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네이버 '메기' 될까…韓 휴머노이드, 美·中 맞설 경쟁력은 작성일 07-15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美 MIT 협업 이족보행 로봇 개발…이달 '1784' 테스트<br>'저가·대량' 中…유니트리, 천만원대 휴머노이드<br>美, AGI 기반 범용 휴머노이드 R&D 상용화 박차<br>韓, AI 기반 정밀부품·소프트웨어 역량 집중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9bpAfj4sG"> <p contents-hash="665c607807b66515c0aa2e8e3f95669afc3fb6384fd1e85cadab16adf829157a" dmcf-pid="f2KUc4A8DY"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김범준 이소현 기자] 국내 빅테크 네이버(NAVER(035420))가 미국 MIT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본격 뛰어들며, 대한민국이 ‘피지컬 AI’ 주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이버는 휴머노이드를 개발해 이달 중 제2사옥 ‘1784’에 설치해 테스트를 시작한다. 미국·중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로봇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AI기반 정밀 부품과 소프트웨어 역량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3ba8578ddefbcaf468414d82d64f19d053450a025eb85613b380585d1304ddb" dmcf-pid="4V9uk8c6s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Edaily/20250715180608431fqvl.jpg" data-org-width="670" dmcf-mid="9Ie8SLlor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Edaily/20250715180608431fqv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3854ed5e9d28fe88a6e5794bde94154b7e9e4509b3ae107601583e8377cb51d" dmcf-pid="8f27E6kPwy" dmcf-ptype="general"> <strong>美, ‘AI 중심의 범용 로봇’ 상용화 속도전</strong> </div> <p contents-hash="a5bab96065580dc05c50f55eada33d608aa93696d40eecac11d1a8a411f1b6f1" dmcf-pid="64VzDPEQOT" dmcf-ptype="general">미국은 ‘AI가 탑재된 다목적 로봇’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테슬라는 2021년 휴머노이드 ‘옵티머스(Optimus)’를 공개한 후, 최근 2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가사·청소·요리 등 실생활 작업 수행 능력을 시연했다. 머스크 CEO는 “향후 개당 2만~3만 달러 수준(2759만~4139만원)으로 판매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d1377fb1670013dae4fb8a02671ae350d6dcd07155c2a9e69e7bbc02cc48e60a" dmcf-pid="P8fqwQDxIv" dmcf-ptype="general">또 다른 유니콘인 피규어AI는 오픈AI와 손잡고 만든 ‘피규어01’과 ‘피규어02’를 공개하고 BMW 공장에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시리즈C 투자로 기업 가치는 무려 395억달러(55조원)까지 상승했다.</p> <p contents-hash="0e569c4d74104bb22559ec88ab917a867365d0ece460c721ff7cfadffb838493" dmcf-pid="QxP9OesdOS" dmcf-ptype="general"><strong>中, ‘저가·대량’ 전략으로 세계 최대 휴머노이드 시장 노려</strong></p> <p contents-hash="2afbcc13aa6db71be0967ea4d3cd4c980dd3290b9be396251bd863a93200e6bd" dmcf-pid="xMQ2IdOJDl" dmcf-ptype="general">중국은 국가 차원의 드라이브로 로봇 산업을 밀어붙이고 있다. 올해 초 발표된 5개년 계획과 2035년 비전에 따라 195조원 규모의 국가 벤처펀드 설립을 추진 중이며, 휴머노이드를 국가 전략기술로 육성하고 있다.</p> <p contents-hash="fbffdff7e1d657514597a9371aca91242939ef83108daa4e2154b914909f33ec" dmcf-pid="yWTOVH2XOh" dmcf-ptype="general">특히 항저우의 유니트리(Unitree)는 1300만~2000만원대 휴머노이드를 출시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기업가치 1조9000억원으로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신장 1.3m, 체중 35㎏의 유니트리 G1 모델은 지난 5월 항저우에서 세계 최초로 열린 ‘로봇 격투기 대회’에 등장해 또 한 번 기술력을 증명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1b8dd2c83006d34e2abfb23e4d8bbf9f73463a13b5e7cd05181517f6590b37ab" dmcf-pid="WYyIfXVZEC" dmcf-ptype="general">유비테크, 푸리에인텔리전스 등도 이 시장을 주도해 모건스탠리는 중국이 2050년까지 전 세계 휴머노이드로봇의 30%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5d01f79aad640dbc2a755d539ba39aba7157be968fdb761e04f5d836ecc2b7f" dmcf-pid="YGWC4Zf5r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네이버의 연구개발 조직 네이버랩스에서 로봇 기술 연구를 하고 있다.(사진=네이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Edaily/20250715180609780wvlg.jpg" data-org-width="670" dmcf-mid="2fkoFmtsO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Edaily/20250715180609780wvl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네이버의 연구개발 조직 네이버랩스에서 로봇 기술 연구를 하고 있다.(사진=네이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6d37e49f236350223366e7e5c02fdce1791d816af70b9a23f0f65b1b60185b2" dmcf-pid="GHYh8541IO" dmcf-ptype="general"> <strong>韓, ‘로봇의 손과 두뇌’ 정밀기술로 차별화해야</strong> </div> <p contents-hash="b2c6b27c9d43ac5987698e206e63bffe4a643930a72f3c10e77f31746c7c78f8" dmcf-pid="HXGl618tOs" dmcf-ptype="general">중국과 미국이 규모와 자본력으로 휴머노이드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한국은 AI 기반의 정밀 부품과 소프트웨어 역량에 집중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p> <p contents-hash="e98cdf14ba7c85300e6c592255d771356d9f6fa976128ce43b29c7d8507c5bb2" dmcf-pid="XMQ2IdOJmm" dmcf-ptype="general">유범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휴머노이드연구단 교수는 “중국은 저렴한 하드웨어 플랫폼에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접목해 잘 걷는 로봇을 만들고, 미국은 AI를 기반으로 산업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AI 로봇 시스템이 상용화되려면 작업 성공률이 거의 100%에 달해야 하지만, 아직은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8de491e367d88f03f04efffea4a4bcb9bd8025c63598706f45e104318854f833" dmcf-pid="ZRxVCJIiIr" dmcf-ptype="general">이어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선 다양한 산업과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하며, 로봇이 실제 업무에 적응하려면 ‘심 투 리얼(Sim to Real)’ 기술 확보가 핵심”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 수집과 인프라, 협력 체계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9115957ca92f1c878d6282ccb703d3b5fe1acd4c8e0fbe859aa9c6d96f411b3c" dmcf-pid="5eMfhiCnIw" dmcf-ptype="general">특히 제조업 강국으로서 한국이 축적해온 산업 지식과 정밀 가공 기술, 그리고 로봇 핸드(그리퍼) 같은 고도 부품 기술은 세계적인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로봇 본체의 대량 생산은 중국에 맡기더라도, ‘두뇌’(AI 소프트웨어)와 ‘손’(정밀 부품) 기술이 결합된 범용 휴머노이드 개발에선 한국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c771ea08505160aac1f51ca9a0b0dced77640a01b90443f7daee1a13a6214af9" dmcf-pid="1dR4lnhLwD" dmcf-ptype="general">한재권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도 “휴머노이드의 본질은 AI이며, 로봇은 결국 노동력을 만들어내는 도구”라며 “로봇은 행동하는 기계이기 때문에 핵심은 행동 데이터에 있고, 제조업 강국인 한국은 그런 데이터가 풍부해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dbc835a843e58141b394ee821d5b80e61bd5f49c84f990fbabf8627d63715348" dmcf-pid="tJe8SLloDE" dmcf-ptype="general">그는 “한국 근로자들의 손에 녹아 있는 암묵지(tacit knowledge)를 데이터로 전환하면,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로봇을 만들 수 있다”며 “이 가능성을 실현하려면 ‘K-휴머노이드 연합’ 중심의 생태계 조성과 함께, ‘소버린 AI’를 넘어 ‘소버린 로봇’ 전략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9d8cbe254d60a4c5a6587f94f0ec7fdc6e5f99ff34884ab41f72237ae25cb79d" dmcf-pid="Fid6voSgrk" dmcf-ptype="general"><strong>정부도 본격 지원…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strong></p> <p contents-hash="0c4eaf73a32a7093acda5c0ff3c98c3dd1c1caf883ed63b5fb3046acd6b97371" dmcf-pid="3nJPTgvaIc" dmcf-ptype="general">정부도 2030년까지 3조원 이상을 민관 공동 투자해 지능형 로봇 100만대 보급과 핵심 부품 국산화율 80%를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삼성, LG 등 주요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K-휴머노이드 연합’이 출범했다.</p> <p contents-hash="948a4e30ed03daf5eb00611be10c9ca7969e00c6d7f7cfe3f3af87ca39e34871" dmcf-pid="0gLMYjWAsA" dmcf-ptype="general">과기정통부는 ‘융합연구 혁신전략위원회’를 통해 2040년 범용 휴머노이드 일상화에 대비한 9대 중점 기술 전략도 마련 중이다. 2026년부터는 관련 예산과 정책도 본격 집행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dbaaf2ebad673209f2e00a47aed602ff6ce23e415f8b940022126b28d34c875d" dmcf-pid="paoRGAYcrj" dmcf-ptype="general"><strong>“지금이 기회…韓 로봇 생태계 도약점 만들 때”</strong></p> <p contents-hash="64329f2f77c0129de613c38dad78456064d9658d6b5fd822fbc3287c278eab84" dmcf-pid="UNgeHcGkDN"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한국이 단기간 내 대량 생산 경쟁에서는 밀릴 수 있지만, ‘두뇌와 손’ 중심의 고도화된 피지컬 AI 기술을 선점한다면 미래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p> <p contents-hash="984a09b9605084f5959acb961d9a0401739e2f5cccade727c39a5fd52c8bad8f" dmcf-pid="ujadXkHEOa" dmcf-ptype="general">김정 한국로봇학회장은 “민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미래기술에 정부가 선제 투자하면, 2040년에는 한국도 미국·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30cf1e11ca2d2d3fd3779a4f2b101a019b1ac17a11bb0448a297b42a222030e6" dmcf-pid="7ANJZEXDEg" dmcf-ptype="general">이인호 부산대 교수도 “기업의 도전이 늘어나면 대학 인재 유입과 스타트업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며, “지금이야말로 생태계 기반을 키울 적기”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a36a986624b0a5dde680b27c0b954f455cf7e60d9fb3aa0e033e7f8abd4a3f5" dmcf-pid="zcji5DZwIo" dmcf-ptype="general">김범준 (yolo@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우파’ 오사카 댄서 쿄카(KYOKA), 비주얼+포스 美쳤다 [화보] 07-15 다음 김준호, 이바지 수준이 다르네…♥김지민 "이정도 받아본 사람 없을 것" [조선의사랑꾼](종합) 07-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