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김병우 감독 "2편, 얘기는 했지만...결정은 관객이"

작성일 07-1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오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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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장민수 기자)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김병우 감독이 후속작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전지적 독지 시점'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은 김병우 감독과 배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가 참석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판타지 액션 영화다. 싱숑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인기 IP를 원작으로 영상화한다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쏠렸다. 이에 김 감독 역시 "유명한 원작 기반으로 한다는 건 기대가 큰 만큼 부담이 되기도 한다"라며 "원작을 보셨든 아니든, 이 한편으로 온전히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하려고 했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방대한 분량의 원작에서 특히 강조하고자 했던 지점은 뭘까. 김 감독은 "원작에 좋은 가치들이 있지만, 그중에 함께한다는 것에 집중하려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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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자신의 능력을 나만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살아남기 위한 용도로 사용할 것인가 하는 메시지가 크게 와닿았다. 그렇기 때문에 인물의 내면세계를 좀 더 그리려고 시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가 끝나면 후속편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남는다. 이에 김 감독은 "후속작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는 했다. 영화 보시면 다음 얘기가 있다는 걸 아실 거다"라며 "근데 얼마나 많은 관객으로부터 사랑을 받게 될지에 따라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최근 국내 극장가는 그야말로 아사 직전이다. 그만큼 어려운 상황 속 개봉하는 작품인 만큼 더욱 기대가 쏠린다.
 김 감독 또한 "극장 상황이 어려운 건 절실히 알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여전히 재밌는 영화가 있다고 증명하고 싶다. 기존에 답습한 것들을 버리고 최대한 신선하게 만들고자 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사진=ⓒMHN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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