섞기만 하면 완성…세포 주머니로 정밀 약물 전달 시대 연다 작성일 07-16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IST, 10분 내 엑소좀에 거대분자를 넣는 기술 개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GTsr4A8j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6d0da3b6a36ae908091ed282f80278ca4f20ce8af3eef75dbc971668b54e54d" dmcf-pid="qHyOm8c6g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엑소좀./에복스 테라퓨틱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6/chosunbiz/20250716140504937yepm.jpg" data-org-width="700" dmcf-mid="GSd8fyBWk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6/chosunbiz/20250716140504937yep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엑소좀./에복스 테라퓨틱스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30f7e0186ec56e021f018ef7ada0af8f756f892b061a1bf90e17cf30948eb69" dmcf-pid="BXWIs6kPg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6/chosunbiz/20250716140505190dlvl.png" data-org-width="1232" dmcf-mid="7pwaoue7c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6/chosunbiz/20250716140505190dlvl.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10f6a68005c704ac1dde7791d290944973b7e431dc4a61509d4016279d2d01f" dmcf-pid="bZYCOPEQcC" dmcf-ptype="general">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김호준 생체분자인식연구센터 선임연구원, 김홍남 뇌융합연구단 책임연구원 연구진은 단순히 섞기만 해도 세포에서 나오는 작은 주머니인 ‘엑소좀’에 거대 분자를 빠르게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약물 로딩(loading)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p> <p contents-hash="2fbdc4137dc0a8c56ff7f0ab07c96981ef8f4ef387775e10d684731151e3cee3" dmcf-pid="K5GhIQDxcI" dmcf-ptype="general">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 전달을 담당하는 생체 유래 입자로, 약물을 특정 세포에 전달하는 데 활용되는 차세대 전달체다. 하지만 엑소좀은 다량의 콜레스테롤을 포함한 촘촘하고 질긴 막 구조로 되어 있어, 메신저 리보핵산(mRNA)이나 단백질 같은 거대분자 약물을 내부에 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기존에는 엑소좀에 약물을 담기 위해 전기충격이나 화학 처리를 사용했지만, 이 과정에서 약물과 엑소좀이 손상되기 쉽고 전달 효율도 낮을 뿐 아니라 복잡한 정제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상용화에 어려움이 많았다.</p> <p contents-hash="58b80df1a4495adb7564168880e1d9ccf24c438618a1e6e758b1be941eff229f" dmcf-pid="91HlCxwMjO"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큐보좀’이라는 지질 나노입자를 활용해 거대분자 약물을 엑소좀에 쉽게 담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세포막과 비슷한 성질을 지닌 큐보좀은 엑소좀과 자연스럽게 융합할 수 있어 다양한 크기의 약물을 안정적으로 담을 수 있다. 연구팀은 mRNA를 담은 큐보좀과 엑소좀을 상온에서 10분 동안 함께 두는 것만으로도 mRNA가 엑소좀 내부에 빠르게 전달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mRNA 98% 이상이 엑소좀 내부에 담겼고 엑소좀의 구조와 생체 기능도 그대로 유지됐다.</p> <p contents-hash="7ef28531ff15944b7276394c2e5ac67efa4efb7f6f2aa7ffac91c9b5a00ae93a" dmcf-pid="2tXShMrRks" dmcf-ptype="general">연구진이 합성한 엑소좀은 인체 내 약물 전달이 어려운 조직인 뇌혈관 장벽을 성공적으로 통과했으며 엑소좀 고유의 기능도 그대로 유지됐다. 특히 엑소좀이 본래 유래된 세포로 되돌아가는 ‘호밍(homing)’ 특성이 관찰돼 병변 부위에 정확히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술은 엑소좀을 변형하지 않고도 거대분자 약물을 효율적으로 담을 수 있어 엑소좀 기반 치료제를 정밀 의료 분야에 실제로 적용할 가능성을 열었다.</p> <p contents-hash="9ec06ab323ecc5c8dcead6186fd6dd1b7d611d1ba2062a94ccd0df5107c8d1ec" dmcf-pid="VFZvlRmejm" dmcf-ptype="general">이 기술은 장비나 복잡한 처리 없이 간단한 공정으로도 실제 임상 환경에서도 쉽게 활용될 수 있다. 엑소좀의 생체 기능을 유지한 채 거대분자 약물을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뇌 질환, 암,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정밀 치료제 개발에도 폭넓게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실제 환자 적용을 위한 추가 안전성 평가와 함께 큐보좀의 대량생산 체계 확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p> <p contents-hash="ddf7418710210fae7fa667c2d7134354ae3693ac481213d5f45c935b054ef6d8" dmcf-pid="f35TSesdNr" dmcf-ptype="general">KIST 김호준 선임연구원은 “엑소좀과 약물을 의료 현장에서 손쉽게 조합해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환자 맞춤형 치료제 실현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김홍남 책임연구원은 “뇌처럼 복잡한 조직에서도 정확한 약물 전달이 가능해 다양한 질환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19d6d36e3ffeb64113e994720dce40fcae8261e9f42cc837cff6696e1fe35379" dmcf-pid="4AgRxZf5cw" dmcf-ptype="general">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5월 게재됐다.</p> <p contents-hash="546b12f99becc717f80c06c57833a89c227e3857bd12947987bbfda4a3c82f37" dmcf-pid="8caeM541aD"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4f5b6e1d77420bb9021373916840b0799ded95ead711e6120aa43765d3af58ea" dmcf-pid="6kNdR18tAE" dmcf-ptype="general">Nature communications(2025), DOI: <span>https://doi.org/10.1038/s41467-025-59489-5</span></p> <p contents-hash="7b353773dfded0b4ff3b6aa5f84818216992849724e23e825e93c89d497fd25e" dmcf-pid="PEjJet6Fck"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美국방부, 머스크 xAI 등 빅테크 4곳과 1조 계약 07-16 다음 [공식] '개그 한일전' 또 열린다…'개그콘서트 in JAPAN' 9월 개최 07-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