dmcf-ptype="general">물론, 카메라 앞에서 1kg의 체중 변화도 민감하게 평가받는 연예인들에게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을 줄여주는 이 주사제가 솔깃한 유혹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이 유행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5e4b0493fe522a8111e6b440af40070563b8c10428a549ea33296c3776f8315" data-idxno="532897" data-type="photo" dmcf-pid="5IwvETqyL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HockeyNewsKorea/20250717112026427zrjk.jpg" data-org-width="720" dmcf-mid="PkyJViCnR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HockeyNewsKorea/20250717112026427zrjk.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e77ad83ef588275ece13561a4fbe8f4b02456d44e9a93809db90f98c4bdff41" dmcf-pid="thmywWbYiQ" dmcf-ptype="general">전문의 A씨는 "위고비는 본래 고도비만 환자의 '치료'를 위해 허가된 전문의약품이지, 정상 체중 범위에 있는 연예인들이 미용 목적으로 쓸 약이 절대 아니다"라며, "메스꺼움이나 구토는 차라리 가벼운 부작용이다. 심각하게는 췌장염이나 장폐색 같은 응급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특히 젊은 층이 근손실을 감수하며 이 약에 의존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건강을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p> <p contents-hash="31cb5ae00726ee7b6f1b0f14be690ac08d345431c16bdf6b7578057d9a3b5923" dmcf-pid="FlsWrYKGeP" dmcf-ptype="general">더 큰 문제는 이를 무분별하게 조명하는 미디어의 태도다. 'A 여배우의 다이어트 비밀 병기', '아이돌 컴백 필수템'과 같은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들은, 전문의약품을 마치 누구나 쉽게 맞을 수 있는 '트렌디한 시술'처럼 포장한다. 이러한 기사들은 그 자체로 거대한 '간접 광고'가 되어, 불필요한 사회적 수요를 폭발시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a3b127068380dde511bbbe5d4516a0c2c6de4ea011fa6505408776291481bbf" data-idxno="532898" data-type="photo" dmcf-pid="0vIGsH2Xd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HockeyNewsKorea/20250717112027828xdwc.jpg" data-org-width="720" dmcf-mid="QOnEJDZwR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HockeyNewsKorea/20250717112027828xdwc.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6f24aaddeac4f0639e15a5d843884ac5fcac9f21e4732768eb9797bcf43c33e" dmcf-pid="UyhXIZf5nf" dmcf-ptype="general">결국 이 문제는 연예인 개개인의 선택을 비난하기보다, 우리 사회 전체의 시스템을 돌아보게 한다. 비현실적인 마른 몸매를 강요하는 사회적 시선, 약물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가십처럼 소비하는 미디어, 그리고 그 유행을 무분별하게 좇는 우리 모두의 책임은 아닐까.</p> <p contents-hash="2d90446db9551d94a4a07118e8e89a83b58e0541ad54ba444fa637ffcac7ae51" dmcf-pid="uWlZC541iV" dmcf-ptype="general">카메라 앞에서의 완벽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건강과 우리 사회의 의료 시스템을 담보로 얻어져야 하는 것일까. '기적의 주사'라는 달콤한 이름 뒤에 숨겨진 위험한 그림자를, 이제는 우리 모두가 직시해야 할 때다.</p> <p contents-hash="69530c36a91c04a40609ee57a75728eb037cab7db902e03510ff2ec464b70dad" dmcf-pid="7YS5h18tJ2"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fc6586f25641e20f818d24a8b437e6221d913062a6075a14a67082873c26e132" dmcf-pid="zGv1lt6Fe9" dmcf-ptype="general">사진=유튜브 준호지민, SBS, 유튜브 성시경</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배우 데뷔’ 덱스 “애정 담아 준비한 만큼 재밌게 지켜봐 줬으면”(‘아이쇼핑’) 07-17 다음 '전독시' 감독 "지수 캐릭터 논란? 아주 잘된 캐스팅이라 생각" 만족 [인터뷰②]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