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차 예선 추락한 오만... '대표팀 악연' 케이로스 감독 선임 작성일 07-16 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4차 예선] 홍명보호·요르단에 밀린 오만, 첫 본선행 '승부수'</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16/0002481157_001_20250716154416472.jpg" alt="" /></span></td></tr><tr><td><b>▲ </b> 오만축구대표팀에 부임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td></tr><tr><td>ⓒ 오만축구협회 공식 SNS</td></tr></tbody></table><br>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을 노리고 있는 오만이 한국 대표팀과 악연이 깊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제37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br><br>오만축구협회(OFA)는 16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포르투갈 출신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환영한다. 그가 오만에서 성공을 이어가길 기원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다가올 경기에서 대표팀 성적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선임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br><br><strong>홍명보호·요르단에 밀려 '4차 예선 추락한' 오만</strong><br><br>다가오는 10월,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4차 예선을 앞두고 오만 협회가 결단을 내린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어느새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서는 본선 직행권 6장이 걸린 3차 예선이 종료됐다. 이란·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요르단·일본·호주가 차례로 본선행을 확정했고, 나머지 3~4위 팀은 4차 예선으로 추락했다.<br><br>4차 예선에서는 월드컵 진출권 2.5장을 두고 총 6개 팀이 경쟁하게 된다. 중립 지역인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분산 개최되는 가운데, 3개 팀이 2개 그룹으로 나뉘어 경쟁한다. 여기서 조 1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게 되며 2위는 아시아 플레이오프를 거쳐, 대륙 간 플레이오프 무대로 향하게 된다.<br><br>이처럼 월드컵 직행권을 얻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가운데 오만은 '베테랑' 케이로스 감독 선임을 완료한 것이다. 3차 예선에서 B조에 묶여 홍명보호, 이라크, 요르단,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한 조에 속했던 오만은 체코 출신 명장 실하비 체제 아래 항해에 나섰다. 하지만, 실하비 감독과의 동행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br><br>2차 예선을 손쉽게 뚫어냈지만, 3차 예선 1·2차전서 이라크와 홍명보호에 무너지며 '초고속 경질'을 당해야만 했다. 이후 오만 협회는 자국 레전드 라시드 자베르 체제로 전환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쉽지 않았다. 3차전서 쿠웨이트에 승리했지만, 요르단에 4-0 완패를 허용했고 이후 승(팔레스타인)-패(이라크)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br><br>걸프컵에서는 반전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3월 2연전서도 대표팀과 무승부·쿠웨이트를 잡아내며 본선 직행의 꿈을 꿨으나 끝내 좌절됐다. 마지막 일전이었던 6월 A매치서 요르단에 0-3 완패를 허용하며 사실상 직행 경우의 수는 0%로 수렴했고, 최종전서도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기며 탈락할 뻔한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br><br>끝내 4위 자리를 지켜내며 4차 예선으로 향한 오만은 자베르 감독과의 동행도 종료하게 됐다.<br><br><strong>'산전수전' 베테랑 케이로스, 오만의 월드컵 꿈 이뤄줄까</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16/0002481157_002_20250716154416517.jpg" alt="" /></span></td></tr><tr><td><b>▲ </b> 케이로스 감독 선임을 발표한 오만축구협회</td></tr><tr><td>ⓒ 오만축구협회 공식 SNS</td></tr></tbody></table><br>이처럼 두 번의 감독 교체를 경험한 오만은 이제 아시아 무대서 확실하게 검증된 사령탑인 케이로스에 운명을 맡기기로 했다. 1953년생인 케이로스 감독은 선수 시절 무명에 불과했으나 세계적인 팀에서 감독·코치진을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89년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 코치로 시작해, 포르투갈·UAE·남아공 대표팀을 지휘하며 이름을 떨쳤다.<br><br>또 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수석 코치)와 같은 명문 구단에서 지도자로 활동하기도 했고, 2011년부터는 이란 대표팀을 이끌고 총 2번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며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줬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이란에 20년 만에 본선 승리를 안겨주기도 했고, 우리 대표팀에는 브라질·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서 총 1무 3패의 굴욕을 선사했다.<br><br>이후 콜롬비아·이집트 대표팀 사령탑을 수행하기도 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이란에 복귀하여 본선 무대를 이끌며 이름을 날렸다. 이처럼 산전수전을 겪은 케이로스 감독은 분명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 목마른 오만에 구미가 당기는 인물이다. 이미 아시아 무대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점, 지역 예선을 뚫고 본선 진출 확정을 3번이나 달성한 부분이다.<br><br>이에 더해 케이로스 감독의 전술도 상당히 기대되는 대목이다. 케이로스를 대표하는 수식어인 '늪 축구'를 이식할 수 있다는 것.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갖추는 부분부터 시작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확실하게 파고드는 전술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검증됐다. 하지만, 단점도 상당히 뚜렷한 인물이다. 과도한 언행과 선수·협회와의 갈등은 매번 있어 왔다.<br><br>또 최근 성적이 매우 좋지 않은 부분이다. 2018 월드컵을 끝으로 이란을 떠난 케이로스는 콜롬비아·이집트를 이끌며 상당히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또 직전 카타르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로, 어설픈 전술 능력을 보여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란을 나온 이후 연이은 실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케이로스는 오만의 월드컵 첫 진출이라는 '특명'을 받았다.<br><br>서로의 이해관계가 확실했기에 이뤄진 결과다. 케이로스 감독은 최근 부진했던 성과를 확실하게 뒤집을 기회를 잡았고, 오만 역시 배고픈 '감독'을 선임해 자신들의 목표를 이루고자 하고 있다.<br><br>과연 이 선임은 어떤 결과를 불러오게 될까. 케이로스와 오만. 이들의 향후 성과를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br> 관련자료 이전 엔비디아 中 'H20' 공급 재개…삼성·SK하이닉스 수혜 볼까 07-16 다음 [K-EYES]"프로모션 없이도 글로벌 차트 점령""올 여름의 노래" 블랙핑크 'JUMP' 3일 연속 1위에 쏟아진 세계 팬 반응 07-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