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6관왕 '오겜', 올해는 후보지명도 실패…'파친코'는 체면치레 [엑's 이슈]

작성일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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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지명에 실패하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전미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NATA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본선 후보를 공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방영된 작품들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세브란스' 시즌2가 총 27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려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웠으며, HBO 맥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펭귄'은 2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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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외에도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더 스튜디오', HBO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시즌3가 각각 23개 부문, HBO 맥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라스트 오브 어스'가 16개 부문으로 그 뒤를 이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오징어 게임2'(이하 '오겜2')는 단 한 개의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앞서 지난 2022년 개최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당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기록을 남겼으며, 이 중 남우주연상(이정재)과 연출상(황동혁)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한국 드라마로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남겼다.
 이 때문에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던 시즌2 또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됐으나, 기술 부문에서도 후보에 오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달 공개된 시즌3의 경우 심사 기간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내년에 열릴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노려야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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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마지막 시즌이라는 점 때문에 넷플릭스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나, 전체적인 평가는 시즌3가 가장 낮다는 점 때문에 후보에 오르더라도 수상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인다.
 반면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당시 딱 한 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는 굴욕을 맛봤던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는 시즌2로 장편 촬영상, 사극 부문 미술상 등 2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번에도 배우들의 연기나 감독의 연출, 각본 등의 부문에서는 노미네이트가 불발됐으나, 한국 배우들과 한국계 미국인이 주축을 이룬 작품인 만큼 최종적으로 수상을 영예를 누리게 될 것인지도 주목된다.
 사진= 넷플릭스, 애플TV+,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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