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은염’도 무시말아야…구강질환, 암 사망률 높인다 작성일 07-17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yaqR2aVS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72b000790c4065e761cd8c74ac20ba15446eb7625d196d619f2b148260eb48e" dmcf-pid="fWNBeVNfS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치통 사진. 사진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dt/20250717074741311emuz.png" data-org-width="640" dmcf-mid="20a9i8c6v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dt/20250717074741311emu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치통 사진. 사진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b715ffec680674ebe2113eac287be83c2358f4b8667f2e9bd2e2c5e87e55781" dmcf-pid="4Yjbdfj4hv" dmcf-ptype="general"><br> 최근 구강질환이 암 발생뿐 아니라 암으로 인한 사망률까지 높일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초기 잇몸질환인 치은염도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br><br> 기존 연구에서는 치주 질환이 심혈관 질환, 당뇨병, 폐 질환, 암과 같은 만성 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부분 치주염이나 치아 상실에 국한돼 있다. 각각의 구강질환이 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어떤 암에서 연관성이 뚜렷한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이 부족했다.<br><br> 김계형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와 이승연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박사는 국내 성인 384만여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구강질환을 구분하고 암 발생과 사망과의 관계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br><br> 연구팀은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280명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2019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과 통계청 사망 자료를 연계해 10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구강질환은 충치, 치은염, 치아 상실의 세 가지로 구분했다. 유무에 따라 전체 암과 부위별 암의 발생률 및 암 사망률을 분석했다.<br><br> 결과에 따르면 전체 암 발생은 총 18만1754건으로, 구강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이 더 많이 발생했다. 특히 치아 상실이 있는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 7% 증가했다.<br><br> 암으로 인한 사망도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됐다.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은 총 3만7135건이었다. 구강질환이 있는 경우 전체 암 사망 위험이 12% 높았다.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간암은 16%, 대장암은 14%, 폐암은 8% 증가했다. 치은염도 간암 사망률을 11%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br><br> 이러한 영향은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에게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50세 이상에서 치아 상실은 전체 암 발생 위험을 18%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 대장암, 간암 등 주요 소화기계 암 모두에서 더 높은 발생률이 확인됐다.<br><br> 소득 수준이 높은 그룹과 흡연 경험이 있는 그룹에서도 치아 상실에 따른 암 발생 위험이 더 크게 나타났다. 흡연 경험이 없는 경우에도 위암, 대장암, 간암의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이는 구강질환이 단순한 생활 습관 요인 외에도 암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 인자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br><br> 김 교수는 “구강질환은 단순히 치아 건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만성 염증을 통해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이 과정이 암의 발생 및 진행에 관여할 수 있다”며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위생 관리, 치과 치료는 암 예방의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br><br>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cience Progress’ 최근호에 게재됐다.<br><br> 이미선 기자 already@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47세' 천명훈, 10년 여사친에 차였다…"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어" (신랑수업)[종합] 07-17 다음 LA 올림픽서 혼성단체전 도입한 탁구, 라켓 종목 '최다 금메달'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