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톡톡] 보너스 3400억 지급 회피?… 크래프톤, 美 자회사와 법적 분쟁 작성일 07-16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크래프톤, 2021년 게임사 ‘언노운 월즈’ 5800억에 인수<br>언노운 월즈 공동 창업자, 크래프톤 상대로 소송 제기<br>“개발 소홀”vs“신작 출시 준비 됐다” 진실 공방 격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ojPCdOJk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8dc7e537d70c3d89ecfac66520be58888e17a0efbd2c832fe7c224e196b13f0" dmcf-pid="qgAQhJIik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언노운 월즈의 '서브노티카'./크래프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6/chosunbiz/20250716060225216jqhv.jpg" data-org-width="1920" dmcf-mid="7Gi9D6kPa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6/chosunbiz/20250716060225216jqh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언노운 월즈의 '서브노티카'./크래프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81c1ad9871f01ba85adc3018b98f6b4d4287fa5bc638d387316b384f2db61d7" dmcf-pid="BacxliCnAh" dmcf-ptype="general">크래프톤이 지난 2021년 인수한 미국 자회사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의 전임 경영진과 갈등을 빚으면서 법적 분쟁에 휘말렸습니다. 크래프톤은 최근 언노운 월즈의 인기 게임 ‘서브노티카(Subnautica)’의 차기작 ‘서브노티카2’ 출시 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하고 언노운 월즈 경영진을 교체했습니다. 게임 개발에 소홀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해임된 언노운 월즈 전임 경영진은 업무에서 배제당했다며 크래프톤을 계약 위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p> <p contents-hash="c1d1e4efc9d7f22a7b8178edd9c41878db1c0f04da6cd2beaf65c741ca51d38c" dmcf-pid="bNkMSnhLcC" dmcf-ptype="general">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달 초 언노운 월즈의 신임 대표로 북미 자회사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에서 최고개발책임자(CDO)를 지낸 스티브 파푸트시스를 임명했습니다. 그동안 언노운 월즈를 이끌었던 테드 길 전 최고경영자(CEO)와 공동 창립자 찰리 클리브랜드, 맥스 맥과이어는 경영진에서 물러났습니다.</p> <p contents-hash="06e5b0278aa861eed32a212fe834388087fef0c7c0024dfc001fc5ac9dbf9fdd" dmcf-pid="KjERvLlooI" dmcf-ptype="general">언노운 월즈는 클리브랜드와 맥과이어가 지난 200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한 게임 개발사입니다. PC와 콘솔 게임 개발에 특화된 언노운 월즈는 해저 탐험 게임 ‘서브노티카’와 슈팅 게임 ‘내추럴 셀렉션’ 시리즈로 인기를 끌면서 탄탄한 팬층을 확보했습니다.</p> <p contents-hash="aaa3aff11b44def8abe888d373c31ada57eb4a4b91c6f303fe06b00f603d7f3a" dmcf-pid="9ADeToSgNO" dmcf-ptype="general">크래프톤은 해외 시장 공략과 게임 지식재산권(IP)·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 언노운 월즈의 지분 100%를 약 5억달러(약 58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당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언노운 월즈 인수로 크래프톤의 글로벌 게임 제작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p> <p contents-hash="d4179e5458007e70aeedcbcf65253c6c1e76249aee8dfc8e52c4a6d48b3432da" dmcf-pid="2cwdygvags" dmcf-ptype="general">크래프톤은 언노운 월즈를 인수하면서 ‘서브노티카’의 후속편 ‘서브노티카2’를 올해 안으로 개발해 출시한 뒤 특정 매출 목표를 달성하면 약 2억5000만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성과급(언아웃·earn-out)을 경영진과 직원들에게 지급하겠다고 계약서에 명시했습니다. 이 중 약 90%에 해당하는 금액을 찰리 클리브랜드, 테드 길, 맥스 맥과이어 등 3명의 전임 경영진에게 배정했습니다. 그러나 크래프톤이 최근 ‘서브노티카2’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하면서 경영진과 직원 100여명이 성과급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p> <p contents-hash="9f1630790d71d75018f4a6754f0387680bd1a261cf4c85c52cfc690d0948c509" dmcf-pid="VkrJWaTNkm" dmcf-ptype="general">일부 외신은 크래프톤이 “성과급 지급을 하지 않으려고 ‘서브노티카2’ 출시 일정을 미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크래프톤은 언노운 월즈의 전임 경영진 3명이 ‘서브노티카2’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 보너스의 약 90%를 할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래프톤은 “클리블랜드와 맥과이어에게 각각 게임 총괄과 기술 총괄 역할을 재개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으나, 두 사람 모두 거절했다”며 “특히 클리브랜드에게는 2022년 출시한 게임 ‘문브레이커’ 실패 이후 ‘서브노티카2’ 개발에 전념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개인 영화 제작 프로젝트에 주력하는 등 개발에 소홀했다”고 비판했습니다.</p> <p contents-hash="6be432a48880f79918299a809c4ea3bce87e35f99aa0cb27934704be154b3ef9" dmcf-pid="fEmiYNyjor" dmcf-ptype="general">당초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2’를 지난 2024년 얼리 액세스(early access·앞서 해보기)로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전임 경영진의 리더십 부재로 게임 개발이 지연되면서 앞서 해보기 출시를 내년으로 미룰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래프톤은 “현재 ‘서브노티카 2’ 얼리 액세스 버전은 콘텐츠 측면에서 미흡하다”며 “팬들의 신뢰를 저버린 전임 경영진의 행동에 깊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습니다.</p> <p contents-hash="4fe7ed09a02b3f135ccc91780dcec047481fdf1395364a3ee1b4c71fa0dd633f" dmcf-pid="4DsnGjWAcw" dmcf-ptype="general">전날 유출된 언노운 월즈의 ‘서브노티카2’ 개발 중간 검토(milestone review) 문서를 보면 신작은 “현재 상태로는 IP 확장에 필요한 완성도와 시장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p> <p contents-hash="d1e72ef337542a8ea270d7141c470f998469a06a61b012dcfca55dad2f54d51c" dmcf-pid="8wOLHAYccD" dmcf-ptype="general">반면 언노운 월즈 전임 경영진은 ‘서브노티카 2’의 앞서 해보기를 선보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찰리 클리브랜드는 엑스(X)에 “크래프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조만간 세부 사항이 공개될 것”이라며 “‘서브노티카’는 저와 개발팀이 온 마음을 바쳐 만든 제 인생의 업적인 만큼, 자발적으로 이 프로젝트나 팀을 떠나지 않겠다”고 적었습니다. 2018년 출시된 ‘서브노티카’는 전 세계적으로 600만장 이상 판매된 언노운 월즈의 히트작입니다.</p> <p contents-hash="44e961490f6a7b0b36c9616081f51aab54fa0aacf73b54a6633b3af648dd77b1" dmcf-pid="6rIoXcGkaE" dmcf-ptype="general">클리브랜드는 또 “저를 포함한 전임 경영진 3명이 성과급을 독차지하려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과거에도 수익을 팀원들과 나눠왔고 스튜디오를 매각할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p> <p contents-hash="266971b80b632065408cb7b555895478d6ab7b0e973b7af81f8507ad4da67f10" dmcf-pid="PRi9D6kPNk"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신성장 동력 확보와 IP 다각화를 위해 지난 몇 년간 해외 게임 개발사를 공격적으로 투자·인수해온 크래프톤이 세계 곳곳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자회사 ‘관리 리스크’에 직면했다고 평가합니다. 개발사마다 고유의 기업 문화가 있고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다 보니 크래프톤에 흡수된 이후 신작 개발 과정에서 본사와 이견을 보일 수 있는데,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면 이번 언노운 월즈 사태와 같이 소모적인 진실 공방과 법정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p> <p contents-hash="ed211061e0ad5a142d6354828d63a8eacf0134e414f34339baa8666fe6fd2a2d" dmcf-pid="Qen2wPEQcc" dmcf-ptype="general">언노운 월즈 외에도 크래프톤은 최근 몇 년 사이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EF 게임즈’와 미 텍사스 소재 ‘루커스 게임즈’,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비디오 게임 스타트업 ‘울프 하우스 게임즈’ 등의 지분을 인수했습니다.</p> <p contents-hash="201adf68b3bb6db11286adac2764738cafaae59e1ef754a0fdc5e7a89d4f4bb3" dmcf-pid="xdLVrQDxkA" dmcf-ptype="general">크래프톤은 5년 내 매출 7조원을 목표로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현지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김창한 대표는 연초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유망한 외부 게임 개발사 12곳 이상에 최소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했습니다.</p> <p contents-hash="52c735ac5e694d5351066f6e8bd94c0bf1f1fdd1595520f9e3a3d8f78d698c36" dmcf-pid="yH1IbTqygj"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달 중 GPU 1만장 확보·구축사업자 선정, 쿠팡 경계하는 업계 07-16 다음 일론 머스크도 ‘AI 연애’ 꽂혔다는데… “2034년엔 글로벌 34조 시장” 07-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