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 툴루즈, 우주항공 전공 학생만 11만명…“전 세계서 학생 뽑아” 작성일 07-17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유럽 우주항공 수도, 프랑스]④ 국립항공대·고등항공우주학교 르포<br>양질의 일자리, 높은 삶의 질에 청년 몰려<br>전 세계서 학생 뽑은 대학들, 국제협력 활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J2ISDZwa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40bcd9e3c6ad0aac2460f7b770d03a0892b6629e8dedb2acbd5100b76f32966" dmcf-pid="HiVCvw5rc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프랑스 툴루즈의 고등항공우주학교(ISAE-SUPAERO) 캠퍼스 모습./ISAE-SUPAERO"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chosunbiz/20250717060229889gbcg.jpg" data-org-width="2560" dmcf-mid="qCxH1vzTa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chosunbiz/20250717060229889gbc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프랑스 툴루즈의 고등항공우주학교(ISAE-SUPAERO) 캠퍼스 모습./ISAE-SUPAERO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7833728063dfa2477b8d50c3f626d9f41f70ae0fe08d55237c84958e37d457b" dmcf-pid="XnfhTr1mj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chosunbiz/20250717060230167fwpc.png" data-org-width="1800" dmcf-mid="BK3cwoSgo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chosunbiz/20250717060230167fwpc.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bb888dd43bb444fc3ea2350ba77eba43cead8f57391fdf78c92ff17c56ca984" dmcf-pid="ZL4lymtsgj" dmcf-ptype="general">“툴루즈는 유럽 우주항공 산업의 수도로 여겨집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모여 있고, 교육기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럽 전체 우주항공 분야 인력의 25%가 툴루즈에 있고, 여러 교육기관에 소속된 학생만 11만5000명에 달합니다.”</p> <p contents-hash="8e9fc1c4302755399b43ed4988a6105daba896409a2b011922ca1611fd855cf2" dmcf-pid="5o8SWsFOgN" dmcf-ptype="general">지난 2일 프랑스 툴루즈의 고등항공우주학교(ISAE-SUPAERO) 캠퍼스에서 만난 엠마누엘 제누(Emmanuel Zenou) 대외협력실장은 툴루즈가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한 비결이 풍부한 인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8fd3702023741ef343af89e672dae1b9b037f8443b014afea4c5ed8d29eda06" dmcf-pid="1g6vYO3Ika" dmcf-ptype="general">고등항공우주학교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엘리트 고등교육기관인 그랑제콜의 하나이다. 1909년에 설립된 고등항공우주학교(SUPAERO)와 1945년에 설립된 고등항공건설엔지니어학교(ENSICA)가 2007년에 합쳐져 지금의 고등항공우주학교가 됐다. 프랑스 정부의 지방 분산 정책으로 1960년대 툴루즈에 내려온 뒤 툴루즈 지역이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가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d606a7340da4f99fef3be25a1b723d91485d50dd51cd19bef16be546edbcac4" dmcf-pid="taPTGI0CA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프랑스 고등항공우주학교(ISAE-SUPAERO) 캠퍼스에서 만난 엠마누엘 제누(Emmanuel Zenou) 대외협력실장이 고등항공우주학교가 전 세계 우주기관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툴루즈=이종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chosunbiz/20250717060231475kbik.jpg" data-org-width="1253" dmcf-mid="9VZgAdOJj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chosunbiz/20250717060231475kbi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프랑스 고등항공우주학교(ISAE-SUPAERO) 캠퍼스에서 만난 엠마누엘 제누(Emmanuel Zenou) 대외협력실장이 고등항공우주학교가 전 세계 우주기관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툴루즈=이종현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fb97b4e0f84e1cc88173ed9741cd983bf6fd3fe08b143e0e21b5656ca060b01" dmcf-pid="FjxWXhUloo" dmcf-ptype="general">제누 실장은 “우리는 우주 분야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며 “미 항공우주국(NASA)이나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같은 기관들과 협업해 실제 우주 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고등항공우주학교에는 인위적으로 바람을 불어주는풍동(風洞) 실험실과 인공위성 시험를 위한 열진공설비, 청정실, 슈퍼컴퓨터 같은 첨단 실험 장비들이 갖춰져 있었다.</p> <p contents-hash="70a74ab5d92983d68c213e26deffd94bb343762d1716ef1289815ed6d44d9cf9" dmcf-pid="3AMYZluSAL" dmcf-ptype="general">고등항공우주학교 바로 맞은 편에는 프랑스 국립항공대학(ENAC)이 있다. 고등항공우주학교는 국방부 산하 기관이지만, 국립항공대학은 교통부 산하의 교육기관이다. 1949년 설립돼 항공운항, 항공교통관제, 항공 안전 등과 관련된 전문 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항공기 조종사와 관제사를 직접 양성하는 곳으로 캠퍼스 곳곳에 척 예거(Chuck Yeager) 같은 전설적인 파일럿의 명패와 동상이 있었다.</p> <p contents-hash="ab1df72c9cf8fc3c47dfae1892fd3c6a03bb8a4468eaa7dacf55e9aab6819e1d" dmcf-pid="0cRG5S7vcn" dmcf-ptype="general">마르코 슈포(Marc Chouffot) 국립항공대학 국제관계담당관은 “원래 오를리에 설립됐다가 1960년대 분산정책으로 툴루즈로 이전했다”며 “항공교통 안전을 담당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62ec738ae8f7a0e89c6e78e2005da8d5e4093e72c2677c030864d28354f24a1" dmcf-pid="pkeH1vzTj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프랑스 국립항공대학(ENAC)의 항공 시뮬레이션 실습 시설의 모습. 국립항공대학은 항공교통 안전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다./툴루즈=이종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chosunbiz/20250717060232789irwn.jpg" data-org-width="1400" dmcf-mid="fXEKfue7A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chosunbiz/20250717060232789irw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프랑스 국립항공대학(ENAC)의 항공 시뮬레이션 실습 시설의 모습. 국립항공대학은 항공교통 안전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다./툴루즈=이종현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130791eb507dd81175565ede1ec8f1c117bd1315215d2314b97052a3fca5f83" dmcf-pid="UEdXtTqycJ" dmcf-ptype="general">프랑스 우주와 항공 분야를 대표하는 두 교육 기관이 불과 100m 거리에 자리 잡은 건 툴루즈의 특성과 강점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제누 실장과 슈포 담당관은 툴루즈 내 여러 교육기관이 박사 과정을 공유하는 등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기관끼리 경쟁하기 보다 교육 과정을 공유하면서 지역의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키우는 데 함께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p> <p contents-hash="25c05857cdf847d0dccabeca49cb70a376235cee7c29b67da43b448ff5f7485d" dmcf-pid="uDJZFyBWAd" dmcf-ptype="general">한국으로 치면 경남 사천에 준할 정도로 파리에서 먼 툴루즈 지역인데,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을까. 제누 실장과 슈포 담당관은 질문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갸웃했다. 우주항공 분야로 진로를 정하는 학생들은 당연히 파리보다 툴루즈에 있는 교육기관에 진학하기를 원한다는 답이 나왔다.</p> <p contents-hash="17cacea70a2c2cbb4e67d3a44a7d676adeb0a40c0ba8080a28c85c01e971a9b5" dmcf-pid="7wi53WbYge" dmcf-ptype="general">슈포 담당관은 “학생들의 삶의 질을 측정하는 조사에서 툴루즈가 5년 연속 프랑스 전체에서 1등을 차지했다”며 “파리보다 생활비가 저렴하고 날씨가 좋고 우주항공 분야의 주요 기업이 몰려 있기 때문에 일자리를 얻기도 용이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98ba236b85da539f9742a0b6ff65b5baa703ced89fdb263b696002022ec3674" dmcf-pid="zrn10YKGjR" dmcf-ptype="general">두 대학을 졸업한 학생의 50~60% 정도는 툴루즈에 그대로 남아 일자리를 구하고 정착한다고 한다. 높은 삶의 질과 양질의 일자리가 젊은 인재들을 지방 도시로 불러 모은 셈이다. 툴루즈는 15~29세 연령대가 전체 인구의 32.1%를 차지한다. 인구 3명 중 1명이 청년층인 셈이다. 65세 고령 인구 비율은 17.2%로 프랑스 전체(20.7%)보다 낮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d70193a437e71859f1680a09ccc7dcd3b68b536083e57ef98fe2f6a03c353ea" dmcf-pid="qmLtpG9Hk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프랑스 고등항공우주학교(ISAE-SUPAERO) 내 스타트업 육성 시설인 이노스페이스. 엠마누엘 제누 대외협력실장은 "최근 들어 학생들이 대기업보다 스타트업 근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툴루즈=이종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chosunbiz/20250717060234045vbha.jpg" data-org-width="1400" dmcf-mid="YAdXtTqyA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chosunbiz/20250717060234045vbh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프랑스 고등항공우주학교(ISAE-SUPAERO) 내 스타트업 육성 시설인 이노스페이스. 엠마누엘 제누 대외협력실장은 "최근 들어 학생들이 대기업보다 스타트업 근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툴루즈=이종현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53d54e33981932dc2d7f659d7738760b098c2953fdc8e9b567ca5a22d8d5284" dmcf-pid="BsoFUH2Xox" dmcf-ptype="general">국제화도 툴루즈 대학들의 특징이다. 고등항공우주학교의 경우 학생의 90%가 외국인이다. 제누 실장은 “유럽뿐 아니라 비유럽 지역에서도 많은 학생이 찾아온다”며 “툴루즈 지역의 기업들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국적의 인재를 채용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97f3032161887de9edf87badda20f3e2caaedce26d451b6ce080b00829682c5" dmcf-pid="bOg3uXVZkQ" dmcf-ptype="general">고등항공우주학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파트너십을 맺고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대와도 협업을 논의 중이다.</p> <p contents-hash="7671af3e546195315f322317254ae2f9fd217c0fcc40271a71785b1ca45b9af5" dmcf-pid="KIa07Zf5kP" dmcf-ptype="general">국립항공대학도 국제화를 중요한 지표로 여긴다. 슈포 담당관은 “작년 기준으로 122개국 출신 학생들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며 “대학 교육과정에 해외 교육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포함시키는 등 국제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d37bd978dfd39d9166ff7871412f4864c376742530378351cf653f6cf186198" dmcf-pid="9CNpz541g6"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사이언스샷] 미니 장기 오가노이드, 혈관 생겼다…동물실험 대체, 세포 치료도 기대 07-17 다음 "韓만 최대 3개월 무료" 유튜브 8500원 요금제, 소비자 마음 잡을까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