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학교체육진흥회-스포츠동아 공동 기획] ‘유도소녀’ 허미미, 은메달 속 감동 스토리 작성일 07-16 1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7/16/0001210643_001_20250716130344373.jpg" alt="" /><em class="img_desc">2024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스포츠동아DB</em></span><br><br><div class="wpsArticleHtmlComponent" style="margin:0 0 25px; padding:13px 0 13px 0px;border-top:2px solid #484747;border-bottom:1px solid #a3a3a3;font-size:16px; line-height:23px;color:#484747; font-weight:bold;">한일 부모 사이에서 일본서 출생…할머니의 뜻으로 한국 귀화 선택<br><br>파리올림픽 女 유도 은메달 위업…독립운동가 후손 밝혀져 큰 울림</div>최근 한국유도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여자유도국가대표 57kg급 허미미다.<br><br>허미미는 2024년 개최된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에 출전해 특유의 빠르고 날렵한 공격과 날카로운 업어치기, 허벅다리걸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결승에 올라 국민의 기대와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파란 도복을 입고 매트에 당당히 등장한 그는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와 결승전을 치렀다.<br><br>허미미는 초반부터 업어치기를 시도하는 등 공격을 이어가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경기 종료 3분 2초가량을 남기고 두 선수 모두 1개씩의 지도를 받은 상황. 허미미가 1분 56초를 남기고 지도를 한 장 더 받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시작 1분 48초 만에 데구치가 소극적인 공격으로 지도를 받았다. 이로써 두 선수 모두 지도 2장을 받게 됐다. 그러나 허미미가 2분 35초 만에 또다시 지도를 받으며 반칙패를 당하는 바람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br><br>●허미미가 한국 귀화를 선택한 이유<br><br>허미미는 2002년 일본 도쿄에서 한국 국적 아버지와 일본 국적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본에서 나고 자란 그는 6살이 되던 해 유도선수 출신 아버지의 권유로 유도에 발을 디뎠다.<br><br>허미미는 중학교 3학년 시절 일본전국중학유도선수권대회 52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도 기대주로 불리며 일본 국민의 관심과 기대를 받았지만, 2021년 한국행을 결심했다. 일본에서 살아온 할머니가 남긴 “미미가 한국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유언을 지키기 위해 한국으로 향한 그는 경북체육회에 입단했다.<br><br>그리고 2022년 2월 대한민국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과 일본 이중국적자였던 그는 2023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선택했다. 허미미의 용기 있는 선택은 유도팬들뿐만 아니라 한국 국민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고, 그의 도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br><br>●독립운동가의 후손임이 밝혀지다!<br><br>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에서 활약을 펼치던 허미미가 독립운동가의 후손임이 밝혀진 것.<br><br>허미미는 일제강점기였던 1918년 경북 군위군에서 항일 격문을 붙이다가 경찰에 체포돼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한 허석 선생(1857~1920년)의 5대손으로 알려졌다. 허석 선생은 출옥 후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났고,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br><br>허미미가 독립운동가의 5대손임을 밝혀낸 인물은 그의 한국행을 이끈 경북체육회 김정훈 감독이었다. 허미미의 한국 귀화를 위해 여러 서류를 준비하던 중 허미미의 본적이 군위군임을 발견했고, 결국 허석 선생의 5대손임도 증명해 냈다.<br><br>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독립운동가 후손이자, 할머니의 뜻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온전한 대한국인이 되어 이룬 성과는 우리 국민과 250만 보훈 가족들에게 큰 감동이 되었다”고 허미미의 활약을 격려했다.<br><br>허미미의 선택과 삶에 감동한 사람들은 그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유도국가대표로서 멋진 모습과 활약을 계속해서 펼쳐나가길 응원하고 있다.<br><br>유빈 학생기자(전곡고 1)<br><br> 관련자료 이전 [2025 학교체육진흥회-스포츠동아 공동 기획] 우리반이 최고! 줄다리기로 하나 된 유성고 07-16 다음 [2025 학교체육진흥회-스포츠동아 공동 기획] 똘똘 뭉친 하양여고 배드민터부 ‘양원블레이즈’, 활동 반경 넓혔다 07-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