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안효섭 “‘평범함’이 캐스팅 이유…‘無맛’ 연기하려 했다” [인터뷰] 작성일 07-17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3일 개봉 ‘전독시’ 주인공 김독자 役<br>‘나만 아는 소설’을 현실로 만난 회사원<br>“평범함은 선입견…특별함 뺀 캐릭터 연기”<br>‘케데몬’ 흥행·첫 스크린 데뷔 겹경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lrH8oSgZ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8c554e336fa958dd103e141cdbdb528880da7f08f1337ca964089387027629b" dmcf-pid="zSmX6gvat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d/20250717100538635hmbm.jpg" data-org-width="1000" dmcf-mid="YBsZPaTN5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d/20250717100538635hmb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3a15dedacdd93043dbe450cd87abec2fb02d52e863eefbb4c4acf6c9a65e93c" dmcf-pid="qvsZPaTNtU"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어떤 말을 가져다 붙여도 오늘날 배우 안효섭이 받는 스포트라이트를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진우’를 목소리 연기하며 영화의 전 세계적 흥행 열기에 함께 올라탔고, 동시에 ‘전지적 독자 시점’이라는 메가히트 IP(지식재산권)의 주인공으로 첫 스크린 데뷔까지 눈앞에 둔 그다.</p> <p contents-hash="b50107b905a06bb065ab47113e2a8a6195e978b49ac0604f6419d48c9a9de626" dmcf-pid="BTO5QNyjGp" dmcf-ptype="general">“항상 제가 그랬듯 또 하나의 작품을 만난 것이라고 생각해요. 작품의 크기와 스케일에 대한 무게는 최대한 느끼지 않고, 나만의 ‘김독자’를 만드는 데만 집중하려고 했어요”. 오는 23일 개봉을 앞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에서 주인공 ‘김독자’를 연기한 배우 안효섭을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만났다.</p> <p contents-hash="1ba7507a82a6689f636936b223b0908db5653779315764d3756eb5583b5a6f62" dmcf-pid="byI1xjWAZ0" dmcf-ptype="general">겹경사가 터졌는데 일말의 들뜸이 없다.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현장에서 다했다”며 소회를 전한 그의 온 신경은 온전히 ‘김독자’와 ‘전독시’를 향해 있었다.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에 개봉을 앞둔 설렘과 기대, 부담은 더 크다. “영화의 흥행은 이제 제 손을 완전히 떠난 일”이라면서도 인터뷰 내내 자신의 연기를 곱씹으며 자꾸만 영화를 돌아보는 안효섭에게서, 첫 영화이자 첫 캐릭터인 ‘김독자’에 대한 애정이 진하게 느껴졌다.</p> <p contents-hash="ca6eeb825b63b6d3b33d1a9cd289dc2d12648900bf24b7c4fb1b4305380a78ae" dmcf-pid="KWCtMAYc13" dmcf-ptype="general">“김독자를 너무 잘 표현하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도 겪고 애정도 많이 생겼어요. 김독자를 정말 열심히 사랑했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f4f4a05390592d0165d9af20a8a93a12a2f4b223babb9d3b81f0f6a0efcaae4" dmcf-pid="9vsZPaTNt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d/20250717100538947gtrp.jpg" data-org-width="1280" dmcf-mid="GiS0dEXDH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d/20250717100538947gtr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aa05788a5d1fcbd3970c528a152b3b86c2d90c5d71897035a82266d4c911118" dmcf-pid="2TO5QNyjGt" dmcf-ptype="general">원작의 ‘김독자’는 왜소하고 평범하다. 배우 안효섭은 전혀 그렇지 않다. 언제나 시선을 이끌어야 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배우의 숙명일지언정, 안효섭의 수려한 외모와 큰 키는 어느 군중 속에서도 눈에 띌 만한 하다 보니 그를 ‘평범함’과 같은 선상에 놓기는 어렵다. 덕분에 캐스팅 논란은 피할 수 없었다. 극복해야 하는 것은 오롯이 배우의 몫이었다.</p> <p contents-hash="165649d9cb23c829e8c4acb2e3403eb0a8c10f437e237049e91ab44f021ab232" dmcf-pid="VyI1xjWA11" dmcf-ptype="general">안효섭은 “(캐스팅 논란은) 부담감을 가진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었다. 내가 갖고 태어난 얼굴이 이건데 어쩌겠냐”고 웃으며 “내가 맡은 것은 독자 연기를 충실히 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했다. 논란에 크게 휘둘리지 않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aa81fb1c539e100fc75715a1df78ddfc0af8fd177968ec1c8dc09231748fe71" dmcf-pid="fWCtMAYc55" dmcf-ptype="general">감독이 그의 ‘평범함’을 보고 캐스팅했다는 말이 그에게 힘이 됐다. ‘평범함’에 대한 자신이나 사람들이 가진 생각마저도 선입견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외형적으로 ‘평범하다’는 형용사에 자신을 꿰맞추기보다, 그저 캐릭터가 가질 수 있는 특별함을 빼는 데 집중했다.</p> <p contents-hash="ec10220ecddff8f4c09b464c1b2625624f4d981cbce715c0792d78249d0d9f44" dmcf-pid="4YhFRcGk5Z" dmcf-ptype="general">“저 같은 사람도 어딘가 존재하잖아요. 세상에 공존하면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선입견을 버리고 접근하려고 했어요. 저의 목표는 최대한 무(無)맛, 아무런 맛이 안 나는 사람, 특별함이 없는 사람으로 보이자는 것이었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f0cf5a286e9ba50ff0d9165312c5541c02a608507204d6062170a581b236812" dmcf-pid="8Gl3ekHEZ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d/20250717100539350nlxb.jpg" data-org-width="1280" dmcf-mid="pzcT9dOJY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d/20250717100539350nlx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e37a4baad443722036913062929c168f2a64ef021b5bde21f96b45ffb0a6f11" dmcf-pid="6HS0dEXD1H" dmcf-ptype="general">영화는 김독자가 ‘자신만 아는’ 소설과 동기화된 현실과 마주하고, 멸망하는 세계에서 동료들과 함께 힘을 함쳐 살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주인공 일행은 각자의 스킬로 일생에 본 적 없는 크리처들과 맞서 싸운다. 그중에서도 소설의 전개와 결말을 알고 있는 김독자의 활약이 크다.</p> <p contents-hash="65067309b9108484cc6bf241ef039955eacfeb444990da453fc68af3d1e56df1" dmcf-pid="PXvpJDZw5G" dmcf-ptype="general">화려한 액션 속에서도 그는 ‘너무 멋있지 않게’ 연기하려 노력했다. 보통의 사람이었던 독자가 이 세계에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담아야 해서다. 여기에는 관객들이 독자란 캐릭터에 이입을 해 좀더 능동적으로 영화를 즐겨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p> <p contents-hash="04e8dfcbf9441b26647f9a82a15c8c3a281b266f771f40ecd9d042d1429d5850" dmcf-pid="QZTUiw5r5Y" dmcf-ptype="general">안효섭은 “어쨌든 누구나 멋있고 싶은 욕망이 있지 않나. 그것을 최대한 많이 배제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독자는 싸움을 해본 적도, 칼을 휘둘러본 적도 없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감각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촬영 후 감독에게 늘 물었던 질문도 ‘너무 멋있지 않았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2b39ac943aa5e80080ca76bf73241aa763e4843b7a1ec75e7dd8f27353294a8" dmcf-pid="x5yunr1mXW" dmcf-ptype="general">영화의 또 다른 재미는 김독자와 유중혁(이민호 분)의 브로맨스다. 김독자에게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은 동경과 응원의 대상이다. 안효섭은 “이민호도 내게 유중혁과 같은 존재”라고 했다. 여전히 이민호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는 사실이 신기할 정도라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cd7f2de283ee45aa8ac311674aacba935de7730e0a7cc4184599b7fa7cc60a3" dmcf-pid="yscT9dOJZ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d/20250717100539640fwxf.jpg" data-org-width="1000" dmcf-mid="UZgCzQDxZ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d/20250717100539640fwx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fc5e99ea03996ed3e410e82fdde850656ba7f44ac2374ca0b037e8f5b712096" dmcf-pid="WOky2JIi1T" dmcf-ptype="general">그는 “이민호 선배는 워낙 오랫동안 톱스타였고, 어렸을 때부터 (동경하는) ‘연예인’이었다”면서 “감사하게도 유중혁이 독자에게 그런 존재였고, 그 연관성이 연기할 때 굉장히 도움이 됐다. 유중혁이라는 캐릭터를 마주할 때 연예인을 보는 마음가짐으로 봤다”고 했다.</p> <p contents-hash="b8cd78e2746c91292a3dfe437353e4b6e877320e78754c8faae89ddc4660a78e" dmcf-pid="YIEWViCntv" dmcf-ptype="general">오늘날, 아무래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빼놓고 안효섭을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그가 목소리 연기한 ‘진우’의 ‘사자보이즈’는 빌보드 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고, 내로라하는 연예인들까지 동참한 챌린지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화제의 중심에 있다.</p> <p contents-hash="051c5aa2dc33bd5e63f524b1c7c4c479e384c95abce52a8669e51dc3e7dfa02c" dmcf-pid="GCDYfnhLZS" dmcf-ptype="general">안효섭은 “예전부터 영어로 연기해 보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다”면서 “영화의 대본 자체가 재밌었기에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한 배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데헌의 인기는)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자연스러운 단계라고 생각한다”면서 “더욱 한국 문화가 세계에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4daab7dfd1b35a726380546e661cfb244f768065195556fc4add95d74e800f6" dmcf-pid="HhwG4LloX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d/20250717100539902cqlu.jpg" data-org-width="1280" dmcf-mid="uxeDF2aV1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d/20250717100539902cql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0d7d2665c4a236eaf68d5bb44f89ca62904830184059519447260d89ebc5900" dmcf-pid="XlrH8oSg1h" dmcf-ptype="general">안효섭은 ‘전독시’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함께 원작 팬들의 애정이 어린 비판까지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다.</p> <p contents-hash="1587795f7b8f4078834711ce391f0305de85acfa799ad6e7c5225ed494968e2c" dmcf-pid="ZSmX6gvatC" dmcf-ptype="general">“원작이 있는 작품은 늘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문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안고 가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많은 분이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굉장히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려고 노력을 기울인 작품입니다. 꼭 극장에 오셔서 좋은 경험하고 가시길 부탁드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아홉, 역대급 초동 기록→벌써 음방 3관왕..패션 매거진도 접수 완료 07-17 다음 "관식이 배 타는 장면은…" 김용림, '폭싹 속았수다' 비하인드 전해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