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세 베테랑의 노익장’ 김무순, 마원희 제압하고 드림투어 개막전 우승 작성일 07-16 10 목록 <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07/16/0003965483_001_20250716171207697.jpg" alt="" /><em class="img_desc">김무순이 드림투어 개막전 우승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PBA</em></span></div><br>[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국 3쿠션 1세대’ 김무순(69)이 드림(2부)투어 정상에 올랐다.<br> <br>1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PBA 드림투어 개막전’ 결승전에서 김무순이 마원희를 세트스코어 3:0(15:14, 15:7, 15:8)으로꺾고 정상에 올랐다.<br> <br>지난 시즌 1부투어 포인트랭킹 61위로 1부투어 선수를 선발하는 승강전 큐스쿨(Q-School)로 내려갔던 김무순은 큐스쿨에서도 생존에 실패하며, 드림투어로 강등됐다. 절치부심한 드림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무순은 우승상금 1000만 원과 랭킹포인트 1만 점을 추가하며 차기 시즌 승격에 청신호를 켰다.<br> <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07/16/0003965483_002_20250716171207760.jpg" alt="" /><em class="img_desc">김무순./PBA</em></span></div><br>김무순은 결승에 앞서 열린 8강과 4강에서 풀세트 끝에 김도형1과 윤계한을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체력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김무순은 1세트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마원희가 5:10으로 뒤지던 7이닝째 8점 하이런으로, 13:10으로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서로 1점씩 올리며 11:14로 끌려가던 김무순이 9이닝째 뱅크샷 2방을 터트리며 15:14로 역전승을 거뒀다.<br> <br>흐름을 탄 김무순은 2세트를 15:7(7이닝)로 잡은 데 이어 3세트엔 5:8로 뒤지던 8이닝째부터 6-4 연속 득점을 앞세워 15:8(9이닝)로 역전,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3:0 김무순 우승.<br> <br>김무순은 한국 3쿠션 1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다. 지난 1986년 대한당구연맹의 전신인 대한당구회가 주최한 한국프로당구대회 초대 3쿠션 챔피언 출신이다. 이후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4위에 오르기도 했다.<br> <br>이후 2020년 PBA의 챌린지(3부)투어에 입성하며 프로당구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김무순은 좀처럼 1부투어에 좀처럼 승격하지 못하다가 2024-25시즌을 앞두고 열린 큐스쿨에서 1부투어에 승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드림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69세 10개월 9일의 나이로 PBA 역대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br> <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07/16/0003965483_003_20250716171207811.jpg" alt="" /><em class="img_desc">김무순이 우승을 차지하고 기뻐하고 있다./PBA</em></span></div><br>김무순은 결승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 강등되면서 마음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4개월 전부터 30층 아파트 계단을 매일 오르고 내리고 있는데, 체력적으로 좋아졌다. PBA에서 첫 우승인데, 예전 경력을 포함하면 15년 만에 우승이다. 너무나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br> <br>드림투어 개막전을 마친 PBA는 오는 22일부터 9일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1라운드’를 개최한다. 관련자료 이전 오세범, 세계수영선수권 오픈워터 남자 10㎞ 완주…39위 07-16 다음 “스포츠가 우리 동네로 배달옵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버스 활발히 운영 중 07-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