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인재양성 취약…최전선서 해법 만들 것” 작성일 07-16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경북 K-과학자’ 위촉된 김무환 전 포스텍 총장<br>“입시치중·인재이탈 등 위기<br>전문지식·연구경험 쏟을 것<br>연구자 처우 개선 가장 중요<br>학생들엔 진로 멘토링 역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eAQnMrRh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1a9b5fca23f03cf382c7415e209ed11de4339e8b83bb8f51ea1b689e93cfcbe" dmcf-pid="PdcxLRmeT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5일 경북도 ‘K-과학자’로 위촉된 김무환(왼쪽) 전 포스텍 총장이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북도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6/munhwa/20250716113542365ztqs.jpg" data-org-width="640" dmcf-mid="QlSJjnhLS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6/munhwa/20250716113542365ztq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5일 경북도 ‘K-과학자’로 위촉된 김무환(왼쪽) 전 포스텍 총장이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북도청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fd9c0e19092ec6f7fef5ef74d082772ad4cab082837fcb7c8d252700180ed4c" dmcf-pid="QJkMoesdW1" dmcf-ptype="general">안동=박천학 기자</p> <p contents-hash="aac28913e7f9d93dc90a473f1d8589551351de5dd4b960cd3f447cc15439a5d6" dmcf-pid="xiERgdOJW5" dmcf-ptype="general">“과학기술산업이 위기입니다. 지식 전달은 대학입학시험에 치중돼 있고 이공계 교수들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국내에서 해외로 이탈하고 있습니다. 최전선인 지방에서도 연구 활동을 하도록 사명감을 심어줘야 합니다.”</p> <p contents-hash="de9a297ad75fbfbaf7b643bd221ee930262b6247b369cd090152033daa6c96af" dmcf-pid="y1BH0Zf5hZ" dmcf-ptype="general">김무환(67) 전 포스텍 총장은 16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교수로 은퇴했지만 경험과 지식으로 지역 발전, 특히 경북의 산업과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경북도로부터 ‘K-과학자’로 위촉됐다. K-과학자는 전문지식과 연구경험을 활용해 경북에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기업 기술 자문, 후학 양성 등의 역할을 하는 은퇴 과학자를 말한다.</p> <p contents-hash="c4668a07b04f242b7faa435bd43141b3866b07beb509c4e27e78688d9b313b2c" dmcf-pid="WtbXp541vX" dmcf-ptype="general">김 전 총장은 우선 “공학기술 총장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경북의 원전과 방위산업 분야 발전에 대한 조언, 그리고 대정부 지원 설득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북에는 경주·울진 등 동해안 일대에 13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고 구미에는 고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방위산업 대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p> <p contents-hash="eb251ab7fda92063be39db7ad565d250320fdf336f5924bba2657ef4d563bd94" dmcf-pid="YFKZU18tWH" dmcf-ptype="general">그는 또 “우리나라 지식전달 체계는 입시와 시험으로 귀결된다”며 “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학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는 멘토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0b8014646431e14b57fbb7ffa2f1bcbf5e766c080c36cd313a4b81a64035ab65" dmcf-pid="G395ut6FSG" dmcf-ptype="general">특히 김 전 총장은 국내 유명 교수들이 지방에서 수도권, 수도권에서 해외로 이탈하는 현상에 대해 걱정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은 열악한 대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사명감으로 국내에서 연구 활동을 하는 분들을 위해 국가가 처우 문제를 제고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우수 인재 육성 체계가 허약하다”며 “과학기술 분야에서 전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드는 대학 1∼2개만 있어도 수십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기에, 이러한 인재 배출을 위해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모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30b6713bf66b1a27fc96c525bbc2afa7f532f596db2f2fa8b79912434307b67a" dmcf-pid="H0217FP3hY" dmcf-ptype="general">김 전 총장은 지난 4월 대학 캠퍼스 곳곳을 관리하며 묵묵히 헌신하는 직원을 위해 기금 1억 원도 출연했다. 이 기금은 생전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봉사를 실천한 아내 고 유정남 여사의 뜻을 기려 내놓았다. 그는 포스텍 8대(2019∼2023년) 총장 시절, 포항에 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과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등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포항시 명예시민’이 됐다. 김 전 총장은 현재 서울에서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대학과 기업 등에서 특강하고 있다.</p> <p contents-hash="2c2743747fc6365a28740ff70db7af088972833a8e6cc7792e97cd6c61ce3035" dmcf-pid="XpVtz3Q0WW" dmcf-ptype="general">한편 경북도는 인공지능(AI), 의료, 바이오, 원자력 등 분야 은퇴 석학 9명을 K-과학자로 위촉했다. 김 전 총장을 비롯해 대한뇌종양학회장을 지낸 김오룡 박사, 화학 분야 권위자 안교한 포스텍 명예교수 등이다. 도는 앞으로 K-과학자를 약 40명까지 늘려갈 예정이다. 또 이들이 지역에 거주하며 연구 활동을 하도록 경북도청 신도시 내 2만8000㎡에 480억 원을 들여 K-과학자마을을 내년 6월 완공 목표로 조성 중이다. 주거 공간은 무료로 제공하고 2년간 연구용역비와 여비 등을 포함해 연간 1인당 4000만 원씩 지급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88f080fe9c25654a6a50cb0230b0d06e9b77877a6e04b47b48cdb024340151b0" dmcf-pid="ZUfFq0xpvy" dmcf-ptype="general">박천학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美 국방부, 구글·오픈AI 등에 1조원 투자…AI 전장 체계 본격화 07-16 다음 일본오픈 출전 안세영, 38분 만에 16강 진출…시즌 6승 시동 07-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