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 속이는 AI 치팅 앱 만들어 ‘실리콘밸리 스타’로 작성일 07-17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1세 한국계 창업자 로이 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iU65YKGX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683abfbed6ef471c487ed51fb87dce87b985db99a82f257b1ea2634fdd3258b" dmcf-pid="0Mt2YS7vG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I(인공지능) 앱 개발사 클루엘리를 창업한 로이 리씨는 지난 9일 본지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에 있는 많은 젊은이가 미국 시장에 과감하게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클루엘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chosun/20250717005302590kfuy.jpg" data-org-width="619" dmcf-mid="F6kTodOJ1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chosun/20250717005302590kfu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I(인공지능) 앱 개발사 클루엘리를 창업한 로이 리씨는 지난 9일 본지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에 있는 많은 젊은이가 미국 시장에 과감하게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클루엘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7da0b017f79f4c2d8f5530412f4f02cec2c611dcf0e09e68e5d74ae8b8717aa" dmcf-pid="pRFVGvzT1B" dmcf-ptype="general">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던 한국인 청년 로이 리(21)씨는 지난 2월 빅테크 회사 아마존 면접에 합격했지만, 곧바로 취소 통보를 받았다. 화상 면접을 하면서 리씨 자신이 독학해 만든 AI 앱 ‘인터뷰코더’를 사용한 게 문제였다. 인터뷰코더는 화상 면접 때 AI가 실시간으로 답을 제공해주고, 면접 대상자가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어도 화면을 바라보는 것처럼 보이도록 설계됐다. 일종의 ‘부정행위 도우미’인 셈이다. 리씨는 이 과정을 고스란히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테크 업계를 발칵 뒤집어놨다. 처음부터 취업보다는 AI앱 테스트가 목적이었는데 지난 3월 학교는 그에게 정학 1년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아마존이 “리씨를 처벌하지 않으면 앞으로 컬럼비아대 학생을 채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테크 업계에선 “부정행위도 걸러내지 못하는 AI 회사가 문제 있는 것 아니냐” “AI 인재를 키운다면서 AI를 창의적으로 사용한 사람을 불합격, 정학시키는 것이 적절하냐”는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p> <p contents-hash="583241b09f412c528c21528ffe5be6de7930d97c47674036bdac468b098d6d30" dmcf-pid="Ue3fHTqyYq" dmcf-ptype="general">리씨는 결국 자퇴를 선택했고, 대학 동기 2명과 함께 클루엘리를 창업했다. 리씨는 지난 9일 본지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4월 창업한 뒤 곧바로 530만달러(73억원) 투자를 받았고, 지난달 20일 1500만달러 유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미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클루엘리가 단숨에 실리콘밸리 스타가 됐다”고 했다.</p> <p contents-hash="53c7e5cb1529da91bf1dab870023379e8761db3b430d493f7cbd945b29f19d59" dmcf-pid="ud04XyBW1z" dmcf-ptype="general">클루엘리는 ‘모든 것을 치팅(부정행위)한다’는 다소 자극적인 슬로건을 내세웠다. 인터뷰코더 확장판인 클루엘리의 AI앱 ‘클루엘리’는 구직자가 화상으로 취업 면접을 본다면 구직자 노트북 화면에 면접관 질문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답변을 추천해 주고, 필요한 정보와 배경 설명도 보여준다. 상대방은 이를 알 수 없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7만명 유료 구독자를 확보했다. 리씨는 “우리 서비스도 결국 계산기나 맞춤법 검사기처럼 머지않아 누구나 사용하는 보편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며 “AI 앱이 몇 초 만에 해줄 수 있는 일을 굳이 외우고 코드를 작성하고 연구를 해야 하느냐”고 했다.</p> <p contents-hash="152bc119c503fec295b25ed8292d9e6469dd332131c1320707e057e8beaed629" dmcf-pid="7Jp8ZWbYH7" dmcf-ptype="general">리씨는 세 살 때 보석 사업을 하던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왔다. 그에게 “한국에서 컸다면 인생이 달라졌겠느냐”고 묻자 “수능 잘 봐서 좋은 대학 가고, 대기업 취직했을 거다. 안정적인 것을 지향하는 한국에서 자랐다면 이 나이에 대학 중퇴하고 창업할 생각은 못 했을 거다”라고 했다. 그는 대학 입학 때부터 학업보단 창업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리씨는 “프로그래밍 수업을 정말 많이 들었는데, 하나같이 쓸모없었고 지금 하는 일에도 학교에서 배운 건 쓸 일이 없다”며 “창업한 뒤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클루엘리 사무실 인근에 집을 얻어 직원들과 살며 24시간 함께 일하고 사업 구상을 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971a9c40e55a9206883d5db2659abf08afb61e03c26584f5962178653d2fcea8" dmcf-pid="ziU65YKGXu" dmcf-ptype="general">리씨는 “애초 창업하고 싶어서 대학에 갈 생각이 없었는데, ‘그래도 대학은 가야지’하는 전형적인 한국적 마인드를 가진 부모님 권유를 따랐던 것”이라며 “한국에선 공부 좀 하고, 똑똑하다고 하면 모두 의사가 되거나 대기업 간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어 “미국에선 창업을 장려하고, 실패해도 다시 투자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한국에선 실패자에 냉정하고 인색하다고 들었다”며 “이제 겨우 시작이긴 하지만 한국이었다면 이마저도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에 대한 인식이 아주 좋아져 지금은 많은 이가 함께 일하고 싶어한다”며 “한국에 있는 많은 젊은이가 미국 시장에 과감하게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지혜, "♥박준형과 이혼 못 하는 이유? 내 재산 반 줘야 돼" ('1호가2') [종합] 07-17 다음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책략 부족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