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롤러선수권] 속도가 시속 50km라고?…'0.01초에 갈리는 운명' 스피드 로드·트랙 작성일 07-17 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제20회 제천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 대회 개막<br>'화끈한 속도전' 스피드 트랙·로드 종목 소개</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07/17/0000135467_001_20250717070013372.jpg" alt="" /><em class="img_desc">제20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오는 23일 개막해 29일까지 일주일 간 열전을 펼친다. 스피드 로드·트랙은 속도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종목이다. 사진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스피드 롤러스케이팅 10000m 포인트 제외(EP) 레이스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정병희(충북체육회) /사진=뉴시스(AP)</em></span></div><br><br><strong>'스포츠도시'라 불리는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44억명 아시아인 롤러 축제가 시작된다. 제20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오는 23일 공식 개막해 29일까지 총 7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개최국 한국을 포함해 총 15개국 세부 6개 종목에서 총 1천800여명이 경쟁을 펼친다. 주관방송사 STN 뉴스는 대회 기간 동안 현장에서 생생한 아시아 선수들의 열정과 환희를 전달한다. [편집자주]</strong><br><br>[STN뉴스] 이형주 기자┃충북 제천에서 '0.01초' 찰나의 경쟁이 펼쳐진다. <br><br>롤러 스케이트는 바퀴가 달린 스케이트의 총칭이다. 한 번쯤은 모두 네 바퀴가 일렬로 돼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나, 네 바퀴가 양쪽 두 개씩 나뉜 쿼드 롤러를 타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이고, 누군가에게는 현재의 즐길거리인 취미다. <br><br>롤러가 시합, 경쟁, 대결의 장으로 들어가게 되면, 시속이 50km까지 도달하는 스피드 레이싱이 된다. <br><br>이번 월드스케이트아시아(WSA)가 주최하고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제천시체육회, 제천시롤러스포츠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아시아선수권은 스피드 트랙(Speed Track), 스피드 로드(Speed Road), 아티스틱(Artistic), 롤러 더비(Roller derby), 인라인 프리스타일(Inline Freestyle), 인라인 하키(Inline Freestyle), 링크 하키(Rink hockey)까지 총 7개 정식 종목으로 구성됐다.<br><br>이 중 청량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종목이 바로 스피드 트랙과 스피드 로드다. 두 종목은 코스에 따라 구분된다. 스피드 트랙은 트랙에서 열리며, 스피드 로드는 로드 트랙에서 열린다. <br><br>스피트 트랙 경기가 열리는 트랙 경기장은 활주능력이 좋은 아크릴계 제품의 바닥으로 이뤄져야 한다. 트랙의 크기는 200m이고, 폭은 6m가 된다. <br><br>스피드 로드 경기가 열리는 로드 트랙 경기장은 비대칭 폐쇠도로로 구성된다. 로드 코스는 400m 이상, 600m 이하여야 하며, 어느 지점에서도 폭이 8m가 미달돼서는 안 된다. <br><br>스피드 트랙과 스피드 로드 모두 기록 종목으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하면 된다는 점은 같다. 긴장감이 넘치고,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끊임없는 몸싸움이 일어나는 종목이기에 승부는 자주 피니시 라인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잦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07/17/0000135467_002_20250717070013482.jpg" alt="" /><em class="img_desc">롤러스케이팅 종목 중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스피드 트랙·로드. /사진=뉴시스</em></span></div><br><br>스피드 트랙과 스피드 로드는 결승선 통과 방식에 따라 2명씩 한 조가 돼 기록을 재는 듀얼 타임트라이얼(DTT), 속도를 재는 스프린트, 전 선수가 한꺼번에 출발해 제외 바퀴마다 선수를 제외해 마지막에 남는 선수를 가리는 제외 경기(Elimination), 포인트 바퀴와 마지막 바퀴 포인트를 합산해 1위를 가리는 포인트 경기(Points), 팀 단위 경쟁으로 펼쳐지는 계주경기(Relay) 등의 세부 종목이 있다. <br><br>또 각 세부 종목마다 300m, 500m, 1,000m, 1,500m, 2,000m, 3,000m, 5,000m, 15,000m, 20,000m, 30,000m, 50,000m, 42.195km와 84km 등 거리에 따라 또 다시 나뉜다.<br><br>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스피드 트랙과 스피드 로드는 각 사흘 간 경기가 진행된다. 한국은 23일 열릴 예정인 스피드 트랙 DTT 200m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07/17/0000135467_003_20250717070013611.jpg" alt="" /><em class="img_desc">제20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 전체 일정표. 스피드 트랙·로드는 각 사흘 간 진행된다. /사진=대한롤러스포츠연맹</em></span></div><br><br>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3연패의 '인라인여왕' 우효숙 전 국가대표는 "아시아 각 국 선수들의 실력이 높아졌다. 대만 선수들도 그렇고. 중국 선수들도 많이 올라왔다. 그래도 홈 그라운드의 이점도 있다보니 한국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br><br>이어 "롤러 종목에서는 각 트랙이 특성이 있다. 많이 타볼수록 이점이 된다. 그런 부분에서 국가대표 선발전도 치러봤기 때문에 환경적인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br><br>이번 대회 한국은 주니어 남자 선수 6명, 여자 선수 6명, 시니어 남자 선수 6명, 여자 선수 6명까지 총 24명의 선수가 대회에 나선다. <br><br>우효숙 전 국가대표는 이번 대회 기대되는 선수에 대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정병희(충북체육회), 여자 시니어 간판 신소영(경남도청), 한국 장거리를 이끄는 유가람(안양시청) 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 주니어에서는 강병호(서원고), 유건(한국호텔관광고)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br><br>마지막으로 "아직 롤러스포츠가 비인기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올림픽 종목도 아니고, 대중적으로 덜 알려진 것도 맞다. 하지만 이번 아시아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인기 종목이 될 수 있고, 더 좋은 성적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07/17/0000135467_004_20250717070013681.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롤러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1만m 포인트 제외(EP)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유가람(안양시청)이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AP)</em></span></div><br><br>STN뉴스=이형주 기자<br><br> 관련자료 이전 진천수영장 수심 3m로 바꾸고 첫 세계선수권…선수들 만족도 '최상' 07-17 다음 '최초'·'최장'의 또 다른 이름..방탄소년단 정국, 스포티파이 新기록 질주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