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1세대 ‘69세’ 김무순, PBA 2부투어 감격의 우승…“지난시즌 강등으로 상처, 30층 아파트 계단 오르내려” 작성일 07-16 7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16/0001162313_001_20250716085419018.jpg" alt="" /></span></td></tr><tr><td>김무순. 사진 | 프로당구협회</td></tr></table><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16/0001162313_002_20250716085419057.jpg" alt="" /></span></td></tr><tr><td>사진 | 프로당구협회</td></tr></table><br>[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국내 당구 3쿠션 ‘1세대’로 불리는 김무순(69)이 프로당구 PBA 드림투어(2부)에서 우승했다.<br><br>김무순은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PBA 드림투어 개막전 결승에서 마원희를 세트스코어 3-0(15-14 15-7 15-8)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br><br>그는 지난 시즌 1부투어 포인트랭킹 61위로 1부투어 선수를 선발하는 승강전 큐스쿨(Q-School)로 내려간 적이 있다. 그러나 큐스쿨에서도 생존에 실패하며, 드림투어로 강등했다. 절치부심하며 드림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에 성공했다. 상금 1000만 원과 랭킹포인트 1만 점을 얻으면서 차기 시즌 승격에 청신호를 켰다.<br><br>김무순은 결승에 앞서 열린 8강과 4강에서 풀세트 끝에 김도형과 윤계한을 연달아 이겼다. 많은 나이에도 체력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김무순은 1세트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마원희가 5-10으로 뒤지던 7이닝째 하이런 8점으로 13-10,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나 11-14로 끌려가던 김무순은 9이닝째 뱅크샷 2방을 터뜨리며 15-14로 웃었다.<br><br>기세를 올린 그는 2세트를 15-7(7이닝)로 잡은 데 이어 3세트엔 5-8로 뒤지던 8이닝부터 6~4 연속 득점을 기록, 15-8(9이닝)로 경기를 끝냈다.<br><br>김무순은 지난 1986년 대한당구연맹의 전신인 대한당구회가 주최한 한국프로당구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4위에 오르기도 했다.<br><br>이후 2020년 PBA 챌린지투어(3부)에 입성하며 프로당구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좀처럼 1부투어에 승격하지 못했다.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열린 큐스쿨을 통해 1부 승격에 성공했다. 이번 드림투어 개막전에서 만 69세10개월9일 나이로 우승한 그는 PBA 역대 최고령 챔피언이 됐다.<br><br>그는 “지난 시즌 강등하며 마음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4개월 전부터 30층 아파트 계단을 매일 오르고 내리고 있는데, 체력적으로 좋아졌다. PBA에서 첫 우승이다. 예전 경력을 포함하면 15년 만에 우승으로 너무나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연구자가 기술이전해 돈 벌면 안되나…기술사업화 규제·절차 손봐야" 07-16 다음 박슬기 고백 “오갈 데 없던 날 거둬준 이모 있어” 이모 딸 韓 방문에 폭우 뚫고 달려가 07-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