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만 바라보던 여자배구…벼랑끝에 몰렸다 작성일 07-16 18 목록 [앵커]<br><br>최근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우리 여자배구 대표팀이 퇴출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br><br>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감독 효과도 미미했고, 세대 교체 연착륙도 실패했단 혹독한 평가 속에 장기 계획이 절실하단 목소리가 나옵니다.<br><br>조한대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1승 11패.<br><br>우리 여자배구 대표팀은 올해 18개국이 출전한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최하위 성적을 기록하며 강등됐습니다.<br><br>하위 리그 격인 '챌린저컵'이 지난해 사라진 터라, 한동안 우리 대표팀이 세계 무대를 경험할 기회조차 없어졌습니다.<br><br>당분간은 아시아배구연맹이 주최하는 대회에만 출전할 수 있는데, 아시아권에서도 중국, 일본은 당연하고 태국, 베트남에도 세계랭킹이 밀리는 것이 현실입니다.<br><br>여자배구는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일구며 '영광의 순간'을 쓰기도 했으나, 배구계의 '간판 스타' 김연경, 양효진이 대표팀에서 은퇴하며 지난해 국제대회 30연패 등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br><br>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며 반등도 노렸지만 4승을 목표로 내세웠던 사령탑은 '리그 강등'이란 결과를 가져왔고, 세대 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단 냉정한 평가가 중론입니다.<br><br>이미 바닥을 친 상황.<br><br>장기적인 관점에서 배구계 저변 확대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br><br>현재 초등학교 배구팀은 남자 36개팀, 여자 24개팀이고, 중·고등학교 팀도 비슷한 규모인 상황에서, 먼저 선수 자원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겁니다.<br><br><이세호 / 강남대 체육학과 교수> "일본도 완전히 국제 경쟁력이 없었을 즈음에 10년 이상의 계획들을 세워가지고 차근차근 해왔어요. 우리도 선수 발굴 그리고 국내 산업 배구에 대한 거, 그런 쪽으로 계속 투자를 해줘야 될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br><br>더불어, 배구계 전문가들은 귀화를 통한 선수 영입도 병행돼야 대표팀 경쟁력에 시너지 효과가 생겨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br><br>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br><br>[영상편집 이예림]<br><br>[그래픽 강영진]<br><br>[화면출처 유튜브 'Volleyball World']<br><br>#발리볼네이션스리그 #장기계획 #여자배구 #한국배구<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br> 관련자료 이전 프로야구선수협 "키움, 비상식적 운영…야구발전 저해" 07-16 다음 [오늘의영상] 밀라노 올림픽 메달 공개…플라스틱 줄여 순수성 강조 07-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