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서 선수 대상 온라인 공격 약 4배 증가 작성일 07-16 1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16/PUP20250713001201009_P4_20250716143519410.jpg" alt="" /><em class="img_desc">어맨다 아니시모바<br>[UPI=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 기간 온라인에서 선수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 1년 전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br><br> 영국 BBC는 16일 "트리트 매트릭스 모니터링 시스템이 조사한 윔블던 대회 기간 선수에 대한 온라인 학대 사례가 1천902건 발견됐다"며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511건에 비해 약 4배 정도 늘어난 수치"라고 보도했다. <br><br> 올해 윔블던 테니스 단식 8강까지 온라인 공격을 많이 받은 상위 3명은 모두 남자 선수였고, 2024시즌에는 남자 1명, 여자 2명이었다. <br><br>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에게 0-2(0-6 0-6)로 패한 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는 BBC와 인터뷰에서 "휴대 전화를 보기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br><br> 윔블던을 개최한 올잉글랜드 클럽은 데이터 과학 회사 시그니파이가 개발한 트리트 매트릭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주요 소셜 미디어에서 신고된 내용을 분석하고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내용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br><br> 조사 결과 전체 온라인 공격의 37%가 경기 결과에 돈을 걸었다가 잃은 사람들이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br><br> 이번 대회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도 BBC에 "제가 받을 수 있는 모든 나쁜 메시지를 무시하고 싶다"며 "사람들은 정말 잔인할 수 있다"고 온라인 공격을 비판했다. <br><br> 여자 단식 4강에서 탈락한 벨린다 벤치치(스위스) 역시 "사람에게 쓸 수 있는 메시지가 아니다"라고 악성 글들의 폐해를 호소했다. <br><br> 올잉글랜드 클럽 측은 "선수들의 신체적인 안전은 물론 정서적인 안정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는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위협과 학대에도 적용된다. 온라인 가해자들이 자기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br><br> emailid@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체육공단 '안전안심 체육시설' 모집…22일∼8월 4일 온라인 접수 07-16 다음 추자현 왜 미쳤나 했더니… 내림굿 사달 (견우와 선녀) 07-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