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대법 선고 D-1’⋯ 10년 사법 리스크 털고 ‘뉴삼성’ 속도 낼까 작성일 07-16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재용 회장, 10년의 사법 리스크 최종 국면<br>“회장 취임 이후 제대로 된 경영 행보 어려웠다”<br>재계에선 조직 쇄신, M&A 등 적극적 행보 기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V3eumtso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eeb3db57f8cca04788e49b780cdcc4fe85d6ea6a369ddbd53163af3ed825c3" dmcf-pid="xf0d7sFON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6/chosunbiz/20250716154333674forf.jpg" data-org-width="1489" dmcf-mid="PgxOdFP3g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6/chosunbiz/20250716154333674for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97c9afd8d1f0d633ffff3dea2714d5ff2a6a1cc37005a8b82cd4911bb1df9fd" dmcf-pid="yCNHk9g2AH" dmcf-ptype="general">부당합병·회계부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대법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 회장이 10년째 묶여 있던 사법 족쇄를 풀고 실적 악화로 위기에 처한 삼성전자에 새 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p> <p contents-hash="2c43a24895c50c7e65897ee3753e928bae1e5b72d592ad0ea48b5f8668a383e1" dmcf-pid="WhjXE2aVaG" dmcf-ptype="general">재계에서는 오너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후 삼성전자가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신사업 투자 등 경영 행보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삼성전자 위기의 진원지나 다름 없는 반도체(DS)부문의 경우 이 회장 취임 이후 M&A나 신사업 투자가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p> <p contents-hash="c31eeabf6bf35d8d95a85792acf74553e6c6cd2e08771ab39aea6f1891062062" dmcf-pid="YlAZDVNfcY" dmcf-ptype="general">16일 재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15분 이 회장 사건의 상고심을 열 예정이다. 사건 재판 개시 4년 10개월 만이자 2심 선고 5개월여 만이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p> <p contents-hash="e2c34e650b7b2be0ecd1d55ca6fa1ecd9d8c847aaf7416764b1d5d9f2e21506e" dmcf-pid="GSc5wfj4oW" dmcf-ptype="general">지난해 2월 1심에서 19개 혐의 전부에 대해 무죄가 선고된 데 이어, 올해 2월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도 모두 무죄를 선고했지만 같은 달 검찰은 상고심의위원회를 거쳐 상고했다. 이 회장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부터 시작해 햇수로 10년째 재판장을 오가며 사법 리스크에 시달려 왔다.</p> <p contents-hash="850fe42266d94ff17191d8c35860ff386f94468b030625ba35befbec9c70133e" dmcf-pid="Hvk1r4A8Ny" dmcf-ptype="general">삼성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회장 자리에 오른 뒤 제대로 된 경영 행보를 보일 기간도 없이 법정 공방에 정상적인 경영자로서의 활동이 어려웠다”며 “선진국 어느 사례를 봐도 대기업의 총수가 한 해에 수십번씩 법정에 출석한 사례를 보기 어렵다.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제대로 기능을 하기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6a663049f3055d84f6189f87e7eca034f3bcb13e5b199b8fdc7f7926edc73d60" dmcf-pid="XTEtm8c6AT" dmcf-ptype="general">이 회장은 지난 2월 2심 무죄 선고 직후부터 적극적인 대외행보를 보이며 삼성의 총수라는 이미지를 각인하려 노력해왔다. 무죄 선고 다음 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등을 만나 인공지능(AI) 사업을 논의했고, 최근에는 억만장자 사교클럽 ‘선 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래 사업을 모색했다.</p> <p contents-hash="61f42b4d4d8bcb00a0a3ce0b0afbd16b98c2411de3084346b893e9c9705460d8" dmcf-pid="ZNQset6Fjv" dmcf-ptype="general">다만 이 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삼성의 중심인 반도체 부문의 경우 다른 사업부와 달리 20년째 거의 변함 없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으며, 중장기적인 전략 구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존 삼성전자의 전략은 R&D에 집중해 압도적인 기술력의 차이로 수익을 많이 내는 사업 구조였다면, AI 반도체 시대에는 반도체 공정이 복잡화하고 타사와의 합종연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p> <p contents-hash="8795b602fc84c2364b29c2a3f366d5424c83bf22018c9d95abe32a227072e72b" dmcf-pid="5jxOdFP3NS" dmcf-ptype="general">인텔,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적극적인 M&A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R&D 역량을 강화하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M&A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최근 삼성전자는 독일 낸낭방공조 기업 플랙트 인수를 발표했고, MX사업부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를 사들였다. 하지만 반도체 분야에서는 여전히 M&A 소식이 없다.</p> <p contents-hash="6c6e6a67c49ce1a5bfcbff809501f314cffa5923c20e2022f2053c10f7ff72ad" dmcf-pid="1AMIJ3Q0gl" dmcf-ptype="general">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에서 완전히 해방될 경우 대대적 조직 쇄신과 함께 중장기 로드맵을 내놓으며 과거 이건희 선대회장처럼 ‘새로운 삼성’을 표방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지난해 정기인사에서 ‘올드보이의 귀환’ ‘돌려막기식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던 리더십 쇄신과 글로벌 시장에 정통한 외부 인사 영입 등을 통해 급변하는 AI 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p> <p contents-hash="caab96c18de4afd6e4cf97c4d4b66f29ec6cf8adea638d50aca2438486f2c05d" dmcf-pid="tcRCi0xpNh" dmcf-ptype="general">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아직 판결이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뭐가 어떻게 달라질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법 리스크 해소가 리더십 문제에 긍정적인 것은 사실”이라며 “삼성 안팎에서 기대하는 대대적 쇄신과 적극적인 M&A 등도 시장 상황과 필요성 등을 감안해서 경영진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b353773dfded0b4ff3b6aa5f84818216992849724e23e825e93c89d497fd25e" dmcf-pid="FkehnpMUoC"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EUV 공정서 수천억 손실 막는다...반도체 '톱5' 중 4곳이 쓴다는 '이것' 07-16 다음 알테오젠 ‘ALT-B4’ 美 물질특허 등록…특허소송에 미치는 영향은 07-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