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던지고 아들 넘겼다…롤리, '포수 최초' 홈런 더비 우승 작성일 07-15 30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id="NI11650092"><div class="image"><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5/07/15/0000448705_001_20250715204710856.png" alt="" /></span></div></div><br>[앵커]<br><br>메이저리그 홈런타자 하면 오타니나 저지부터 떠오르죠. 그런데 올시즌 전체 홈런 1위는 시애틀 포수 스위치히터인 칼 롤리입니다. 오늘(15일)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도 아버지가 던져준 공을 받아 쳐 정상에 올랐습니다.<br><br>전영희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나는 홈런 더비 챔피언입니다.']<br><br>영상 속 여덟 살 아이가 20년이 흘러 꿈을 이뤘습니다.<br><br>시애틀의 포수 칼 롤리는 올스타전 홈런더비 결승에서 가장 많은 18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보냈습니다.<br><br>메이저리그 역사상 포수가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건 처음입니다.<br><br>100만 달러, 우리 돈 13억 8000만원의 상금도 챙겼습니다.<br><br>우여곡절도 있었습니다.<br><br>하마터면 예선에서 떨어질 뻔했습니다.<br><br>8명이 출전한 첫 관문에서 4명 안에 들어야 했는데 간신히 공동 4위, 결국 가장 멀리 친 홈런의 거리가 2cm 앞서 동점자를 따돌렸습니다.<br><br>스위치히터답게, 홈런더비에서도 예선에선 왼쪽과 오른쪽 타석을 오가며 모두 홈런을 쳐냈습니다.<br><br>야구 코치 출신인 아버지가 아들의 입맛대로 치기 좋은 공을 던져줬고, 동생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형을 응원했습니다.<br><br>[칼 롤리/시애틀 : 동생이 힘을 북돋워 줬어요. 홈런을 치고 나면 '잘했어, 가자!'라고 외쳐줬습니다.]<br><br>아들이 걸음마를 떼기도 전에 야구 배트를 쥐어준 아버지는 감격에 젖었습니다.<br><br>[토드 롤리/아버지 : 아이를 가진 세상 모든 아버지는 알 겁니다. 이것이 꿈 같은 일이란 것을요.]<br><br>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롤리는 지난해 뛰어난 수비로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를 받았습니다.<br><br>올시즌은 홈런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br><br>전반기에만 38개의 홈런, LA 다저스 오타니, 뉴욕 양키스 저지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br><br>롤리는 내일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의 4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합니다.<br><br>[영상편집/박인서]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 한 달 만의 경기는 '가볍게'…세계 10위 인타논 압도 07-15 다음 '여성 록 밴드' 롤링쿼츠, 북미 투어 성료…여름 페스티벌 출격 '기세 잇는다' 07-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