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꼰대·파김치갱 PD가 말하는 '유튜브 전쟁에서 살아남기' 작성일 07-17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7BHIZf5yA"> <p contents-hash="3b09ab8f4850880faf31c217c204530baf64a70272187c4d9111f636e8f51c27" dmcf-pid="2zbXC541yj" dmcf-ptype="general"><strong>[2025 미디어의 미래] 박수진 CJ ENM PD "출연진 잘 놀 수 있게 놀이터 만들어주는 것이 제작진 역할"</strong></p> <p contents-hash="119c8e3f625f424f9c0a76022259b163147c542d19524c58987f49ec99bf437a" dmcf-pid="VqKZh18tyN" dmcf-ptype="general">[미디어오늘 <span>박재령, 윤수현 기자</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9abec2f6c0e1f6eec9377e146fb5fbe7c035c364f9743998f579f390fb43086" data-idxno="466972" data-type="photo" dmcf-pid="fyGwLmtsv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가수 키드밀리가 2023년 6월 처음 '파김치갱'을 언급하는 모습. 유튜브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mediatoday/20250717101425040wkvd.jpg" data-org-width="600" dmcf-mid="UF84u6kPC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mediatoday/20250717101425040wkv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가수 키드밀리가 2023년 6월 처음 '파김치갱'을 언급하는 모습. 유튜브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c6a6694237567da067bfa9139dba968077f819929a6a58244838bae1ba775b8" dmcf-pid="4WHrosFOlg" dmcf-ptype="general"> <p><strong>“BTS, 블랙핑크, 파김치갱 레츠고” (2023년 11월, 라면꼰대5 4화 中 키드밀리)</strong></p> </div> <p contents-hash="2f8812955e892e97a7f0ddf82c2fdd6928c87aefa9e78b09eed4285d07148bde" dmcf-pid="8YXmgO3ISo" dmcf-ptype="general">tvN D(디지털 스튜디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라꼰즈'(구독자 104만 명)의 원래 이름은 '더 밥 스튜디오'다. 2021년 시작된 김풍 작가의 '라면꼰대'가 시즌5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채널 이름이 지난 5월 '라꼰즈'로 바뀌었다.</p> <p contents-hash="119fb72257f072e6b152a71d4272c1bbe4fb7ffa48c6ac636451bb23bc749bd0" dmcf-pid="6GZsaI0ChL" dmcf-ptype="general">이 채널의 최근 주력 콘텐츠는 '파김치갱'이다. 곽튜브·김풍·빠니보틀·침착맨·키드밀리로 구성된 '파김치갱'은 2023년 6월 '라면꼰대' 게스트로 나온 키드밀리가 우연히 '갱스터' 모임을 만들고 싶다고 제안하면서 만들어졌다. 장난처럼 언급된 모임에 구독자들이 환호하면서 별도의 주력 콘텐츠가 추가된 셈이다.</p> <p contents-hash="f095f1b34bca07377389b6b6b75e1d1fcd1997fc5c8aceb74bcf11519c08e011" dmcf-pid="PH5ONCphCn" dmcf-ptype="general">'라면꼰대'는 김풍 작가가 게스트에게 특별한 라면을 끓여주는 구성이 특징이다. 이에 비해 '파김치갱'은 반복되는 형식 없이 출연자들끼리 '티키타카'하는 모습이 주요 재미 포인트가 된다. 구독자 수요에 맞춰 포맷을 바꿀 수 있는 유튜브 예능의 유연성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7585dcd828f28ca8ef2f2f34938d8c57e249d5050e1eb8a468cc41c0d7a06790" dmcf-pid="QX1IjhUlhi" dmcf-ptype="general">콘텐츠 형식은 바뀌었지만 '라면꼰대'가 가지고 있던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파김치갱' 멤버도 모두 '라면꼰대'에서 김풍 작가와 만난 경험이 있다. 스토리 라인과 주요 콘셉트, 배경 음악도 공유한다. '라꼰즈' 채널을 총괄하고 있는 박수진 CJ ENM PD는 “오리지널리티가 중심을 잡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단 하나의 것을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da66b7299fc6067033db1f63349ecafbe23099b24fc8f408fed745ae3b4a9c9" data-idxno="466984" data-type="photo" dmcf-pid="xZtCAluSl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지난 11일 서울 문래역 인근 카페에서 만난 박수진 PD. 사진=윤수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mediatoday/20250717101426293htja.jpg" data-org-width="800" dmcf-mid="ueHGOXVZv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mediatoday/20250717101426293htj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지난 11일 서울 문래역 인근 카페에서 만난 박수진 PD. 사진=윤수현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dc07863db1447d7a0ed353e725adbfe32de79d0cb5dc70d18abe16e08d74776" dmcf-pid="yiofU8c6Cd" dmcf-ptype="general"> <p>'디지털 PD'라는 용어가 생소했을 때부터 MCN 등 다양한 디지털팀을 거친 박수진 PD를 지난 11일 서울 문래역 인근 카페에서 만났다. 박 PD는 오는 9월4일 미디어오늘이 주최하는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2025'에서 <유튜브 전쟁터에서 오리지널 IP가 살아남는 방법>을 주제로 발제한다.</p> </div> <p contents-hash="3bf5193c12abe7b39da44e229878a8f1fcff36859f94a0de9b81fdabd02dd4f6" dmcf-pid="WSykJDZwCe" dmcf-ptype="general"><strong>“팬덤 확고해진 파김치갱… '놀이터' 만들어주려 한다”</strong></p> <p contents-hash="6a96f648a212c3cad12f1e54d0e736b9a4d5197e046733d0c1e0244f9b5339c2" dmcf-pid="YvWEiw5rTR" dmcf-ptype="general"><span><strong>- 지난 5월 시작한 '파김치갱 쇼타임'이 순항 중이다. 춘천으로 빠니보틀의 아버지를 찾아간 회차(6월10일)는 조회수가 100만 회를 넘겼다. '파김치갱' 자체는 사실 처음 채널에서 기획된 주제가 아닌데, 내부 분위기가 어떤가.</strong></span></p> <p contents-hash="31415ca2e8b4de664cc7ddc05dc3f2b12c96941dc89e36559decd5db5e863b99" dmcf-pid="GTYDnr1mWM" dmcf-ptype="general">“처음 '라면꼰대'를 기획할 때는 사실 목표치가 낮았다. 회사에서도 별 기대가 없었다(웃음). 지금은 그냥 저희가 재미있어서 하는 게 크다. 팬덤이 확고해져서 개인적으로는 그게 굉장히 재밌다. 댓글에서 서로 농담하고 팬아트 그려주시고 하는 부분이 신기하다.”</p> <p contents-hash="abab992a28fb178859ed211e9fbcbf63a541f1c88cd7162ce670323713a0c070" dmcf-pid="HyGwLmtsvx" dmcf-ptype="general"><span><strong>- 영상만 봐도 제작진이 출연진들과 함께 재밌어 하는 것이 티가 난다. 웃음소리도 여과 없이 들린다.</strong></span></p> <p contents-hash="0c26b09fb3b6fb34bc2078de5759404aac12b5c1d88418a9c6d13e6ba47ad12c" dmcf-pid="XWHrosFOlQ" dmcf-ptype="general">“웃음소리는 저희 메인작가님이다. 저희 콘텐츠의 대모 같은 분이시다. 출연진도 메인작가님 덕분에 더 편하게 방송에 임한다. 현장 분위기가 좋다. 정신적 지주인 메인작가님과 후배 PD들이 있어서 이렇게 오래 시즌을 유지할 수 있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237a17ce16fad04e1f2971b118c7831c2bebdf32ef6e255b1d7f73b6bda8983" data-idxno="466974" data-type="photo" dmcf-pid="ZYXmgO3Ih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파김치갱 쇼타임' 티저 영상. 유튜브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mediatoday/20250717101427641dmuk.jpg" data-org-width="1280" dmcf-mid="7W9KF2aVv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mediatoday/20250717101427641dmu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파김치갱 쇼타임' 티저 영상. 유튜브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14ab770d3945ba928bf4efcd056f2b1df1616d3e804f3845f46ae4457ee18b5" dmcf-pid="5GZsaI0Cv6" dmcf-ptype="general"> <p><span><strong>- 특정한 포맷이 정해지지 않은 '파김치갱'을 놓고 출연진들의 개성을 살린 '캐릭터쇼'라는 평가가 나온다. 출연진들의 '케미'(조화)가 주요 웃음 포인트인데 기획 의도가 따로 있나.</strong></span></p> </div> <p contents-hash="b2e5df8bbeb7f30ae1b4fe3d752c9248c956354413bbd73211a299d3364c6396" dmcf-pid="1H5ONCphl8" dmcf-ptype="general">“되도록 이들의 관계성을 보여주려고 하긴 한다. 편집도 그런 방향이다. 출연진이 다 전문 예능인이 아니다. 제작진이 억지로 무언가를 시키는 구조가 아니다. 빠니보틀이 의상 준비해오는 것도 정말 저희가 시키는 게 아니다(웃음). 이분들이 잘 놀 수 있게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게 제작진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일하는 게 아닌 것처럼 와서 부담 없이 놀 수 있다.”</p> <p contents-hash="b132dae585de2699f3b99cc26f5d438e89a0d28cbe762d855ebae95518e34285" dmcf-pid="tX1IjhUlW4" dmcf-ptype="general"><strong>“파김치갱 탄생? '카피바라' 같은 김풍 작가 캐릭터 탓”</strong></p> <p contents-hash="a288db2d4f16b50d9aa1099b1cb84a2d290c49f7e09d484294e0f26f78164e36" dmcf-pid="FCSjRcGkWf" dmcf-ptype="general"><span><strong>- '파김치갱'의 기원을 돌아가 보면 매우 즉흥적으로 구성됐다. 2023년 6월 '라면꼰대4' 8화에서 게스트로 나온 키드밀리가 우연히 '배도라지'(침착맨 등이 만든 스트리머 크루)에 대응하는 모임을 만들고 싶다고 제안하면서 처음 언급됐다. 즉석에서 '파김치갱'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빠니보틀, 곽튜브 등 멤버도 즉석에서 정해졌다.</strong></span></p> <p contents-hash="38ddf01232891107b2ee14af93bf1149e47afa130be350af71ad9156ca181277" dmcf-pid="3hvAekHECV" dmcf-ptype="general">“왜 이렇게 됐을까를 생각해봤다. 아무래도 김풍 작가의 '카피바라'(친화력 높은 사람의 '밈'처럼 쓰이는 동물) 같은 캐릭터가 영향을 준 것 같다. 파김치갱 멤버 중에 김풍 작가랑 원래 친했던 분은 침착맨(이말년 작가)밖에 없다. 빠니보틀, 곽튜브, 키드밀리 모두 '라면꼰대'를 하면서 만난 분들이다. 김풍 작가 주변에 이상하게 동생들이 잘 모인다. '꼰대'라는 타이틀을 붙였지만 진짜 꼰대가 아니라서 그렇다. 빠니보틀과 곽튜브에게 출연 의향을 물어봤을 때도 '당연하죠'라는 식으로 흔쾌히 해주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682b145cea7dc7ee64d94297b0740607b457fb8ca948b352194785b2d2ac625" data-idxno="466979" data-type="photo" dmcf-pid="0lTcdEXDW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지난해 10월 성수에서 열린 '파김치갱' 팝업스토어 현장. 사진=박수진 PD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mediatoday/20250717101428885hvkv.jpg" data-org-width="600" dmcf-mid="zOMyrYKGC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mediatoday/20250717101428885hvk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지난해 10월 성수에서 열린 '파김치갱' 팝업스토어 현장. 사진=박수진 PD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7908f17eacea7102a865cd087ca25b9e7244168ea99379f43af47f62d218b2d" dmcf-pid="pSykJDZwh9" dmcf-ptype="general"> <p><span><strong>- 지난해 10월 서울 성수에서 파김치갱 팝업스토어도 열렸다.</strong></span></p> </div> <p contents-hash="7bc36cdb22164156bc146d06708e207d22912673572709adc8f1d5dc79fb84c9" dmcf-pid="UvWEiw5rWK" dmcf-ptype="general">“당시 요청이 와서 팬서비스 차원에서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20일 열리는 '파김치갱 궐기대회'도 팬미팅 같은 느낌이다. '파김치갱' 팬층은 샤이하고 숨어서 보고 이러시는 줄 알았는데 팝업스토어에서 보니 젊은 여성 팬분들도 많고 다 인싸시더라.”</p> <p contents-hash="2026ac1833a55d9aeb54de7ba315ecbae9092e1fc0aaf5517189d1df41356b70" dmcf-pid="uTYDnr1mWb" dmcf-ptype="general"><strong>수익 창출 어려운 유튜브 “아직 수익 모델 찾는중”</strong></p> <p contents-hash="c79f60562cec7a7ed6ccd7b7a3a44d7f8b4f5ce4286d6df1419330413f8e1ee1" dmcf-pid="7yGwLmtsSB" dmcf-ptype="general"><span><strong>- 레거시 미디어가 지금까지 유튜브에 미온적이었던 건 사실 투자 대비 큰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트래픽은 높지만 지속 가능성이 담보되지 않는 모순적 시장 구조다. 수익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 같다.</strong></span></p> <p contents-hash="a849ae6b68824a565ff5bcdb5c6d87e7577d58771aaf865fb4ba13206109c186" dmcf-pid="zWHrosFOWq" dmcf-ptype="general">“아직 확실한 수익 모델을 찾지는 못했다. 방안을 찾는 중이다. 협찬은 기본적으로 모든 콘텐츠가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파김치갱'은 협찬이 잘 들어오는 편이다. 사실 안 그러면 유지가 되지 않는다. 브랜디드 콘텐츠, 오프라인 이벤트 등 여러 시도도 하고 있다. 동시에 돈을 벌어야 한다는 표시를 안 내려고 노력한다. 티가 나는 순간 팬들이 다 알고 이탈하기 때문이다. '파김치갱'의 재미 포인트와 오리지널 IP는 잃지 않으려 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3a9dd630d0d40d1b12eee342457a8a4e35563b4ec966c9aac00553784347572" data-idxno="466980" data-type="photo" dmcf-pid="qp7WmG9Hy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노란통닭 브랜디드 콘텐츠 '팝옵통닭' 3화. 지난 4월 방송분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mediatoday/20250717101430271iqew.jpg" data-org-width="600" dmcf-mid="qMZJfnhLy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mediatoday/20250717101430271iqe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노란통닭 브랜디드 콘텐츠 '팝옵통닭' 3화. 지난 4월 방송분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d6e0efd5a6a8da0d46306cf4683d1f03cae44f99238065ee985b5f44b6c1f61" dmcf-pid="BUzYsH2XT7" dmcf-ptype="general"> <p><span><strong>- '라꼰즈' 채널에는 '파김치갱' 이외에도 '팝옵카페' 등 팝옵시리즈가 있다. 이러한 시리즈들도 수익 창출이 되고 있나.</strong></span></p> </div> <p contents-hash="78d88ac36288da7dd29ecc3ce71922d95062715de6c2b0709ebfa0db53e62bff" dmcf-pid="buqGOXVZTu" dmcf-ptype="general">“'팝옵카페'는 오리지널 콘텐츠다. '팝옵통닭'이랑 '팝옵주점'은 브랜디드 콘텐츠다. 하지만 이를 티 내지 않으려 했고 조회수도 잘 나왔다. 보통 브랜디드 콘텐츠 같은 경우 광고주들이 원하는대로 콘텐츠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저희는 오리지널 콘텐츠 만드는 것처럼 힘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재미가 살아야 오히려 광고가 된다.”</p> <p contents-hash="4f88405ae82616ec559ce18b78295965890a9665c5df987b00436a9ee79d1571" dmcf-pid="K7BHIZf5WU" dmcf-ptype="general"><span><strong>- 사실 웹예능에서 이렇게 여러 출연진들이 나오는 게 쉬운 건 아니다. 출연료 운용의 폭이 방송 예능보다 크지 않기 때문이다.</strong></span></p> <p contents-hash="0ba8ad93048008359c80b3efb7f6b222a43575933cceee1d8aa57c772cbeb23f" dmcf-pid="9zbXC541lp" dmcf-ptype="general">“올해부터 커머스를 해볼까 한다. 기업이랑 콜라보한 라면도 나올 예정이다. 콘텐츠만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건 디지털에서 살아남기 불가능하다. 이번 시즌엔 티빙·웨이브에도 저희 콘텐츠가 올라간다. 팝업스토어도 그렇고 수익 다각화 모델 중 하나다. 제가 김풍 작가님한테 하는 말이 있다. '저희가 재미있는 걸 하기 위해선 광고주가 필요하다. 그리고 돈을 벌어야 한다.' 제작진과 출연진들 모두 이에 대한 공감이 있다.”</p> <p contents-hash="ed9ae3db9404f5a854d7e7a957d35fcdbb2dce8cbf37624ad67738a4670d3a6e" dmcf-pid="2qKZh18tv0" dmcf-ptype="general"><strong>“디지털PD는 유튜브PD 아냐… 플랫폼은 많다”</strong></p> <p contents-hash="7437ee84314ff3d84fcf0af00f9e2d8f833d17b6fd6a893cf47ccd03fa65ee00" dmcf-pid="VB95lt6FT3" dmcf-ptype="general"><span><strong>- '유튜브 예능'과 'TV 예능'의 가장 큰 차이점을 꼽는다면.</strong></span></p> <p contents-hash="203d48966ed351dc9018de8ae262558ead8a1f006fa1734c110ad4c7c0ec1bb2" dmcf-pid="fb21SFP3lF" dmcf-ptype="general">“유튜브 예능은 점점 '니치해지는'(특정 요구를 충족시키는 좁은 영역으로 점점 더 전문화되고 세분화되는 경향)것 같다. 레거시 미디어는 많은 사람들에게 '뿌려지는' 거라 대중 다수를 고려해야 하는데 유튜브 예능은 특정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뾰족하게 노려야 한다.”</p> <p contents-hash="6f7fee33d33f25e813304f22ea68cf4811c5af20d1257594a083353306109ee3" dmcf-pid="4KVtv3Q0Ct" dmcf-ptype="general"><span><strong>- 유튜브 예능 초기엔 짧은 호흡의 숏폼처럼 즐기는 콘텐츠가 많았다. 그래서 당시 다큐멘터리를 표방한 '라면꼰대'가 신선했는데, 최근엔 또 이런 느린 호흡의 유튜브 예능이 많아진 느낌이다.</strong></span></p> <p contents-hash="9e0ac8c05ca7718794c83d89a0303eebfb877ae5ae12d56783913f2fd2ba534d" dmcf-pid="8zbXC541W1" dmcf-ptype="general">“그냥 흐름인 것 같다. 그때는 '워크맨'처럼 쏟아내는 콘텐츠가 유행이었는데 느린 호흡의 콘텐츠도 사람들이 많이 본다는 게 확인됐다. 그렇게 다양한 접근 방식이 생기고 사람들이 익숙해지고 그러다 보니 흐름이 바뀐 게 아닐까.”</p> <p contents-hash="3af7f2fe9642564bc8484895ac92b01b274e2564bf0465d921ac4f5c7b83111f" dmcf-pid="6qKZh18tl5" dmcf-ptype="general"><span><strong>- 유튜브 예능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게 있다면.</strong></span></p> <p contents-hash="e9e6cae499a8b9c673c4cc2847632b2952800ef1113dbb2161d1f1898af6cf50" dmcf-pid="PB95lt6FWZ" dmcf-ptype="general">“매 순간이 어렵다(웃음). 유튜브 시장이 너무 빨라서 따라가는 게 어렵다. 저희만 해도 벌써 되게 오래 유지된 편이다. 처음만 해도 예능식의 구성물이 많았는데 지금은 연예인분들의 브이로그식 유튜브가 많아졌다. 이런 흐름에서 저희가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까 고민이 된다. 저희가 아무리 잘하고 싶다고 해도 사람들이 원하지 않으면 바로 바꿔야 한다. 그런 부분이 어렵다.”</p> <p contents-hash="50374ae39b2ec0dee9cd1337f6f8ddf7d6d9232d9787c7a32cf29409823a14a6" dmcf-pid="Qb21SFP3CX" dmcf-ptype="general"><span><strong>- 보통 방송은 한번 형식이 잡히면 오래 갈 수 있는데 유튜브는 아닌 것 같다. 조회수가 언제 빠질지 모르는 완전경쟁시장이다.</strong></span></p> <p contents-hash="f9f6860199be0678475d0faf28f6a3efc77b1d06fd040f0517705d39c238b9a1" dmcf-pid="xKVtv3Q0WH" dmcf-ptype="general">“레드오션이다. 전쟁이 따로 없다. 조회수, 댓글수, '인급동'(인기급상승동영상) 등 지표가 한 번에 나오니 정신이 없다. 민낯이 바로 드러나는 것 같다. 업다운도 매우 심하다. 어떤 채널에서 콘텐츠가 하루 만에 100만 회가 됐다고 해서 보면 몇 개월 뒤에 또 사그라든다. 이런 게 너무 많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9a224c5ebba757b2d20b044d1df1a78a91b2a6a6dce90ecb76188e1e2be3a22" data-idxno="466981" data-type="photo" dmcf-pid="ymIoPaTNy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라면꼰대5에서 '파김치갱'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풍 작가. 손에서 감고 있는 건 파김치다. 유튜브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mediatoday/20250717101431529bnrn.jpg" data-org-width="600" dmcf-mid="Buv6zQDxl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mediatoday/20250717101431529bnr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라면꼰대5에서 '파김치갱'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풍 작가. 손에서 감고 있는 건 파김치다. 유튜브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0a0c394e9ededfd797cbe4e122a9f89fe08d3301d521bff676f5a6090b89d19" dmcf-pid="WsCgQNyjSY" dmcf-ptype="general"> <p><span><strong>- 유튜브 제작자 입장에선 알고리즘에 따라 콘텐츠 성패가 좌우된다는 불만이 많다.</strong></span></p> </div> <p contents-hash="8217b800d2a80c1cd1a8851d7e65a7fc791cf54a51a6a52d66ba709fd448fa1e" dmcf-pid="YOhaxjWASW" dmcf-ptype="general">“맞다. 그래서 제작자들이 더 불안해하는 게 있다. 저희는 재밌다고 확신을 하고 내도 노출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것과 별개로 유튜브만 해선 안 되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PD를 유튜브 PD라고 오해하는데, 사실 플랫폼은 하나가 아니다. OTT도, 틱톡도 있다. 지금 유튜브를 하는 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변하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게 디지털 PD다. 저희의 재미를 많은 경로를 통해 전달하고 싶다.”</p> <p contents-hash="335afe1fddf15ab078aba7ba5632a0dfc3fb778ee28c9e43ca620d5a54d19f91" dmcf-pid="GIlNMAYcTy" dmcf-ptype="general"><span><strong>- 지금 계획하고 있는 새로운 콘텐츠가 있나.</strong></span></p> <p contents-hash="def8790da9edb555f97c957bfc2a2fc265ae1f75f2b3f05152ee548a781c20a1" dmcf-pid="HzbXC541WT" dmcf-ptype="general">“'파김치갱 쇼타임'이 파트1으로 10화에서 끝난다. 가을에 파트2를 시작할 계획인데 그 중간에 신규 콘텐츠를 파잇럿으로 몇 개 할 생각이다. 저희 입장에선 도전이다. '라면꼰대와 다른 IP가 나올 때도 사람들이 좋아해줄까'가 최대 고민이다. 파김치갱, 라면꼰대를 좋아해주시는 만큼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p> <p contents-hash="8f75312183aaba16b397138a4add510115d89c6d96327b175a6ba9d8e2a1f2ed" dmcf-pid="XqKZh18tlv" dmcf-ptype="general">(박수진 PD는 9월3~4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2025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AI X 미디어: 다시 쓰는 콘텐츠, 조직, 비즈니스의 미래'에 출연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 편집자주)</p> <p contents-hash="cf35eb314cc298f62f0d7c352dc888435e7a28f2393c305e3f2d6b5a157e0263" dmcf-pid="ZB95lt6FTS" dmcf-ptype="general">2025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AI X 미디어: 다시 쓰는 콘텐츠, 조직, 비즈니스의 미래' → https://www.mediafuture.k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c20b0e10af844341617925180ad1b794cdf815ffdfd18c8c3d27e899d3f69cb" data-idxno="466982" data-type="photo" dmcf-pid="5b21SFP3C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2025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AI X 미디어: 다시 쓰는 콘텐츠, 조직, 비즈니스의 미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mediatoday/20250717101432802phfc.jpg" data-org-width="600" dmcf-mid="bpPUG7dzW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mediatoday/20250717101432802phf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2025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AI X 미디어: 다시 쓰는 콘텐츠, 조직, 비즈니스의 미래'.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b5e824a80655c409ef95f27230316b25335ba4117d74c87cec55117bec5c1cf" data-idxno="466983" data-type="photo" dmcf-pid="1KVtv3Q0y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5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AI X 미디어: 다시 쓰는 콘텐츠, 조직, 비즈니스의 미래' 프로그램.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mediatoday/20250717101434103ydpu.jpg" data-org-width="800" dmcf-mid="KufFT0xpT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mediatoday/20250717101434103ydp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5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AI X 미디어: 다시 쓰는 콘텐츠, 조직, 비즈니스의 미래' 프로그램.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figcaption>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리뷰] 에브리데이 위 파이트 "엑스컴식 전투에 타임 루프 더했다" 07-17 다음 위메이드맥스, 기대작 3종 앞세워 글로벌 공략 가속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