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박준형과 이혼 못 하는 이유? 내 재산 반 줘야 하더라"

작성일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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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김지혜가 남편 박준형의 경제력을 지적했다./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2'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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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김지혜가 남편 박준형의 경제력을 지적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박준형 김지혜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형은 탕수육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으나, 튀기던 고기가 한 덩어리로 붙어버린데다 속이 익지 않은 것도 있어 충격을 안겼다.
 퇴근 후 돌아온 김지혜는 박준형 요리 탓에 사방에 튄 기름과 엉망이 된 싱크대를 보고 한숨을 쉬었고, 또한 박준형이 자기 카드로 재료비 13만7040원을 결제한 것을 지적했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은 "시켜 드시지", "탕수육 열 그릇도 시키겠다"라며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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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김지혜가 남편 박준형의 경제력을 지적했다./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2'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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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형이 "모든 건 도전이라 생각한다"고 해명하려 했지만, 김지혜는 "당신 카드로 도전해라. 왜 뼈 빠지게 벌어온 내 돈으로 도전하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박준형은 "당신도 내 돈으로 코 세우고 턱 깎지 않았나"라며 "내가 차 사준 거 기억 안 나냐"라고 반격했다. 그러나 김지혜는 "내가 언제 당신 돈으로 코를 세웠나"라며 "그때 차 한 대 받고 차 5대 사줬다"고 받아쳤다.
 김지혜는 "집 사줘, 차 사줘, 내 카드 써, 골프 회원권 사주고"라며 "당신 번 돈 나한테 10원 한 장 안 주고 내 카드만 쓰지 않나"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생활비 준 게 1년이 안 됐다. 결혼 20주년인데"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박준형은 "나도 할 말 많다. 이 집을 혼자 샀냐"라고 발끈하며 "대출 이자는 내가 다 갚지 않았나"라고 했다.
 이에 김지혜는 "명의가 내 명의인데 혼자 샀지"라며 "그렇게 따지면 2005년부터 20년 동안 매해 얼마 벌었는지 나오는데 (소득) 목록을 뽑아볼까? (누구 소득인지) 구분해줄까?"라고 따졌다. 
 박준형은 갑작스럽게 눈빛이 흔들리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그동안 번 돈을 모아 목돈으로 줘 대출을 갚았다고 해명했으나, 김지혜는 "이번에 세금 내고 5월 생활비를 못 보내주겠다더라"라며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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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김지혜가 남편 박준형의 경제력을 지적했다./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2'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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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혜는 "내가 왜 (이혼) 1호 못 되는 줄 아냐. 내 재산의 반을 당신 줘야 하더라. 그래서 (이혼) 못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준형은 웃음을 터뜨리며 "반 주기 싫으면 잘해라"라며 거들먹거려 웃음을 안겼다. 손민수는 "잃을 게 없는 사람의 눈이다"라고 반응했다. 
 박준형은 "반반 갖고 갈라서? 누구 한 명만 억울하겠지. 난 안 억울해. 조심해라"라고 경고했으나, 김지혜는 "(이혼하는) 그때는 내가 반 줄 테니까 지금은 내 카드 내놔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이혼할 때의 반을 위해 코앞에 있는 카드를 뺏기는 거다. 누가 누구한테 잘해야 하겠나"라고 했다.
 생각지 못한 제재에 결국 박준형은 김지혜 앞에 무릎을 꿇었고 "(다리) 사이로 들어가면 돼?"라고 물으며 굴욕스러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지혜는 박준형과 2005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 주니, 혜이 양을 두고 있다. 홈쇼핑 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김지혜는 과거 황토팩 판매로 홈쇼핑 방송 1시간 만에 30억원 매출을 올린 적이 있으며, 보통 홈쇼핑 방송 한 회당 2억~3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지혜는 지난 5월 자기 수입이 남편 박준형의 수입을 넘어섰다며, 그보다 10배를 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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