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流 4.0시대 l 영역 구분이 무의미해진 예능판 작성일 07-17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유튜브가 주도권을 쥐고 체질이 급격하게 바뀐 변혁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ygq9dOJIf"> <div contents-hash="d0ee232562b9bfbb08ec8bed34f1828978f1bcac00de29869ea92539362ef9c1" dmcf-pid="XWaB2JIiIV"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신윤재(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3c0c83e8a8a1fb3d758daf18d36e7e18c3cbf12bc6ca02794849e896eb03180" dmcf-pid="ZYNbViCnD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5월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나영석 PD가 '남자 예능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 방송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ZE/20250717101006764crlj.jpg" data-org-width="600" dmcf-mid="FjbgAluSI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ZE/20250717101006764crl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5월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나영석 PD가 '남자 예능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 방송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253ec2077886c3525c9c8db21bfb5f58b4c75bc790eb5c1c75720ec33bc8c07" dmcf-pid="5GjKfnhLm9" dmcf-ptype="general"> <p>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의 한 장면. 남자 예능상 후보로 다섯 명의 후보가 거론됐다. '유느님' 유재석,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는 탁재훈, 웹툰작가 출신으로 전해 MBC '방송연예대상'을 받았던 기안84(김희민)와 그와 함께 프로그램을 했던 침착맨(이말년)이 후보였다.</p> </div> <p contents-hash="2dd6f5b4d847c1be3479682791e2d8313bf3202b58a185001339a9b339edc335" dmcf-pid="1HA94LlowK" dmcf-ptype="general">이 후보 사이에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끼어들었다. 바로 나영석PD였다. 그의 존재를 눈치 챈 사람은 수상부문을 다시 볼 수밖에 없었다. '예능PD상'이 아닌 '남자 예능상'이라고? 수상결과도 충격적이었다. 유재석, 탁재훈, 기안84 등을 제치고 나영석PD가 남자 예능상을 탔다. 탄 당사자의 수상소감 역시 "생각도 못 했다"였다.</p> <div contents-hash="1408bcf8ecb82e7611b943c820cb43ba067c5a677d614729924d1c5ab3014ee0" dmcf-pid="tXc28oSgOb" dmcf-ptype="general"> <p>나PD는 당시 예능인으로 등장한 것이 맞았다. 2001년 KBS 예능PD로 입사한 그는 2013년 tvN으로 적을 옮겼고, 2023년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에 들어가며 tvN을 나온 이후에는 연출자 겸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채널 십오야'라는 채널에서 각종 라이브 방송, 토크 콘텐츠, 브이로그 등을 올리고 있다. 결국 이 장면은 한국 예능에 있어서 지상파라 불리는 TV와 유튜브로 대표되는 뉴미디어의 관계 역전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136a7a0fcbd5e3a3addbf9b7fda03dbd1421d8741ee99411d2873edef861fd0" dmcf-pid="FZkV6gvaD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예능 '기안장'의 한 장면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ZE/20250717101008012oedp.jpg" data-org-width="600" dmcf-mid="0jrFU8c6D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ZE/20250717101008012oed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예능 '기안장'의 한 장면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afa88119656002ec57ef8bf36175cff2a26dde975af4004dfc5e6590f91df43" dmcf-pid="35EfPaTNwq" dmcf-ptype="general"> <p>적어도 예능에 있어서는 'TV'의 시대는 거의 막을 내렸다. 현재 방송 중인 TV 예능들은 거의 장수 예능이 아니면 새로운 형식이 끼어들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SBS '런닝맨'이 15주년이 되고,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12년째 방송되고, MBC '라디오스타'가 18년째 방송 중인 것은 크게 다른 이유가 아니다. 이를 대체할 만한 강력한 유행이나 세력이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p> </div> <p contents-hash="335d00380247ffdcebef33bd2dc221ff77597f3653c99a4bc3b1ac73035cb573" dmcf-pid="0liUqxwMmz" dmcf-ptype="general">드라마보다 훨씬 세력이 적은 예능PD들은 일찌감치 TV 플랫폼에서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 제작이 가능한 제작사로 옮겨갔다. 이 상황에서 지상파나 종편, 케이블 채널들은 7년 차에서 15년 차 정도 가장 많이 연출을 해야 할 연차의 PD들이 공동화 현상을 일으켰다. 이들은 유튜브의 웹예능을 제작하거나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의 OTT 플랫폼 시즌제 예능에 집중한다.</p> <p contents-hash="1c402cdb21c4014c909287e6e467211724267b41aa9909fd80807faeaf686d15" dmcf-pid="pSnuBMrRm7" dmcf-ptype="general">출연자도 마찬가지다. 최근 겨우 몇 년 만에 공채시험으로 개그맨 새 기수를 뽑은 KBS를 제외하고는 전통적인 예능인의 양성 시스템이 멈춰선지 오래다. MBC와 SBS는 더이상 공채 개그맨을 뽑지 않는다. tvN 역시 '코미디빅리그' 방송 시절, 알음알음 특채로 인력을 보충했지만, 종방 이후에는 그 일도 멈췄다.</p> <div contents-hash="fa40a101320c39f42696dc8da86ae22c9a4cdbf2de0df627b97a45bb1c2d8445" dmcf-pid="UvL7bRmewu" dmcf-ptype="general"> <p>월드투어로 바빠 더는 드라마나 예능에 잘 나오지 않는 아이돌 가수들 그리고 한때 유행했던 배우들의 예능 도전도 시들해진 상황에서 예능인의 새로운 수급대상이 된 것은 유튜브나 SNS다. 이미 젊은 층을 비롯한 대다수의 새로운 스타가 된 이들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인기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예능계의 새로운 얼굴 수요를 맞추고 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7ef4d66a4be1ed98c7ac4fa8cfbb155c801f3162d9e05f8fafc88228a48977f" dmcf-pid="uTozKesds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솔로지옥2' 덱스, 사진출쳐=방송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ZE/20250717101009267nnvv.jpg" data-org-width="600" dmcf-mid="Y4dCv3Q0m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ZE/20250717101009267nnv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솔로지옥2' 덱스, 사진출쳐=방송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1281b23fd93c56989cf90b512adc5e8b88ebb01956725312cf8263c39cd6410" dmcf-pid="7ygq9dOJDp" dmcf-ptype="general"> <p>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연프'를 통해 발굴된 이들이다. 넷플릭스 '솔로지옥 2'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덱스(김진영)은 UDT 출신의 특수부대를 전역한 군인이었다. 군대 콘텐츠를 통해 유명해진 후 OTT 플랫폼을 통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등 예능에 안착했다. 그리고 티빙 '환승연애'의 정현규와 성해은, 지금도 수없이 기사화되는 '나는 SOLO'의 수많은 영식, 영철, 옥순, 정숙 등도 '비연예인 스타'의 흐름을 잇는다.</p> </div> <p contents-hash="9267c2845fe88fdec4ac0aafc981d39940e8086b29f71d6904fd9fb4f2e9987a" dmcf-pid="zWaB2JIir0" dmcf-ptype="general">거기에 여행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빠니보틀과 곽튜브, 원지 등의 여행 크리에이터, 각종 요리 프로그램이나 먹방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린 입짧은 햇님이나 히밥 등 음식 크리에어티도 있다. 트랜스젠더 출신으로 인기를 얻었던 풍자나 '데블스 게임'을 통해 유명해진 과학 유튜버 궤도, 키즈 유튜버 헤이지니, 댄스 크리에이터 진절미 등도 TV 진출에 성공했다. 넷플릭스에서는 아예 크리에이터들의 서바이벌인 '인플루언서'를 제작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a6cc3ff6ce8efee04398c7278e6e263279b8ae5251f373d642c2e02a192db9fb" dmcf-pid="qYNbViCnw3" dmcf-ptype="general">프로그램의 형식도 유튜브가 주도권을 쥐었다. 대표적인 것이 '토크 콘텐츠'의 번성이다. 토크쇼는 TV 예능의 한 형식으로 안정적인 설정과 출연자 섭외에 따라 매주 달라지는 내용 등으로 장수 예능의 대표로 불렸다. 하지만 최근 TV에서는 토크 콘텐츠가 사라졌다. 대신 스타들이 유튜브로 가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 콘텐츠로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아졌다.</p> <div contents-hash="987c86b656f178ab06e6313757bfd6ed6f5fab57af3b3ca06720d379fc2f9814" dmcf-pid="BGjKfnhLsF" dmcf-ptype="general"> <p>신동엽의 '짠한형', 유재석의 '핑계고', 정재형의 '요정재형', 이영지의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성시경의 '만날텐데' 등은 좀 더 각색이 없는 진짜의 느낌과 함께 출연자와 MC의 진짜 친분을 강조하는 격식없는 토크로 TV의 지분을 뺏고 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ff49363328d031de569fc615c5eff718af6d83d4cd9bc6f8dabf41c846e4f16" dmcf-pid="bHA94LloO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유재석의 핑계고 방송 영상 캡처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ZE/20250717101010596vpga.png" data-org-width="600" dmcf-mid="GbldLmtsO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IZE/20250717101010596vpga.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유재석의 핑계고 방송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6cf266f86d2d76853ed40b1737c87d054ff1163277e83d42d2640754496b654" dmcf-pid="KXc28oSgr1" dmcf-ptype="general"> <p>올해의 화제 예능만 살펴도 새로운 작품들은 거의 OTT 등 뉴미디어에서 나왔다. 정효민PD의 대환장 민박 예능 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과 'SNL 코리아' 크루들의 본격상황극 쿠팡플레이 '직장인들' 등 시즌제 예능을 비롯해 추성훈의 '추라이 추라이', 성시경의 '미친맛집', '홍김동전' 멤버들의 '도라이버: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등 넷플릭스의 주간 예능 편성으로 레거시 미디어의 설 곳은 더욱 줄어들었다.</p> </div> <p contents-hash="8c7ce60be6518d36b3200311ec507fceefe77f1296fc4cafca2ada8b6844af90" dmcf-pid="9zldLmtsE5" dmcf-ptype="general">대한민국 예능에 있어서 '한류 4.0'은 외부로의 확장이 아니었다. 오히려 웃음이라는 소재가 '로컬라이징'이라는 특수성이 있기에 내부의 주도권이 치열하게 바뀌는 형태로 진행됐다. TV나 연예인이라는 거대한 산업이나 후광에서 벗어나 집에서 카메라 하나를 놓고, 아니면 고프로를 하나 들고 거리에 나가는 크리에이터들의 위력이 더욱 커진 시기였다. 이제 거대 미디어들도 1인 미디어의 아이디어를 따르고 이들을 섭외하면서 인기를 취하려는 역전의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p> <p contents-hash="4c80c3e4303faf674f773069d08d689f00382affbd89b5c493b36da129ee98db" dmcf-pid="2qSJosFODZ" dmcf-ptype="general">이들의 결과물이 글로벌의 흐름을 타고 나갈 수 있다면, 감히 우리는 대한민국 예능의 '한류 5.0'을 이야기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만큼 지금의 한국 예능은 안으로부터 크게 변했고, 체질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변혁기를 거듭하고 있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나는 솔로' 27기 옥순, 3표 받으며 새 인기녀…정숙 '패딩 플러팅' 07-17 다음 이준영, 오늘(17일) '한끼합쇼' 출연…반전 매력 발산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