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알카라스 라이벌 구도, 테니스팬들도 사로 잡았다···2019년 조코비치-페더러 결승 이후 윔블던 최고 시청률 작성일 07-16 1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16/0001053992_001_20250716165311590.jpg" alt="" /><em class="img_desc">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빅3’ 시대가 끝난 뒤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간 라이벌 구도가 테니스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둘이 격돌한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이 근래 윔블던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br><br>AP통신은 16일 “신네르가 알카라스를 상대로 승리한 윔블던 결승 경기가 2019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결승전 이후 가장 많은 시청자를 끌어들인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이 됐다”고 전했다.<br><br>신네르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3-1(4-6 6-4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신네르는 이날 승리로 지난달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당한 2-3(6-4 7-6<7-4> 4-6 6-7<3-7> 6-7<2-10>) 역전패를 설욕했다.<br><br>신네르가 윔블던을 제패하며 알카라스와의 신 라이벌 구도는 더 명확해졌다. 최근 남자 테니스의 ‘양강’으로 군림하는 둘은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최근 7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나눠 가졌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경쟁에서 신네르는 프랑스오픈을, 알카라스는 호주오픈을 마지막 퍼즐로 남겼다.<br><br>두 선수는 완성도 높은 경기로 페더러,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지배하던 ‘빅3’ 시대가 끝난 뒤 남자 테니스의 새로운 흥행 카드로 자리잡고 있다.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중계한 미국 ‘ESPN’은 평균 시청자 수가 290만명이라고 발표했다. 알카라스가 조코비치를 상대로 2연패를 달성한 직전 시즌 결승전 보다 31%나 증가한 수치다. AP통신은 ‘ESPN’ 자료를 통해 조코비치가 페더러를 상대로 5세트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한 2019년 결승(약 380만명) 이후 가장 많은 시청자가 지켜본 경기라고 했다.<br><br>‘ESPN’은 또 남녀 단식 준결승도 시청률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가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1(6-4 4-6 6-4)를 꺾은 준결승은 평균 시청자 수가 89만700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5년 이후 최고점이다. 남자 준결승전 평균 시청자 수도 131만명으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br><br>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와, 너 정말 핵심을 찔렀어”…이제 인간이 AI 말투 따라한다 07-16 다음 영국 테니스 선수 무어, 도핑 양성 반응으로 4년 자격 정지 07-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