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약물복용 꼼짝마” 유전자가위로 ‘도핑’ 즉각 잡아낸다 작성일 07-16 2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KIST, 체외 유전자·세포 도핑 여부 고속 진단법 개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BjOhr1mZ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65cbc0ef1cb505d957f430ec410697868ec9a607ce67f0a1a4d174347f4808c" dmcf-pid="KbAIlmtsG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IST 도핑콘트롤센터 연구원이 선수들의 시료를 분석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K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6/ned/20250716105048419moam.jpg" data-org-width="540" dmcf-mid="qZbQR8c61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6/ned/20250716105048419moa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IST 도핑콘트롤센터 연구원이 선수들의 시료를 분석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K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5003d96764b404b3db1d9d527fb6427e3b6cf044f6d8b0b22084bd033bd9f8d" dmcf-pid="9KcCSsFOGm"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 성창민 박사는 고려대학교 생명공학부 박희호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유전자 가위(크리스퍼-카스(CRISPR-Cas) 기반의 고처리량 다중 유전자·세포 도핑 분석법(HiMDA)을 개발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600cb72bf689b5df13d3e19d608541a9f02677448439e94b42241b06af84d03b" dmcf-pid="29khvO3Itr" dmcf-ptype="general">운동 능력 향상을 위한 비윤리적 도핑이 첨단 기술과 결합하면서 지능화되고 있으며, 특히 유전자나 세포치료제를 활용해 체내 기능을 조작하는 ‘유전자·세포 도핑’은 스포츠계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근력 및 지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I), 적혈구 생성인자(EPO) 등 유전자 기반 약물은 일부 종목의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p> <p contents-hash="2d259e83a066189b49d96fd09a91b9eaa3324c5380fa186b98246e4e9fa1acbc" dmcf-pid="V2ElTI0CHw" dmcf-ptype="general">세계반도핑기구(WADA)는 2003년부터 해당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나, 유전자 및 세포 도핑을 정확히 판별할 수 있는 진단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p> <p contents-hash="7411f6cf11df7d267c86112c44f82a19b3c9687547eadf33fa1021e92759e378" dmcf-pid="fIq6xfj41D" dmcf-ptype="general">2021년 세계반도핑기구가 유전자 도핑 검사법 가이드라인을 처음 발표한 이후,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qPCR) 기반의 유전자 증폭 검사법이 시범 도입되었지만, 현행 단백질 수준의 도핑 분석법으로는 체내 단백질과 구조적으로 동일한 체외 유전자 물질은 명확한 구분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로 인해 DNA 수준에서 체외 유전자를 구별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 플랫폼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982fa91d6809410cdc5b308e97706dbcd8a6d5f20c1f2920bd684bd4b632a5c" dmcf-pid="4CBPM4A8X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전자 도핑 약물 종류와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검출 방법 모식도.[K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6/ned/20250716105048639yojt.png" data-org-width="1280" dmcf-mid="BSZ7BpMUY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6/ned/20250716105048639yoj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전자 도핑 약물 종류와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검출 방법 모식도.[K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5bc5b52eda2c44a1839f3466ff01ba787a230369048dfce4e849f700ba45078" dmcf-pid="8hbQR8c6Yk" dmcf-ptype="general">연구팀이 개발한 분석법은 복잡한 시료 전처리 과정 없이 혈액 내에서 표적 유전자를 직접 증폭하고, 이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유전자 편집 기술을 적용해 체외 유전자의 존재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판별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인간 성장호르몬 등 대표적인 유전자 도핑 물질을 실험용 마우스 모델에 주입한 뒤 분석 플랫폼을 적용한 결과, 손끝에 맺힌 핏방울의 절반만큼도 안 되는 극소량의 혈액 시료 5μL(마이크로리터)만으로도 2.5 분자 수준의 체외 유전자를 90분 이내에 정확히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 분석법 대비 민감도 및 특이도 모두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 것이다.</p> <p contents-hash="1f15d9e7b11c81402d6dcdf8dae3fc4d0c9397c14ec35768df3a04ecdd2c983e" dmcf-pid="6lKxe6kPXc" dmcf-ptype="general">개발한 분석법은 도핑검사에 국한되지 않고, 감염병 조기 진단, 항생제 내성 유전자 탐지, 유전병 검사, 세포치료제 적응성 평가, 정밀의료 분야 등으로의 응용이 가능한 플랫폼 기반 진단기술로 평가된다. 현재 해당 기술은 세계반도핑기구 공인 분석법으로 채택되기 위한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유전자·단백질 기반의 다양한 신규 도핑 방식에 대응 가능한 차세대 반도핑 검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p> <p contents-hash="ebb63c6f6cb01ab74c0ddf4f253212ad9d2dc48b61c184a76489726c18e4905d" dmcf-pid="PS9MdPEQ1A" dmcf-ptype="general">성창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도핑검사에 적용하여,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스포츠 윤리와 공정성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정밀의료와 유전자 진단 기술의 핵심 기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19fa723efa93e7832827de1f0cbbe5266b661ffd61c1fbdbe3713e017a84e0de" dmcf-pid="Qv2RJQDxHj"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中 대기오염 감소→지구 온난화 가속화"…사실일까? 07-16 다음 올림픽공원 임목 부산물, 친환경 에너지로 태어난다 07-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