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즐겨마시는데 어쩌나” KAIST, 알코올성 간염 유발원리 최초 규명 작성일 07-17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간세포와 면역세포 간의 유사 시냅스 구조 형성 최초 입증<br>- 세포 간 상호작용 조절통해 알코올 간질환 치료 가능성 제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0bT8zJqZ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5d91d0e4531e5ca4ca40d2e36078c3b7846f724bf16bd4cc04ae66c1e4fedce" dmcf-pid="9pKy6qiBY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번 연구를 수행한 KAIST 의과학대학원 연구진. 양경모(왼쪽부터) 박사, 정원일 교수, 김규래 박사과정.[KA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d/20250717083133739kdss.jpg" data-org-width="1007" dmcf-mid="bboBkiCn1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d/20250717083133739kds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번 연구를 수행한 KAIST 의과학대학원 연구진. 양경모(왼쪽부터) 박사, 정원일 교수, 김규래 박사과정.[KA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f8556ff5477fd7d21249bbe7087010c1c7b408acde15f678ceb5fca2bc0de06" dmcf-pid="2U9WPBnbGK"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성 간질환을 유발하며, 이 중 약 20%는 알코올 지방간염으로 진행되고 이는 간경변증과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p> <p contents-hash="dd91659093015bdbae0877bf1ed4296a653e00b97a4599c1b2637c8fd3b904f0" dmcf-pid="Vu2YQbLKHb" dmcf-ptype="general">KAIST는 의과학대학원 정원일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 보라매 병원 김원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음주로 인한 간 손상 및 염증(알코올 지방간염, ASH)의 발생 기전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해 알코올 간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단서를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p> <p contents-hash="01843b6d3ff4bf36eb631e8657b34dd8f24316390f28fc893ec2a14c30dfcb3a" dmcf-pid="fH0sBt6F1B" dmcf-ptype="general">정원일 교수 연구팀은 만성 음주 시 ‘소포성 글루탐산 수송체(VGLUT3)’의 발현 증가로 글루탐산이 간세포에 축적되며, 이후 폭음으로 인한 간세포 내 칼슘 농도의 급격한 변화가 글루탐산 분비를 유도함을 확인했다.</p> <p contents-hash="98e270c38a9b40c8a1205f26277fc429cb3dfeec8e9d342e55dd23bb834a5b05" dmcf-pid="4XpObFP3Xq" dmcf-ptype="general">분비된 글루탐산은 간 내 상주 대식세포인 쿠퍼세포의 글루탐산 수용체(mGluR5)를 자극해 활성산소(ROS) 생성을 유도하고, 이는 곧 간세포 사멸과 염증반응으로 이어지는 병리적 경로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p> <p contents-hash="2d3e3993ec230eeff491673141cd18c12e0f8b07ff8ddc9a272a16d3de8a1160" dmcf-pid="8ZUIK3Q0Yz" dmcf-ptype="general">특히 이번 연구의 핵심은, 음주 시 간 내에서 간세포와 쿠퍼세포가 일시적으로 신경계에서만 관찰되던 시냅스와 비슷한 구조인 ‘유사시냅스(pseudosynapse)’를 형성하여 신호를 주고받는 현상을 처음으로 규명했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c7d51802ab3c5f08763c08063c041cfd04f4f13fbc002a639d69b23b8a38d6f8" dmcf-pid="65uC90xpH7" dmcf-ptype="general">이 유사시냅스 혹은 대사시냅스는 음주로 인해 간세포가 팽창되면서 쿠퍼세포와 물리적으로 밀착될 때 형성된다. 즉, 손상된 간세포가 단순히 사멸하는 것이 아니라, 인접한 쿠퍼세포에 신호를 보내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0ee4f5d52b73714a5ebbdb3ea21316adeafd9ba8c40d6fdeff7f1413f31cd71a" dmcf-pid="P17h2pMU1u" dmcf-ptype="general">이러한 발견은 말초 장기에서도 ‘세포 간 밀접한 구조적 접촉을 통해 신호전달이 가능하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단순한 간세포 손상을 넘어 알코올로 손상된 간세포가 능동적으로 대식세포를 자극해 간세포의 사멸을 통한 재생을 유도하는 ‘자율 회복기능’도 존재함을 보여줬다.</p> <p contents-hash="847723e82434c880114c2faeca00377d54c1d181b19f891e8cb9b1f9b9240e71" dmcf-pid="QtzlVURuHU" dmcf-ptype="general">실제 연구팀은 글루탐산 수송체, 글루탐산 수용체 및 활성산소 생성 효소를 유전적 또는 약리적으로 억제하면 알코올 매개 간 손상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동물 모델을 통해 입증했다.</p> <p contents-hash="6024ee48225e6c4bd487afc103c25545b545f4fd2744e168e45bf78d6f985ee8" dmcf-pid="xFqSfue7Hp" dmcf-ptype="general">이러한 기전을 기반으로,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의 혈액과 간 조직을 분석해 해당 메커니즘이 임상적으로도 적용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p> <p contents-hash="8d109c3dc2fbc1b60fd645a26fe45724a967358a93baf81db9f537b4ec90441e" dmcf-pid="ygD6CcGkX0" dmcf-ptype="general">정원일 교수는 “이는 향후 알코올 지방간염의 발병 초기 단계에서 진단용으로 혹은 치료를 위한 새로운 분자 표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70d2ebec12852ee287a2a2493daedfbd009642b63bf8a5e80287582eb2ca108" dmcf-pid="WawPhkHEG3"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7월 1일 출판됐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보이즈 2 플래닛', 첫 방송 D-day..소년들의 계급 테스트 전격 공개 07-17 다음 LA 올림픽서 혼성단체전 도입한 탁구, 라켓 종목 '최다 금메달'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